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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4월(4) 폴나레프 남매는 정말로 다음날 또 왔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첫날 카쿄인은 기뻤고, 그 다음날은 당황했고, 그 다음날은 이 남매가 할 일이 없나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 바쁘실 텐데 그렇게 매일같이 오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는 살짝 돌려서 거절해 보았다. 남매는 정말로 할 일이 없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괜찮아, 하고 어째 좀 엇나...
4월(3) 카쿄인이 의식을 돌이켰을 때는 사방이 온통 캄캄했다. 밤인가. 그는 처음 그렇게 생각했다가, 자신이 아직 눈을 뜨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멍청한 짓을 했구나. 자연히 다음 생각은 그것이었고, 그 뒤에는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 위로 뭔가 천 같은 것이 둘러진 것 같았다. 썩 좋지 않은 기억이 되살아날 것 같다. 그때는 천이...
4월(2) 어느 정도 각오한 대로, 카쿄인은 미국의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갑작스럽다. 카쿄인은 죠셉의 재력으로도 안 되는 것이 있었다며 웃었다. 죠셉은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홈스쿨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조만간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될 거라고도 덧붙였다. 당장 강의를 위한 컴퓨터가 배송되어 왔다. 카쿄인은 컴퓨터를 대...
4월(1) 죠셉이 일본으로 왔다. 중간에 통화는 자주 했지만 직접 오는 것은 그럭저럭 7개월만이었다. 심지어 온다는 말도 없이 죠타로의 집까지 쳐들어왔다. 공항에서 집까지는 택시를 탔다고 했다. 몇 번이나 왔던 길이니까 새삼 마중 같은 건 필요 없다, 난 아직 그렇게 늙진 않았어. 농담 같은 말투였지만 표정에는 웃음기가 별로 없었다. 홀리는 놀랐고 카쿄인은...
3월(2) 그건 아마 네 살 아니면 다섯 살 때의 일이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어린 시절의 기억은 흐릿해서 카쿄인은 연도를 확정할 수 없었다. 당시 그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다. 부모는 야근이 잦아서 자주 가장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남아 있었던 것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그때도 그런 날이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카쿄인은...
3월(1) 죠타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카쿄인은 그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 했다. 죠타로 본인부터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라며 그가 고개를 저었다. 카쿄인은 무슨 말을 해 보려다가 죠타로의 두 번째 단추를 얻어내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 사람들을 상상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발렌타인 데이 이상의(2월 14일은 그나마 매년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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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쿠죠 죠타로에게 2월 14일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다. 이것만큼은 그가 비뚤어지기 전부터의 습관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는 가는 곳마다 주목을 받았고, 무수한 소녀들이 그에게 초콜릿을 주고 싶어 했다. 그 중 몇몇은 자신들의 초콜릿에 보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장밋빛 꿈을 꾸었을지도 모른다. 유감스럽게도 죠타로는 어린 시절부터 단 것을 싫어했다. 그...
1월 카쿄인은 새해를 집에서 함께 보내자는 죠타로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의 부모가 집에 있을 예정이며, 새해는 당연한 듯 가족끼리 맞으려 한다는 이유였다. 홀리는 울상을 지으며 ‘모처럼 도시코시소바를 3인분 준비하려고 했는데’ 하고 서운해 했으나, 죠타로의 얼굴을 보고는 곧장 입을 다물었다. 죠타로는 제 얼굴이 퍽 처량해 보였나 보다고 생각했다. 뭐, 그럴...
12월(2) 사라진 카쿄인을 찾아 나선 지 30분이 지났다. 하지만 카쿄인은커녕 그의 옷자락 한 끝조차 볼 수 없었다. 곧장 전차역으로 돌진해서 집으로 돌아간 걸까. 어쩐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30분 전의 죠타로는 반대방향을 택했으나, 이번만큼은 그의 직감이 틀렸는지도 모른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메일을 남겨도 묵묵부답이다. 이야기를 해야 – 가능...
12월(1) “내 일생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카쿄인이 엄숙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심지어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내뱉은 첫마디가 그것이었다. 죠타로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카쿄인이 말하는 ‘일생의 소원’이 대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이루어진 것치고는 썩 기뻐 보이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뭔가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도 않았다. ...
11월 수학여행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흔하디흔한 교토에 3박 4일이라고 했다. 다른 학교는 외국으로 간다고 하는데, 하다못해 비행기라도 탈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하고 불평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카쿄인은 짧게 한숨을 쉬었다. 드러내 놓고 말은 못 하지만, 교토라서 안심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근처는 그리 여유로운 동네가 아니다 보니...
10월(2) 미국과의 시차도 기억나지 않는 마당에 이집트 시차를 알 리가 없었다. 휴대전화로 찾아보니 이집트는 아직 아침이었다. 압둘이 전화를 받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달리 물을 사람이 없었다. 죠타로는 잠깐 망설이다 전화를 걸었다. 압둘은 그가 막연히 예상한 것보다 훨씬 평범한 – 즉 졸음에 차 있거나 하지는 않은 –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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