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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여름은 항상 시끄러웠다. 창문에 붙어있는 것처럼 가까이 들리는 매미 소리, 덥다며 칭얼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바람에 책이 넘어가는 소리, 조용한 교실에 울리는 선생님의 말소리와 그에 따라 움직이는 연필 소리. 하늘이 어두워지면 천둥소리와 함께 곧 비가 내렸다. 여름이 되면 들을 수 있는 소리. 여름이 아니어도 들을 수 있는 소리. 나쁘지 않은 소리이었다....
귓바퀴를 날카롭게 찌르는 소리에 미간이 본능적으로 찌푸려졌다. 웬만한 소음에 적응한 내가 유일하게 적응하지 못한 소음, 아침에 울리는 알람이었다. 다 떠지지도 않는 눈꺼풀을 겨우 들어 올려 머리맡을 더듬었다. 손에 잡히는 익숙한 물체를 눈앞으로 가져왔다. 홀드 버튼을 눌러 알람부터 끈 뒤 화면을 밝혔다. 오전 10시 16분, 잠금 화면의 살짝 위쪽에 위치한...
“이게 얼마 만에 보는 사쿠라이야-.” “아이바?” 간만이라도 용서되지 않는 지루한 오티가 모두 끝난 뒤, 우리(니노미야, 오노상, 나)는 신기루 같은 버스 정류장 향한 줄의 꼬리를 물었다. 니노미야와 그는 곧잘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별거 아닌,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그 집에서 꽤 오래 산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니노는 내가 오노상 ...
니노미야의 말이 맞았다. 낡을 대로 낡은 빌라, 라고 하기도 뭐한 공동주택은 온갖 소음에 둘러 쌓여 있었다. 잠귀가 어두운 내가 고즈넉한 아침을 깨우는 쓰레기차 소리에 깰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여기에 있는가하면, 그건 전과 같은 대답 밖에는 할 수가 없다. 그냥. 조금 시끄러운 것을 제외하고는 살 만 했다. 무엇보다 내 몸이 가장 원하기도 했...
불투명한 비닐 위로 쌓여있던 먼지가 폴폴 날려 콧잔등에 내려앉았다. 간지럽다고 느끼기도 전에 재채기가 터져 나왔다. 전에 살던 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 덕분에 이삿짐을 옮기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뭐어, 전에 살던 집이라고 해봤자, 아래층이긴 하지만. “사쿠라이, 이건 어디에 둘까?” “응? 아, 티비 옆 선반. 그냥 둬, 내가 이따 할게.” “나이가 몇...
warning 사고 청각장애 욕설 스물한 살의 김요한은 새내기였다. 시간 엄수해 신입생 환영회 장소에 고개 내밀 줄은 알아도 빠질 타이밍은 통 잴 줄 모르는 평범한 대학생. 피차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소개마다 수능 망쳐서 왔다는 코멘트를 은근슬쩍 끼워 넣는 현역들 사이 운이 좋아 합격한 재수생. 어차피 음주 가무만 편달받을 새내기 배움터는 가뿐히 쌩깔 줄 ...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ㅈ. 진실게임 하는 이나리 합숙훈련에서 갑자기 분위기 진실게임 되는 이나리 보고싶다. 뭔가 3학년들은 2학년한테 서슴없이 질문할 것 같은데 2학년들은 그래도 선배라서 질문 직설적으로 못할 것 같다. 어! 스나, 스나 걸렸다. 야 빨리, 빨리. 뭐 물어 볼거야. 뭐겠어, 스나 좋아하는 사람 누구야? 아닠ㅋㅋㅋ보통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지 않냨ㅋㅋㅋㅋ 됐...
게게게ㅡ 울려 퍼지는 벌레 소리 속에 아침이 찾아오고 있다. 아직은 어두운 하늘 아래 주변의 다른 무덤들과 달리 구석에 어설프게 만들어져 묘비조차 없는 무덤은 방금 파헤친듯한 축축한 흙이 주변의 잔디에 지저분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꽃기운 "키타로 어디에 나가는 거니?" "요 앞이요" 일주일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외출 중인데 저 인간은 내가 어디에 가는지 항...
아츠무는 더위를 잘 탄다. 그날은 그 해 여름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 삼십 몇도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날따라 길게 느껴지는 긴 연습을 마치고 아츠무는 부실에 누웠다. 너무 더워서 몽롱해지기까지 했다. 부실에는 선풍기 하나 없었다. 선풍기가 없는건 얼마전에 오사무랑 싸우다가 고장냈다. " .. 덥다 " 누가 그랬는데 덥다고 생각하면 더 더워진다고 ...
* 리츠가 레이겐을 짝사랑합니다 * 모브레이 요소 O * 교통사고, 혼수상태, 기억상실 요소 O 진짜가 되고 싶었던 나의, BGM https://www.youtube.com/watch?v=y7mfblGo_gw * 레이겐 씨가 하필이면 오늘, 깨어났다. 한동안 동네가 시끄러웠다. 그 레이겐이라는 사람, 교통사고 당해서 아직도 깨어나질 못하고 있대. 사람들의 ...
"선배님~ 선배님~" 누군가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또 그 녀석인가.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째서인지 하루에도 수십 번 듣게 되는 그 녀석의 저 '선배님'소리는 매번 내 귀에 거슬렸고 나는 의식적으로 그 녀석을 피하게 되었다. 또 그 녀석에게 붙들리게 될 '선배님'을 불쌍히 여기며... "키타 선배님!" 순간의 멈칫거림은 녀석이 내게 다가올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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