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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향기의 이름> 알바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코끝을 스치는 향기에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멎었다. 아마도 방금 옆을 지나간 누군가가 두고 간 것이리라. 산뜻한 청량함 속에 일말의 달콤함을 품은, 언뜻 과일 향 같으면서도 복합적인 향기였다. 한 박자 늦게 뒤를 돌아보았지만, 주말 번화가의 인파 때문에 향기의 주인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다. 특별한 일...
꾹꾹 눌러 적은 듯한, 동글동글한 글씨체. 해, 달, 별... 같은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양피지 곳곳에 그려져 있다. 내 소중한 친구, 렌에게! 안녕, 렌! 편지 잘 받았어! 난 요즘 근처 산을 탐험하기도 하고, 동네 친구들과 놀기도 하며 지내고 있어! 렌도 행복한 방학 되었으면 좋겠다! 아일랜드는 오늘도 햇님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이 솔솔 불어와! ...
너는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그 분홍색을 처음 본 건 고등학교 첫 축제에서였다. 말도 안 되게 못생긴 교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났고, 선생님들조차 들떠 웬만한 건 모른 척하던. 기껏해야 학교 행사에 잔뜩 신난 사람들이 가득했고, 우습게도 그 사이에 끼어 같이 웃고 있었다. 이틀간의 일탈 아닌 일탈을 즐겼다. 공들여 꾸민 모습을 하고, 사진을 찍고, 부스를 ...
꾹꾹 눌러쓴 듯한, 동글동글한 글씨체. 해, 달, 별, 하트, 같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양피지 곳곳에 그려져 있다. 내 소중한 친구, 네즈에게! 안녕, 네즈! 방학은 잘 보내고 있어? 나는 요즘 동네 산을 탐험하고 있어! 동물 친구들도 만나고, 미로에 가기 전에 몸도 풀어둘 겸! 네즈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좋겠다! 다시 만나면 방학 때의 이야기도 ...
(붉은 인장의 편지봉투이다. 당신의 이름과, 켄싱턴-첼시의 주소가 각각 수신인과 발신인의 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봉투 안을 열어보면 정갈하게 글씨가 쓰인 짧은 편지가 하나, 두번 접혀 있는 긴 양피지가 하나.) .... 친애하는 나의 학우께. 안녕, 친구. 레이븐입니다. 졸업 직전의 학년을 준비하느라 바쁠 것임을 알지만 좋은 하루,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셨...
1) 보고싶은 재상님께. 스칸랜드를 떠난 지 고작 반나절이건만, 벌써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재상께서 나를 생각할 방법은 오로지 기억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얄궂게도 금방 사라지기 마련이지요. 아무리 곱씹어 생각한들 실체 없는 것들이라 당신이 나를 잊을까 봐 두렵습니다. 바다라고 해봤자, 해상에서 해적들과 일기토 혹은 백병전이나 해본 게 전부입니다. ...
상황은 늘 그렇듯 예상 밖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자파는 두 남자의 고백을 동시에 받은 다음 날,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스칸랜드의 혹독한 추위에는 이길 힘이 없었다. 자파는 아침부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다 느꼈는데, 스칸랜드 학자들과 토론 도중에 쓰러지고 만 것이다. 앤더스 왕자는 소식을 듣고 자파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앤더스 왕자가 본 것은 자파를 간호하...
자이라는 눈을 떴다. 익숙한 플로렌스의 뒷골목이었다. 배를 곯는 일은 지나칠 정도로 잦았고 투정을 부리기에는 이미 이 세상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생채기가 잔뜩 난 맨 발에, 변변찮은 옷도 없이 거적떼기 같은 것을 뒤집어 쓴 자이라는 눅눅한 골목 한 구석에 주저 앉았다. 부모도 없는 거지 새끼가 어딜 기어들어와! 귀족들이 드나드는 빵집은 항상 봉지 째로 ...
꽃들도 잠을 잔다. 밤이 되면 꽃잎이 오므라든다. 노란 봉오리를 감싸듯이 하얀 꽃잎들이 모인다. 보라색 이파리가 돌돌 말리는 꽃도 있다. 노란 봉오리만 남기고 꽃잎은 숨는다. '너'라는 낱말과 '당신'이라는 말과 '그대'라는 건 다르잖아요. 김이나작사가의 말을 들으며 그대란, 너와 당신보다 더 아득히 먼 곳에 있는 느낌이란 걸 다시 생각해본다. 가까이 있어...
무작정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니까 그 놈의 ‘집’에 말이다. 무의식적으로 침대에 엎어지려다 방구석에 있던 캐리어를 집었다. 지방 촬영 때 쓰고는 넣어두는 걸 깜빡하고 방치해둔 탓에 여전히 구석에 콕 박혀있던 것이었다. 손에 잡히는 옷가지들을 죄다 쑤셔 넣었다. 어째 이런 적이 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차곡차곡 갤 정신없이 ...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익숙한 문구를 뱉으며 헛웃음을 뱉었다. 그리고나서 보이는 네 눈동자는, 마치 저의 색과 같았다. 은은하지만 또렷하게 물결치는 황금의 물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죄책감이 드는 느낌이라, 황급히 시선을 떨군다. 이제부터는 신부 오스왈드가 아닌, 평범한 인간 아펠리오스의, 진홍빛 죄로 얼룩진 이야기일테니 말이다. 피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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