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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제는 인정해야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 사람은 수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그 변화가 항상 옳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말야. 나 또한 변했으나, 너희를 향한 진심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야. 그것은 너희들이 만들어준 나이자 새롭게 생겨난 나의 본질이니까. 수없이 변화하는 너는, 지금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 너의 변화가 옳다고 생각해? 그저,...
농장도 다 손을 봐서 미리 넓혀두었겠다. 작물들도 다 살펴보았겠다. 이제 진짜 광산으로 여행을 떠나도 되겠지. 가방에 먹을 것을 전부 넣어두고는 한손에는 포대를 한손에는 곡갱이를 들고 당당한 걸음으로 광산으로 향했다. 어제 4층까지 내려갔었나?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열심히 내려가자. 광산에 도착해서 4층으로 끙차끙차 내려가서 주변을 둘러보니 쉽게 5...
대충 작물들을 돌보는 것을 마무리하고는 농장으로 향한다. 무언가 점차 식구가 늘어서 엘의 친구가 벌써 2마리나 더 생겼다. 이름을 짓는 것도 고민인데...일단 임시로 삐약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제대로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일단 이름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고민해보도록하고, 식구가 많이 늘었으니까 닭장도 넓혀야곘지. 약간의 연장과 나무판대기를 가지고 와서 ...
긴 꿈을 꾸고 난 듯한 기분이었다. 밤새 잠자리가 사나웠는지 머리가 무거웠고 몸이 축축 늘어졌다. 해준은 하품을 하며 방을 나섰다. 보글보글 찌개 끓는 소리와 구수한 냄새가 길잡이가 되어 해준을 이끌었다. 홀린 듯 식탁으로 향했다. 부엌에서 무언가를 탁탁 썰던 어머니는 돌아보지 않은 채 물었다. ‘해준아, 일어났니?’ ‘응, 엄마. 좋은 아침.’ 해준은 어...
한유진은 고장 신고가 들어온 배전판 옆 콘크리트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엉덩이를 타고 오르는 찬 기운에 간간히 좌우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뻑뻑한 배전판 뚜껑을 열었다. 바닥에 난 구멍 속에 숨겨진 배전판 위로 웅크린 등에, 척추를 따라 그림자가 졌다. 고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고개를 기웃기웃 움직이자 그 움직임에 한유진의 견갑골이 도드라졌다가 사라진다. 서...
*약 모모지로도 있슴다 토도로키의 오른쪽 발이 바닥을 쿵하고 닿았을까, 그 순간 빠른 속도로 얼음이 솟아 올라 기어콘 눈앞에 있던 사람의 다리를 잡아챘다. 한 참을 골목 안 쪽으로 달려가던 사람은 그대로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철푸덕 넘어졌다. 후으, 토도로키의 입에서 찬 숨이 흘러 나왔다. "아아~ 움직이면 다리 앞으로 영영 못 쓰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냥 ...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어제 채광에만 신경쓰느라 전혀 밭에는 시선을 주지 않은 거 같아. 밭에 뿌린 씨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물뿌리개와 호미를 들고는 밭으로 쫑쫑 나왔다. 오늘은 비도 안왔으니, 물도 더 꼼꼼히 줘야하고, 잡초도 솎아내주어야한다. "비가 와서 잡초가 많이 자랐겠네..." 물을 뿌리기전에 쪼그리고 앉아서 잡초를 솎아내기 시작한다. 농사일이라는건 손이 많이 가는...
디어, 는 다정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말인 것처럼 느껴져. 아주 친밀하고 따뜻해.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中- . . Dear Dear my... 당신의 삶이 언제 끝난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가장 적절한 반응은 무엇인가. 여름에 내리쬐는 햇빛이 따가웠다. 나 하나 사라진다고 무언가 변할 일은 당연히 없다지만, 평소와 딱히 달라진 것이 없는 ...
한손에는 상품으로 받은 스프를 들었다. 무지개빛으로 반짝반짝거리도 무언가가 떠있는 이 스프는 먹으면 무언가 도핑? 될 거 같지만 조금 위험한 느낌도 없지 않아서 아마 마지막에 먹을 가 싶지만 혹시 모르니까 가방에 챙겨넣고 다녀야지. 대신 그릇은 조금 바꾸어야겠다..... "그나저나 괜찮으려나." 그릇도 엄청 화려하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시식한 그 도지사 그...
트리거 워닝 - 교통 사고 ─그래서, 그게 어떻게 됐냐면... 이번에 그거 봤어? 진짜 재밌던데! 야, 그게 아니지! 그건 이렇게─ . . . 어? 야, 저 트럭 위험한 거 아냐? 저쪽에는 사람이... ─쾅! ─이, 이게 무슨... 으, 으아악! 누가, 누가 좀 도와주세요! 구급차, 어서 구급차를! 여, 여기 사람이─ . . . 머글 세계에서 그런 일이 있...
* 취미번역 O 영알못 O 확실히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인데. 있는 그대로를 말할 거긴 하지만, 모든 디테일을 다 얘기해 줄 거라곤 기대하지 마. 물론 중요한 부분은 다 짚고 넘어갈 거야. 그런데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에 대한 이야기란 말이지. 왜냐면 ‘나’를 이해하고 난 뒤에야 당신들은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내가 왜 이런 일들을 하는지, ...
동글동글한 글씨체로 정갈하게 글씨가 적혀 있다. 양피지 곳곳에는 해, 달, 별, 하트 같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작게 그려져 있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 앤에게! 안녕, 앤! 편지 잘 받았어. 나도 앤이 정말 보고 싶은걸, 어서 빨리 앤을 만날 날이 오면 좋겠다! 난 요즘 여느 방학 때처럼 산을 탐험하면서 지내고 있어. 산은 갈 때마다 모습이 달라서,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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