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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https://twitter.com/im_garten/status/1091976021769826306)에서 풀던 썰에서 보고 싶은 장면만 뚝 떼다가 썼습니다. 글을 쓴 사람이 아직 60화까지밖에 안 봐서 지금 연재분에 비해 캐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ㄹ서 당해보질 않았거든요. 이점 감안해주시면 감사합니다:) (특히 아직 4번 밖에 못 만난 성현...
조시는 시뻘겋게 타들어가는 담배를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오늘따라 저녁놀이 유난스럽다. 한낮처럼 붉은 석양이 제법 시선을 끌 법했지만 그는 조그마한 불덩이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연기를 내뿜자마자 급하게 담배를 무는 입술이 창백하기 그지없다. 간신히 매달려 달랑거리던 꽁초가 툭 떨어지더니 이내 뭉툭한 군화 끄트머리에 처참하게 짓이겨졌다. 거짓을 모르는 얼굴은...
약 수위 주의
흰 테이블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다. 테이블이 위로는 갓을 씌운 전구가 창백한 빛을 스포트라이트처럼 아래로 비추고 있었다. 그 위에는 몇 장의 카드가 늘어져 있었다. 양 끝에 앉은 두 사람의 손에도 카드들이 쥐어져 있다. 딱히 딜러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테이블 위에는 칩 대용인지 몇 개의 성냥개비들이 얹어져 있었다. 모자를 비스듬하게 쓴 여자가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항상 구원을 상상했었어. 당신같은 사람이 나를 낚아채서... 도망치는 꿈. - ... 미안, 그렇겐 못해. - 왜? 그대는... 릭을 고른다는 건... 포기한다는 거잖아. 아, 이거 잘 마실게. 맛있네. 큼. 나 말야, 원래는 지금보다 쓸모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나는 오빠랑 둘이서, 어떤 나무가 들려주는 아흔 번의 산불 얘기를 오후 내내 들을 수도 있...
갖가지 추억들을 엮어 만든 슬픔을가슴으로 움켜쥐고는오늘도 그저 잊겠거니, 잊겠거니 | 서덕준, 잊겠거니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던 그 말은 얼마나 무책임했나.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그리워하고 원망하며 밤을 지새우다 마주한 지난 날들은 무엇보다 달콤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아린 기억이어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 켠이 쓰라려 그 시절을 상자에 넣어 고이 보관해...
너를 닮아 새하얗고 깨끗한 눈이 내리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내다본 베란다의 풍경은 주변의 아파트 지붕 곳곳과 지면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거세지지는 않고 꾸준히만 온 것 같아 보였다. 굵직한 눈발이 아니기 때문인지 눈이 오는데도 생각보다 날씨는 춥지 않아, 옷을 고민하던 승연은 평소에는 잘 입지 않던 ...
글, 편집 | 무라타 마유 그는 정말이지, 기묘한 사람이었다. 갓 입학한 나와 아이돌과와의 인연은, 인연이라 봤자 이따금 서로 조명을 빌려주거나, 무대 사용 건으로 서류를 주고받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 짧은 순간에조차도 나는 그들 대부분이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항간에 떠도는 악담이 꼭 들어맞는 사람들. 좋게 말하면 자존심, 나쁘게 말하면 오만이었...
- 좀비 아포칼립스 AU 지만 제멋대로인 설정. - 주먹구구식 설정이 자주 나옵니다. - 해피엔딩 아닙니다. "중혁아 우리는 출근을 할 수 있다, 알지?" 김독자와 유중혁은 겨우 시나리오를 끝내고 되찾은 현실 속에서 시나리오 진행 동안 미뤄둔 회포를 풀기도 전에, 스타스트림과 관련 없는 뜬금없는 사태에 휘말린 덕분에,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찍...
김독자는 귀여운 디자인의 앞치마를 맨 체 장바구니를 정리하고 있는 유중혁을 소파 위에 늘어진 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한사코 거절한 유중혁이, 오랜만에 장을 봐서 고단할 테니 소파 위에 늘어져있으라고 명했기 때문이었다. 장 보는 걸 따라가지 않은지 꽤 되었나? 요즘 바쁘긴 했지….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가슴께가 콕콕 아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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