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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보안부 양금영 반장은 평소 크게 다정다감한 타입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상사로서는 아주 이상적이며 매너를 갖춘 사람이었다. 거기다가 젊고 잘생겼다. 보안부 정경장은 어디서도 이런 반장님은 만날 수 없을 거라며 친구들에게도 여러 번 자랑한 바 있었다. "혹시 애인하고 싸우셨어요? 기분이 안 좋아 보이셔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 나가서 일 보세요...
내 등수 자리를 찾아 앉자 아까 했던 긴장이 다 풀렸다. 그리고 의자가 생각보다 편해 나도 모르게 몸이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의자에 편하게 기대어 옆을 쳐다보니 옆자리 사람이 보였다. 아까 내 전 순서에 했던 꽃사슴 닮은 사람이었다. "안녕하세요? 아까 전 무대한 선아현씨죠? 무대 잘 봤어요." "가 감사합니다. 아 아 안녕하세요? 하 한유한 참가자분도 ...
8월 26일 꽃:하이포시스 오리어 꽃말:빛을 찾다 황실에서는 요즘 빛을 찾으라며 안달이 났었다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빛'이 이 땅에 군림했으니 찾으라는 말이었고 황실에서는 그 빛을 이용해 좀 더 나라를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빛이 군림했다는 것 외에는 알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고 어떻게 생겼는지 특이한 점이 있는지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재입학증명서 테마곡-Black out 0:33 ━━━●────────── 2:14⇆ㅤ◁ ㅤ❚❚ ㅤ▷ ㅤ↻ Da-lu-la 흔들 흔들리는 애증 모든걸 버려서라도 닿고 싶다면 마음을 빙글빙글 미치게 하는 Black out " 이제는.. 네게 못된 말을 하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 많은 루프에서 죽고 죽어 깨달은 게 있거든요. ." 모든 루프들 중 기억이 돌아온...
이석민 문지꼴 대학 동기인데 술만 마시면 키스 하는 사이 (이지만 어느 한쪽이 사심이 잇는)인 거 어떨까... 술 안 들어가면 그냥 학식 같이 먹고 수업 같이 듣고 학교 앞 카페에서 전공 교수님 씹으면서 과제도 같이 하는 친한 친구 사이임 근데 술만 마시면 자꾸 둘 중 하나 시선이 끈적해지더니 둘이 눈 마주치면 매번 지들만 먼저 나갔다가 곧 제정신으로 아이...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네짜흐, 안녕? 내가 누군지 알겠어? 사실 몰라도 괜찮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할까? 아하하, 쓸데없는 이야기는 이제 줄이고, 오늘은... 네 생일이잖아? 그래, 사랑하는 네짜흐. 네 이야기를 해보자. 듣기 싫더라도 잠깐 들어줄래? 전생... 이라고 해야 할까? 지오반니로 살아가던 시절 말이야. 카르멘이 네 삶의 이유였던 그 시절. 난, 솔직...
검도부 동아리방. 시험 기간 중에는 자율 연습인 검도부이지만 이 와중에도 동아리방에는 시험 범위 자료를 펼쳐 놓거나 넋을 놓은 채 외워야 할 것들을 중얼거리며 운동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졸업생, 유이설은 동아리방 한편에 놓인 화이트보드 앞에 서서 한 귀퉁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막 동아리방 문을 연 당소소는 화이트보드 앞에 ...
“아침 자습 시간, 자율 보충 시간에 애들 놀린다고 학부모들이 말이 많습니다. 자습 시간 활용 방안 의견들 좀 내보시죠.” 적극 반영하겠으니 자유롭게 의견 개진해달라는 교무부장 선생님의 말을 끝으로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교무회의가 끝났다. 이게… 원래 이런 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데 나 고3 때 담임은 왜 월요일 조회 시간마다 늦었던 거지. 회의에...
이건 말이다, 나의 짧은 바깥 세상 여행을 작성한 짧은 기록이다. 누군가 본다면, 안쓰러워 하지는 않길 바란다. 나는 그 전까지는 충분히 행복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울적하지는 않기에. 지금은 기쁠 정도다. 나는 이 전까지 정비소에서 엄마, 그러니까 나를 제작한 사람과 지냈다. 사이도 좋았고, 하던 일들도 만족스러웠다. 그와 함께 있으면 나는 인간 부럽지 않...
일요일이다. 일요일에는 그를 볼 수 있다. 예배당 왼쪽 열, 뒤에서 세 번째 줄. 그의 지정석이다. 그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면 죽기라도 하는 양, 그가 그곳에 앉으면 같은 줄은 물론 앞뒤 줄까지 아무도 앉지 않았다. 사람이라기엔 믿기 힘들 정도로 큰 덩치와 험악한 인상 때문이었다. 박애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라지만 생리적인 공포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그와...
이번주에는 학교 앞에 있는 독립서점에서 하는 북토크를 갔다. 사실 내가 온전히 내 의지로 신청해서 간 것은 아니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교내 페미니즘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책의 저자분께서 북토크를 오신다고 하는 김에 '다같이 가자!'에 편승해서 가게 되었다. 북토크는 정말 재밌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책의 주제가 페미니즘과 과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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