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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누구?" 소년의 물빛 눈동자가 투명하게 위를 향했다. 살며시 바람이 불고, 진득한 웃음을 입에 달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그 남자는 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에게 속삭였다. 밤하늘과도 닮은 짙은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바다를 닮은 청명한 눈이 능청스레 웃었다. 소년은 미동도 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머리가 차갑구나. 밤바람은 그렇게 쐬지 말라고 했...
빼꼼, 아이가 문틈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눈만을 멀뚱히 깜빡거리며 방 안의 분위기를 살핀다. 내가 이야기를 하다 말고 시선을 돌리자 그제야 그녀도 눈치챈 듯, 아이를 보고 살풋 웃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나는 머뭇거리며 들어오길 망설이는 아이를 보며 미소지었다. 그것에 안심이 된 것일까. 아이가 슬그머니 문을 열더니 쭈뼛대며 방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그...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자동차 사고.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아마 그의 단축번호 첫번째에 입력이 되어있는 번호가 나의 전화번호이기 때문이겠지. 음성 사서함에 저장된 메시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다급하게 울리는데도 나는 의미없이 웃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깨어났을땐 눈 속 한복판. 몸이 반쯤 내리는 눈에 파묻혀...
첫번째의 그, 스트라이프는 괴멸하는 조직을 바라보며 차갑고도 통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와 그의 형제들을 실험대에 오르게 했던 자들의 건물은 불타고 있었으며 그는 자신들을 이곳까지 오게 한 인물을 마침내 죽일 수 있었다. 자신의 이 두 손으로! 아아, 이 무슨 아이러니란 말인가. 그들이 준 이 더럽고도 소름끼치는 힘으로 그들을 파멸시킨다. 바닥을 기며 믿을...
-01 「너는 너만의 주인을 찾게 될 거야. 너를 아껴주고, 너를 사랑해주는, 너에게 이름을 줄 유일한 이를」 그 어느 날, 정령왕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주인을 찾게 될 거라고. 슬픈 목소리로, 슬픈 억양으로. 너무나도 아파보이는 얼굴로요. 금방이라도 저 아름다운 물빛 눈동자에서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아, 나도 울고 싶어졌었습니다. 이런 나의 기분을...
「저희와 함께 가지 않겠습니까?」 나를 향해 내밀어진 손을 잡은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에서였을까. 그때는 그 손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왜인지도 모르고, 감정에만 치우쳐서. 확실히 어린애였다, 나는. 뭐 고작 3개월 지난 지금 그때의 내가 어린애였다는 말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때보다는 깨달은 바가 있다는 소리다. 바보였지, 바보. 인생을 편...
📍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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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일정한 기계음이 귓가에 울려퍼졌다. 색, 색하고 인공호흡기가 울었다. 남자는 그 삭막한 풍경 속에서 그를 내려다보았다. 20대의 끝물에 서서 현실의 부조리에 망가져버린 이승건을. 폐부를 찢는 총탄보다도 더한 고통속에서 살아온 그를 말이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그의 심장께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간 그것이 남긴 상처에서...
나는 답이 없는 수수께기에 빠져있다. 출구가 없는 미궁에 빠진 것과 마찬가지다. 나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는 알지만 어떻게 해야하는 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정확히는 알고싶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답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답이 가리키는 방향성이 싫었다. 용서할 수 없다. 이것은 단지 나 자신의 만족과 위안을 위한 행동이다. 그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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