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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는 굉장히 똑똑했다. 그런 에스프레소가 똑똑한 동료까지 있다면 왕국 최고의 교육기관인 파르페디아 아카데미에 들어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들뜬 마음으로 파르페디아에 처음으로 수업을 시작 했을 때, 들뜬 마음은 모두 사라졌다. "새로 부임한 신입 교수, 에스프레소라 합니다."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교실의 학생들이 수군거렸다...
16 소리를 내어 서럽게 울던 시우는 눈물을 다 쏟고서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떤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몰라서, 나는 그저 시우의 작은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내 품에 폭 안기는 이렇게 작은 아이가. 맑은 눈으로 날 바라보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 시우가 그렇게 아파했었다니. 바스러질 듯 얇은 어깨에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
15 옥상에 올라가니, 작은 나무 평상과 낡은 라디오가 있었다. 나와 시우는 나란히 평상 위에 앉았다. 부슬부슬 흩어지는 여름 냄새가 났다. 침침하고도 투명한, 새벽의 향기가. 라디오를 틀자, 어릴 적 들었던 옛날 노래가 흘러나왔다. 나는 시우에게 담요를 덮어 주었다. 시우는 아무 말 없이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
★첫 화 보기★ #56 굳게 결심을 세운 듯이 로랑은 나직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플로라, 세상은 모든 개체의 종말, 우주의 멸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이건 너도 아는 사실이잖아, 그렇지?” 플로라는 대답이 없었다. 소파에 앉은 두 사람은 물컵을 홀짝거렸다. 로랑은 플로라가 건넨 차가운 물을 바라보며 고맙다고 말한 뒤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단도직...
{국뷔}애증愛憎 애증(愛憎)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에게 딱 맞는 말 w. 피스 너를 사랑함과 동시에 증오했다. 살리에르, 나를 이르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많은 스포라이트들이 나를 위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크나 큰 착각이였다. 나를 향한 스포라이트들은 사실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였고, 나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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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4화. 거미는 작아도 줄만 잘 친다. “너는 힘들 때 내 생각 안 했어?” 민형은 다시 말문이 막힌다. 민형이 힘들 때, 정우의 생각을 한 건 맞으니까. 솔직히 보고 싶기도 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힘들 때, 슬플 때, 버틸 수 없을 것 같을 때, 정우의 생각이 났다. 미워하지 않겠다고 하던 정우, 겁먹은 채 덜덜 떨던 정우, 무너지던 정우, 홀...
평소처럼, 지낸다, 라.[야, 너 진짜 왜 그래? 남겨진 사람들 속 좀 썩이지 마!]나는, 충분히 잘 살고있다. [3년만에 갑자기 돌아와서 하는 말이, 뭐? 다 때려치울 거라고? 너 미쳤어?]10년. 1년. 하루하루. 일분 일초. 찰나의 찰나.[후.....제발.... 제발 돌아와. 응?]죽음이 내몰고 간 벼랑 아래, 사념들이 불어 도망치는 곳.[투지...]...
화보 촬영장소는 미용실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도심의 한 스튜디오였다. 메인 아이템은 새로 발매된 두 종류의 향수. 스튜디오에 도착한 스레이와 매니저는 촬영팀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스레이는 먼저 대기실로 들어갔다. 그 후, 유키가 위쩐을 데리고 스태프들이 있는 곳에 데려가 인사를 시켰다.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는 위쩐을 본 사진작가는 인사에 답할...
*사망요소와 유혈을 주의해주세요 ..제법..힘들더라고요......웹툰작가라는 꿈에 망설임이...생겼어요... 1.(짧만화)다시 만날때까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립니다!끝에있는 노란색의 꽃은 버드푸트란 꽃이며, 꽃말은 다시만날날까지 란 뜻입니다!좀..털선같은게 많긴한데..1레이어에 그린것도 처음이네요..!;;😅😅 2.다음 작품 표지 3.지금까지그린 마...
2년 전에 영화 '봉오동 전투'를 보고서 끄적인 글 입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주역은 독립군만이 아니라 목숨 걸고 독립군을 도운 백성들 - 민초들도 있었다는 걸 기억하며.. 올해가 100주년이었다는 걸 그저께 알았습니다 광복절을 기리며 올립니다 역사가 배경이라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그게.. 참말인 게냐? 네가.. 이겼다는 거야?" "네...
뮤는 까칠하고 예민한 작가님 걸프는 걍 축구좋아하고 공부 적당히 하는 대학생인거 보고 싶다. 베스트 셀러도 몇권씩 쓴 소설 작가 뮤. 그리고 그 소설을 학교 과제든 여친 선물이든 그런 자발적이지 않은 이유로 읽은 걸프가 뮤며드는거 보고싶다. 책 두어권 읽고는 완전 빠져서 뮤가 너무 좋다. 멋있다. 생긴 것도 지적일 거다. 난리치는 모습에 친구들이 선물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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