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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85. “내가 가위바위보만 잘했어도 오늘 엑스포 안 가고 동아리 부스 같이 하는 거였는데.” “.......” “파전도 부치고.” “.......” “생각해 보니까 내 탓이네.” 선배가 중얼거렸다.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갈래? 너한테 파전 냄새 나서 배고파.” 나의 대학 생활이 내가 생각한 것과 같았던 순간과 그렇지 않...
(시대도 같고, 사람도 같은데 동매가 낭인은 아니구 그 때 도망쳐서 포수가 되었다는 그런....) 여기는 저승인거요? 그 자가 눈을 뜨고 말했다. 사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았어서 그다지 인상 깊지는 않았다. 꼭 일 년에 한두 번쯤 저런 치들이 있었다. 멀리 외따로 떨어진 호랑이 잡는 산척의 집까지 흘러들어오는 치들. 그러게 이 깊은 산까...
*타임라인 날조가 시작됩니다. 눈을 뜨자 로프트였다.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2시간 전이었다. 이돔에서 돌아온 직후로 시간을 돌리는 데는 성공한 것 같았다. 원래 이 시점에서 매그너스는 먼저 뉴욕 기지로 갔었지만 이미 알렉산더는 떠난 상태였고 거기서부터 알렉산더를 추적하느라 시간을 허비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었다. 매그너스는 곧...
파라바타이 설정임/설정 붕괴 주의 이드리스에서 신입 섀도우 헌터들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분간 인원 충원이 없었던 뉴욕 지부로 충원된다는 소식에 알렉은 그들을 위해 수많은 서류에 이름을 적었다. "충원되기전에 죽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쯤하고 쉬어둬" "이지" 문가에 서서 혀를 차는 동생은 여전하단 눈으로 알렉을 바라본다. 알렉은 그제서야 시계를 올려다보니...
경염… 소경염……. “……장소?” 경염… 어디에 있어…? “…임수…?” ……경염… 여긴, 너무…… 뜨거워……. “임수!!!” 너무, ……너무 뜨거워…… 살려줘……. 보일 리 없는 존재였다. 보일 리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선명해도 너무 선명해서 경염은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데도 선뜻 손을 뻗지 못한 것은 잡을 수 없는 존...
정국을 구해준 날, 태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볼기짝을 맞았다.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는 아냐며, 다시는 그런 위험한 행동하지 말라며, 부모님께선 아주 혼쭐을 내셨다.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내시는 것이 처음이라, 태형은 눈물마저 찔끔 났다. 그럼에도, 태형은 정국을 구해준 것이 후회가 되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부모님의 말씀대로 멋대로 도망가는 일 따...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전정국이 설마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우리의 김태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전정국과 이심전심이 아닌 탓에 김태형은 전정국이 본인을 형이 아닌 약간 다른 방향으로 의식했다는 것은 꿈에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근무를 끝마치고 집에 갈 때까지도 김태형은 내내 말이 없었다. 0수현양이 화끈거리는 김태형의 손가락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밴드...
Be stuck in time w. 비로 2016년 12월 31일. 창섭에게는 가장 싫은 날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 날을 어느 누구와도 함께 보내지 않았다.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사이에 옆에 있던 이들이 달라진다는 것은 창섭의 입장에서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좋은 이들을 잃는 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래서 창섭은 성...
치료(治療) W. 우주 @space_to_you * 이 글에 나온 조연들의 이름은 작가가 순수 창작한 것이며, 실제 인물과는 무관합니다. - 탕 ! 탕 !!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한성에서는 지붕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검은 새와 일본군 사이의 한 바탕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애신이 조선을 파는데 앞장 선 장사치 이강민을 정확히 저격한 것까진 좋았...
휴가를 핑계로 성급히 훌쩍 떠난 것과 마찬가지로 제 자리로 돌아오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도 품도 들지 않았다. 이 집에 살기로 마음 먹고 들여 온 짐 자체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궁색 했지만,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내 손에 들린 것이라곤 동물병원에서 산 찌미의 간식과 작은 쇼핑백이 전부였다. 휴가를 끝으로 스스로 내린 포상이라도 되는 양 들고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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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혁" "…" "중혁아" "…" "유중혁아-" "…" 유중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김독자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는 유중혁의 등 뒤에 무릎을 세워 매달려 계속해서 유중혁을 부르고 있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화가 많이 났냐는 듯이 다정하게 부르던 것이, 지금은 점점 성의 없어져 그냥 이름을 부르려고 매달려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중혁은 짜증을 억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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