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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까지 유기현과의 연애가 마냥 순탄했던 건 아니다 사실 잘잘못은 거의 대부분 나한테 있는데, 노는 게 좋았던 나는 남사친들도 많았고 클럽 가는 것도, 술자리도 좋아했고, 나에게 죽고못살겠다는 듯이 굴던 유기현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놀라울 정도로 엄격해서, 무서울 정도로 다그쳐오기도 했다 오빠 응 왜? 나 오늘,... 친구들이랑 클럽 다녀와두 ...
"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연회 말이에요. [감정이 메말른 검은 독사] " 저에게 왜 이런 캐치프라이즈가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 🥀이름 : Archane(아르카네) " 제가 알기로는 어떤 정령의 이름이 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 그저 이건 가명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진명은... 그녀가 알리기 싫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그녀가 자신...
@Eudemonic_kr
Written by 로에 01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랑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렇듯 우리는 오래 만나면서 서로 익숙해졌고, 그 익숙함이 무관심으로 변해갈 무렵 나는 이렇게 가다간 헤어질 것 같아 남자친구를 자극하기 위해 연락을 다 씹은 채 헌포에 갔다. 정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이. 그래서 친구들을 총 동원해 헌포에 갔지만 나는 구석...
햇살 좋은 어느 날. 곰 같이 커다란 덩치의 아저씨가 소파에 앉아서 턱을 매만지고 있다. 어젯밤에 와이프가 부탁한 일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저씨~” “응?” “나 내일 아침에 잠깐 나갔다 와야 하니까 아저씨가 내일 장군이 어린이집 좀 데려다줘. 할 수 있죠?” “아마도...?” “맞다, 내일 물고기도 가져오래. 아침에 가는 길에 사가요.” “알았어 기억...
이 얘기들을 듣고 난 뒤부터 다원이는 상상에 빠지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만큼 다원이는 현실보다 상상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갑자기 잠에 빠져들어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상함을 눈치챈 다원이의 부모님은 다원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여러 검사를 거친 후 다원이를 내보낸 의사가 한 말은 부모님이 놀라기에 충분했다. 조현병이라고 했다....
다원이는 판타지 소설과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다정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아이였고, 생각이 깊은 아이였다. 어떤 상황에도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는 아이였다. 다원이는 원래 마법과 관련한 상상을 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했는데,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당한 이후로는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게 되는 상상을 가장 많이 했다. 중학교 때 학교폭력의 이유는 별 것...
아직 ‘물어뜯는 자’들도 바이러스도 침범하지 던 동부의 어느 마을, 한 가족이 있었다. 세 식구 오손도손 사이좋고 화목하게 살아가던 이들이었다. 날 아내는 병에 걸렸다. 남편은 병원을 데려갔으나 독감이라는 진단만을 받고 펄펄 끓는 열에 약국을 뛰어다니며 해열제를 사다먹이며 간호했다. “아빠, 엄마 많이 아파요…?” “음, 금방 나을 거야. 그래도 독감이라니...
우리는 잠을 자는 사이에 현실세계에서 비현실세계로 넘어간다. 우리는 비현실세계에서의 기억을 ‘꿈’이라고 부른다. 꿈이 기억나는 때도 아닐 때도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보통은 비현실세계에 있을 때 그곳이 비현실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꿈이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지만 아주 가끔은 비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마...
황현진은 자신이 마조히스트라는 것을 꽤 일찍 깨달았다. 정확히 몇 학년 때의 일인지도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데굴데굴 굴러떨어진 연필을 주우러 나 다음으로 꽤 생겼다고 볼 수 있는 우리 학교 전교 회장 김승민 앞에서 무릎을 꿇었을 때 현진이의 그것.. 그러니까 고추가 발딱 세워졌을 때 쌔끈한 서양 누님이 나오는 죽이는 야동에서도 세워지지 않던 그 고추가. 우...
마음의 상처든 육체의 상처든 쌓이고 쌓이면 무뎌지긴 커녕 더 큰 고통을 만들어낸다 여주는 보통 두가지의 꿈을 꾼다. 첫번째, 악몽. 여주가 전장에서 죽였던 상대방들이 다시 살아나 여주를 공격한다. 그럴 때 마다 여주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주는 그저 그들의 공격을 맞고 있다. 꿈이라곤 해도 고통은 생생하지만 여주는 묵묵히 그들의 고통을 받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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