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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알람 소리에 눈이 떠졌다. 몸을 일으켜 책상 위 핸드폰을 가져와 알람을 끈 뒤 다시 누웠다. 어제 13시 20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예매해 놨다. 지금은 11시 30분. 졸리다. 알람을 너무 일찍 맞췄나. 아님 아예 저녁 시간대의 영화를 예매 할 걸 그랬나. 일주일중 유일한 공강날의 아침을 알람 소리로 맞이하는 것이 썩 유쾌하진 않다. 예매 취소를 고민하던 ...
“아더 펜드래곤, 엑스칼리버의 이름으로 그대를 브리튼 왕국의 기사로 임명한다.” 빛나는 검을 들어 그의 양쪽 어깨에 차례로 얹고 말하자 아더가 검보다도 빛나는 얼굴로 웃었다. 나는 그 미소를 보며 불과 일주일 전에 했던 생각과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를 내 손으로 기사로 만들게 되어 다행이라고. 나만 이것을 영예로 느끼는 것이 아닌지 아더는 한참...
요즘 J.E.B 라는 분의 매쉬업 곡들에 빠졌습니다. 대체로 경쾌하고 리듬감넘치는 곡들이여서 피곤할 때, 들으면 잠이 좀 덜 오는 기분이 드네요.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2화 정도 업로드 했습니다. 무려 하루 텀을 두고요! 앞으로도 이런 속도감으로 연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자기만족뿐인 연애사] 잘 부탁드립니다.
*둘은 동거하는 대학교 cc커플 ----------------------------------------- “으......” 오전 8시. 휴대폰 알림을 끄고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옆에서 자던 그도 알람 소리에 깬 건지 부스럭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그가 팔을 들어 나를 자신의 품에 끌어안았다. “...좋은...아침......” 그 역시 잠이 덜 깬...
"여러분, 제가 학교 홈폐이지에 우리 강의실 가서 로그인하면 개별 성적표를 올려놨거든요? 한 번 보고 혹시라도 시험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오늘 강의 끝나고 저한테 오세요. 참고로 평균은 47.3점이고 상위 10프로 부터 87점, 30프로는..." 점수를 확인하고 싶지 않아도 꼭 이렇게 눈앞까지 점수를 들이밀어 주는 교수님이 있다. 저번 1차 시험 때는 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소모임 여름 엠티에 간거? 가서 옆자리 앉은 선배와 친해지고 그 다음주에 밥을 얻어 먹은거? 밥 먹고 헤어질려던 참에 자기 동아리방 구경오라고 한 말에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인거? 그때 들어간 동아리 방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수 쌍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나는 인사를 하지 못했다.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동방 가운데에 있...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그 아이가 쓰던 물건은 항상 특별해보였다. 조심스레 집어들어 겐타로에게 건네주던 스위치도, 가족처럼 아끼는 푸드로이드도. 심지어는 그 아이가 들고 다니는 필통에 담긴 연필까지도 특별해보일 정도였다. 내 눈이 이상한가? 두어 번 눈을 비비고 다시 쳐다보았다. 역시나 이상하다. 네 손에 닿는 물건 하나하나가 다 빛나보인다. 내가 미쳤나보다. * 조금만, 아니....
"더워..." 7월 중순.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용서못할 더위였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온몸이 타들어 가는것만 같았고, 땀을 수십번 닦아도 수백번 땀이 흘렀다. 이런 더위에 에어컨없는 집은 지옥같았다. "너무..더워.." 달그락, 유리컵에 담아둔 홍차안의 얼음이 작아지며 청량감있는 소리를 내도 그녀의 귀에는 들릴리가 없었다. 선풍기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지만...
무료하던 일상에 딸기처럼, 때로는 꿀벌처럼 작고 귀여운 네가 찾아온 이후로 내 일상이 소소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무겁도 딱딱하게 침체되어있던 집의 공기는 네가 오자 밝고 달콤하게 바뀌었고, 혼자 자기에는 넓기만 했던 침대가 어느새 둘이 꼭 끌어안고 잠들기 좋은 사이즈로 변했다. 일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독한 술을 마시며 넓은 욕조에서 뜨거운 물만...
성으로 가는 길이 오래 걸렸을 뿐 성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의문이 들 정도로 쉬웠다. 케이는 자신의 얼굴이 신분을 전부 증명한다는 것처럼 당당하게 성을 걸어갔고, 나는 그저 그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왕이 있는 본궁으로 다다르기도 전에 달려오는 아더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었지만 그가 지독하게 불러오는 멜레아강 왕자님 소리가 너무 익...
국난 『무채색의 끝』 환생물, 일상물, 학원물 / A5 100P 현대에 환생한 추국과 하난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만나기 전에는 무채색같았던 일상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힐링물, 일상물 (국난이 힐링하는 걸 보고 싶어 쓴 회지입니다. 힐링물이라 소개하곤 가을, 겨울 에피소드에 시련이 나오긴 하지만 그걸 극복하는 국난을 기대해주시면...
" 영광이니. 대신 너도 나에게 연주해주는 순간에..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해줄 수 있니?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네게 조금 미안한 것 같다는, 사소한 죄책감. 지키지 못할 약속들을 하는 것만 같았다. 저는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게 무언지 알지 못했다. 애초에 남을 진심으로 대하지도 않았으면서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을 안다면 그게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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