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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나 파우스트는 심장이 죄어드는 듯한 불안감을 견디지 못 하고 애꿎은 자신의 왼손을 주물렀다. 실존하지 않는 톱니바퀴가 어그러지며 돌아가는 소리가 귓가에 떠도는 것만 같았다. 그는 어째서 시빌 라몬트가 쾌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 했을까. 시빌의 편지가 오늘에서야 그의 수중에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왜 오늘 프림데를 떠나는 기차엔 자리가 없고, 도...
무슨 맛을 더 좋아해요, 한빛 씨? :)
1 아리스테리아는 생각하곤 했다. 사랑하는 이와의 입맞춤은 얼마나 달콤할까, 눈을 보고 손을 잡으며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할까. 따스하게 내리는 아침햇살부터 창문 틈으로 은은히 비추는 달빛까지 자신이 본 것을 적는 이 일기장에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와의 순간도 남겠지. 생각만 해도 미소가 나오는 행복함을 품고 일기장을 덮었다. 2 "무엇을 하고 있었지, ...
프로아이돌 옹 홈마 녤×프로아이돌 옹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까지 떨어 본 적이 있을까, 속 된 말로 진짜 뭐 빠지게 연습해서 서게 된 데뷔 무대는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생생하게 머리속에 박혀 잊혀지지가 않는다. 백번 이고 천번 이고 췄던 안무는 백지화, 같은 멤버 우진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평생 기사감으로 쓰였을게 분명 했을 테다. [워너원 ...
* 재업 * 제노사이는 얹은 수준이지만 그냥 제가 간만에 보고 싶었어요.. 우수에 잔뜩 젖은 눈을 하고 외눈의 남자가 한 쪽 턱을 괸 채로 몽롱한 시선으로 바깥을 바라보고 있었다. 같은 교실 안의 다른 여학생들은 흘긋대며 연신 남자의 옆모습과 등 뒤를 몰래 훔쳐보기 바빴지만 그는 그런 그들에겐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따먹고 싶다.’ 두 반이나 체육시간이...
* 인셉션 AU * 쿠로오 테츠로 x 코즈메 켄마 * 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태양이 작열한다. 사막의 공기는 건조하고 뜨거웠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폐까지 그 뜨거운 온도가 선명하게 전달된다. 먼지보다 조금 입자가 큰 고운 모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간간히 메마른 덩굴 식물들이 발에 채이기는 했지만 선인장조차 살지 않는 사막의 한 가운데다....
모든게 엉망인 상태로 헤어진 다음날 아침, 스티브는 마리아 힐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버키의 변호사진이 드디어 전부 결집되었고 곧 있을 재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는 거다. 그보다 더 반가운 사실은, 정부에서 스티브가 면회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는 점이다. 마리아로부터 전해듣는 순간, 스티브는 이게 토니가 보내는 나름의 화해 선물이라는 걸 깨달았다. ...
포키게임 하는 반유가 “어이, 아저씨.”“먼저 말을 걸어주다니. 무슨 일인가, 유가미군!” 재판이 끝나고 단 둘이 이동하던 도중, 돌연 유가미가 반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늘의 재판도 변호인 둘에게 졌고, 그래서 늘 그렇듯 터무니없는 실수를 한 반은 유가미의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해 말을 걸지 않았었다. 그러나 왠일인지 유가미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왔고, 반은 ...
아주 추운 겨울. 에그시가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녀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직업군인이었던 소녀의 아버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다른 팀원들을 위해 몸을 바쳤다고 했다. 펑펑 내리는 눈을 뚫고 아버지의 부고를 전하러 온 남자는 자신이 그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에그시 모녀에게 도움이 되는 한 돕겠다고 했지만 에그시의 어머니는 한사코 도움 따위 필요 없...
*트위터에 올라간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1. 정한+한솔의 홈 이름인 b. (마침표 포함)는 써치 힘들라고 한게 맞다. 2. 한솔은 승관이의 데뷔전 게릴라 공연때 영상+사진도 있(었)지만 지진캠이 넘나 심해서 외장에 봉인해 뒀었는데 그 외장이 날라가서 강제 흙오이가 되었다. 3. 참으로 놀랍게도 정한은 학과 차석이다. 순영과 한솔은 그냥저냥 국장 받을 정...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그의 모든 미국인다운 외모와 유쾌한 태도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얻게끔 해 주었다. 그는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무기로 느긋한 분위기를 내며 즐거움을 좇는 사람을 연기했다. 모두 그것을 믿었다. 그는 필사적으로 사랑받길 원했다. 그를 둘러싼 허울뿐인 자신감 껍데기가 두꺼워질수록, 그리고 자...
*크게 휘두르며 스터디 [캇푸]에 참여했던 단편입니다. [타지하나] 성애(性愛) Written by. 글여 “갔지?” “응.” “…간 거지?” “…응, 정말 갔어.” 두다다다 방안으로 뛰어든 두 사람이 속삭였다. 조용한 여름밤이다. 방금 전까지 재량껏 내리누르던 컨트롤러도 열의를 잃은 채 바닥을 나뒹굴고, 널브러진 주전부리며 빈 DVD박스 따위도 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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