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조금이었어 아주 조금이었지 그래도 그게 빛이었거든 /임영태,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 中
지켜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아 고통스런 삶이었다. 그러나 지킬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아행복한 삶이었노라고, 나는, 함부로 단언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나는 문득 손을 들어, 그 손바닥을 가만히 피고는 내가 살아온 발자취를 천천히 읊어보기 시작한다. 이 때에는 고통스러웠고, 이 때에는 행복했으며, 이 때에는 세상이 떠나가라 울음을 지었더랬지. 때로는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