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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손이 몸을 옭아매고, 물이 들어찬 장기는 비명을 질렀다. 제 의식이 온전치 않음에도 확연하게 느껴지는 죽음에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희미했다. 누굴, 부를 수 있을까. 어차피 아무도 안 올 텐데. 오로지 제 신체를 더욱 끌어당기는 시체들의 움직임에 이끌리듯 끌려가며 눈을 감았다. 문득 눈가가 뜨거워졌다. 울지 마, 레귤러스 블랙. ...
―레그. ―……응? 웃음기 어린 밝은 목소리가 자신의 애칭을 부드럽게 불렀다. 아직 잠을 떨치지 못한 덕인지 답은 반 박자 느리게 나왔다. 어쩐지 웅얼거리는 목소리 때문인지 시리우스는 픽, 웃으며 제 머리를 툭툭 쳤다. 눈 좀 떠 봐. 기껏 나왔는데 별은 보고 가야지. 그 말에 짜증이 솟아올랐으나 꾹꾹 밀어 넣으며 눈을 또다시 비볐다. 애초에 새벽에 억지로...
임무를 끝내고 나면 히지카타가 안고 싶어진다. 힘든 일이면 힘든 일일수록 더. 대원들 앞에서는 부장님, 둘만 있을 때는 히지카타. 그 갭을 버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히지카타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다. “하아…….” 온 몸에서 탄 냄새가 진동을 했다. 저런 말도 안 되는 요새에 국장님은 잘도 들어가셨네. 정말 머저리 같으니. 욕을 하면 히지카타는 ...
젠장. 팔을 타고 흐른 피가 멎질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즈라를 떨어트려놓는 게 아니었는데. 했던 생각을 금방 접어야 했다. 차라리 즈라가 다치는 걸 보는 것 보단 나았다고. 키리나시를 찢어서 팔뚝을 질끈 동여맨다. 카부키쵸에 이상한 바이러스가 퍼졌다. 하루 이틀 겪는 일도 아니지만 겪을 때 마다 심장을 졸이게 된다. 곁에 있는 소중한 것을 또 다시 놓...
같이 가줬으면 하는 곳이 있어요. 소고답지 않은 말이었다. 평소라면 여기가 가보고 싶으니 가자고 말 했을 텐데. 행선지가 어디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소고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국화 한 다발을 사서 콜택시에 올랐다. “날이 좋네요.” “그러게.”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어디로 데려가고 싶은 건지. 꽃집에서 몇 분 동안 고르고 고른 국화를 꼭 안고서...
왜 버리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내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대답을 들었다. 걸레짝이 된 몸을 겨우 받아들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게 전부인데도 형씨는 있는 대로 콘도 씨를 노려보았다. “고릴라, 약, 약속은, 지켜라.” “무사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토시가 그 둘을 보호하고 있으니 걱정 마.” “그래, 그 놈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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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타 대장, 1분 전에도 확인하셨잖아요.” 정신을 차려보니 또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었다. 야마자키의 발을 걸어 넘어트려버리고 진선조로 복귀했다. 히지카타 씨가 따지고 들려나 싶지만 아무래도 좋다. 일도 상사의 보복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머리가 아픈 날에는 일을 집어 치우고 땡땡이를 치는 게 최고니까. 안대를 찾아 쓰려고 했지만 어디다 뒀는지 보이질...
“부장님은요?” 한 시간 동안 부장님을 찾는 대원들이 열 명이 넘어간다. 오늘 휴무시다. 문서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할 말은 내일 해. 입이 닳도록 말을 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대원들의 난감한 얼굴을 볼 때 마다 괜히 미안해졌다. 대원들이 아닌 부장님에게. 진선조는 부장님을 한시간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있다. “야마자키, 부장님이랑 외출이야?” “응. 미안...
“그래서, 너희 부장하고 걔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그렇다니까요.” 신파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굳이 저 얘기를 자신과 카구라, 그리고 당사자의 눈앞에서 속삭이는 척 하며 큰 목소리로 해야 하는가. 결국 히지카타 씨가 죽고 싶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지만 극강의 사디스트 콤비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다. 둘 다 맛이 간 눈을 하고 ...
진짜 웃기지 말라고. 왜 이런 일에 휘말려야 하는 건데! 긴토키는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목소리로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중이었다. 모든 일의 원흉이 된 진선조의 귀신 부장에게. “시끄러워! 이러다가 들키면 어쩔 거냐고, 새끼야!” “애초에 다 너 때문이잖아! 나는 애인을 보러 온 일반 시민일 뿐인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냐고, 웃기지마!” “닥치라는...
뜻 밖의 비에 세 명의 아이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 우산이 있는 건 여자아이뿐. 남자아이가 집이 가까우니 그냥 맞고 가겠다 한다. 다른 남자아이는 자기 집이 더 가깝다며 뛰어가면 된다 한다. 여자아이는 누구 집이 더 가까운지 알지만 잠자코 있는다. 남자아이가 우산을 하나 사서 가겠다고 한다. 다른 남자아이가 돈은 있냐고 물어본다. 둘 다 마침 돈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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