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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리얼리스틱 드라마 上 Realistic Drama 긴장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샵에 들러 잔뜩 꾸미고 온 한빈이 느끼기에는 너무 평범한 미팅 자리였다. 공용 오피스에 입주해 있는 작은 사무실. 외부 미팅을 위해서인지 회의실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으나 흘끗 본 파티션 너머는 인간미가 넘쳤다. 그래도 생각보다 이상한 회사는 아닌가 봐. 이 사무실에 들어서기까지 ...
이명헌은 어렸을 때부터 뭔가 자신과 먼- 것들을 끌려 했다. 멀리 있어야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좋아하고 보니 멀리 있는 것이었다.' 쯤 될 것 같았다. 자신과 떨어져 있어야 좋아하는 특이 취향이 어디 있겠나. 집에 있는 만화책과 멀어져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데 말이다. 그냥 이상하게 멀고 멀어서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런 거. 그런 걸 사랑하는 것...
" 주이시여, 하늘에 계셔 다만 우리를 악으로 다스리시는 하늘과 땅을 보듬으시는 분이시어. " 그대에게 죄를 고합니다. 첫 번째는 탐욕의 죄, 두 번째는 후회의 죄, 세 번째는 절대로 망각할 수 없는 삶의 죄이옵니다─ 막연한 그 이전의 과거가 생각나는 때이다. 그래, 그 이전 오래전이 아니라 당장에라도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세 번째로 가질 수 없는 소중한...
비논리를 감정과 뒤얽어 예술로 표방하는 개수작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여주는 일전, 이자로 심장에 가까운 한 파운드의 살덩이를 건 남자의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을 떠올려 낸다. 사랑, 사랑... 인간의 이지를 처절하리만치 헤집는 감정을 고고하게 읊던 활자. 그렇다, 그 희극 속의 남자는 맹렬하게 사랑했고, 구혼을 위한 대금에 목숨을 걸었다. 물론 현실이 아닌 ...
먼지가 가득한 어두운 스테이지 뒤, 아무리 쓸어도 쓸어도 먼지는 공중에 날아올랐다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할 뿐.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점장의 호통 소리가 고막을 때리는 곳. 이곳이 타마키의 일터였다. 아르바이트, 무조건 이번 달까지만 하고 관둬야지, 그런 다짐은 매달 통장 잔고만 보면 무색해졌다. 오늘은 인기가 꽤 있는 인디밴드들과 마이너 밴드들이 함께 하는...
*본 내용은 드라마상 에피소드를 일부 재구성했습니다! 트위터에도 짤막한 썰이 있어요!* -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우영우 입니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오늘은 제 하루 일과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 <배른 생활 길잡이> 앤솔로지 청우배세 편에 수록했던 원고를 웹발행합니다. SAHARA w. 새벽 ✸ Trigger Warning: 우울 및 자살 사고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물의 사망 소재가 있습니다. 우주에 오는 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뉘는 거 같아. 첫 번째는 미지의 우주가 너무 궁금해서 직접 가보지 않을 수...
*** "형, 내가 만약에 콩깍지가 벗겨져서 형이 못생겨 보이면 어쩌죠?" "또 쓸데없는 말 하지." 넌 무슨 그런 얘기를 키스하다가 하냐? 현철은 겨우 잡아놓은 분위기를 깨고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 우성의 코를 살짝 쥐고 흔들었다. "이잉 아파요." 거의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우성은 금세 엄살을 부리며 칭얼거렸다. 과장된 앓는 소리를 내는 건 덤이다. 세워...
안녕하세요. 리엘입니다! 너무너무 오랜만인 거 같아요ㅠㅠ 저도 24/7 연재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라서 스스로 좀 당황스럽기도 했고 복잡한 심경이었네요 흑흑.. 24/7..어떻게 읽으셨나요?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로만티카보다도 전에 습작처럼 쓴 글이 어느 날 다시 마음에 들어와서 연재를 시작한 글인데..하나 둘 업로드 하다 보니까 갑자기 제 글이 너무 엉...
- 조각글 - 보고 싶은 장면을 위하여 본편과 무관한 다소 비극적인 상황을 가정 / 두 사람의 관계가 연애적이지는 않음. "코너." "죽도록 노력하면 결국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쉰 목소리의 마야가 자신의 침상 옆에 기대 선 코너를 향해 말했다. 병실 안 마야의 양 팔은 붕대로 감겨 있었으며, 그녀는 열 손가락 중 어떤 하나의 감각조차 느끼지 못했다....
술김에 했던 정재현과의 키스 이후 나는 줄곧 그를 생각했다. 그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했던 숨결. 나를 감싸던 그의 손길까지 전부. 매일 곱씹다 보니 기억은 날이 갈수록 오히려 선명해졌다. 걔는 나한테 왜 키스를 했던 걸까. 나를 원래 좋아했었나. 좋아했다면 언제부터 였던거지. 설마 고등학생 때부터? 생각이 끝없이 이어져 교양 과제를 내는 것도 까먹어버렸다....
너와 나는 서로 능동적일까?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그게 걔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답하지 못했으니 대화가 아닐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라고 고치는 게 좋겠다. 그 말이 너무 어려웠다.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3월 이후 더 이상 그 애를 볼 수가 없었다. 걔를 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영화 속 에피소드다.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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