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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은 항상 바다 앞에서 생각했다. 속이 뒤집힐 것 같은 불안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형의 품에서 가쁜 숨을 헐떡이며 느꼈던 열기를 나는 이런 바다에 잃은 것이 아니라고, 차디 찬 바람에 빼앗긴 것이 아니라고. 나의 오랜 추억을 몰고간 바다여 이토록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냐. 그윽한 수평선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이 기분을, 바다에만 서면...
처음 제 이상을 들킨 건 초등학교 4학년 담력시험. 동기들을 괴롭히던 귀신 한마리를 때려잡은 게 시초였다. 그 광경을 본 동기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렸다. 누군가는 그를 영웅으로 칭송했고, 누군가는 그를 폭력배라 매도했다. 어느 쪽이든 한 가지는 확실했다. 그는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운명이었다. "야, 그거 아냐? 우리 학교에 귀신이 있대!" 노조미가 ...
문의는 트위터 @whomakeuloveme 0410 17:20까지 전체공개(였던 것) 이것도 비율이 안 맞네 뭐하는 거야 과거의 나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두 사람이 동거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둘 다 혼자 사는 게 너무 적적해서...... 이대로 가다간 정말 외로워서 집에 누워있다가 고독사 하겠다 싶어가지고..... 생각보다 정말 단순한 이유...
“마지막으로 뭐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되겠나.” 접견실을 나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건우는 다시 들려온 센터장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답이 없는 정적을 긍정이라고 받아들인 건지 지긋이 건우를 바라본 센터장이 말을 골랐다. “자네가 ‘그런’ 센티넬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유 말이야.” “….” “혹시 자네 부모님 때문인가?” 질문을 받은 건우는 미동조차 없...
한국사람이라도 해외살이가 더 맞는 사람이 있고,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게 바로 불과 몇 년전 저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왔지만요. 저한테는 해외보다 한국이 더 맞더라구요. 만약 해외에서 사는것을 고민하고 있다면 해외살이는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5배의 가치는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2등시민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으...
"나, 케이오스의 이름을 걸고 선언한다. 우리는 오늘을 기점으로 이 나라, 이시스를 드래곤이나 신이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가로 만들 것이다!" 오열을 맞추어 진지한 표정으로 서 있는 군사들을 향해 남자가 외쳤다. 이 나라, 이시스를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지상낙원으로 만들겠노라고. 더는 드래곤 따위에 휘둘릴 수 없다고. 남자의 위엄 ...
안녕하세요, 류기사입니다. 전에 작업했던 창작 디자인의 미쿠 그림의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늘 작업에 앞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그림에서는
* 상대 오너와의 충분한 조율 및 상의 후 짜여진 로그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 붕어빵을 팔길래 팥 세 개 슈크림 네 개 사서 사이좋게 너 하나 나 하나 들고 나눠 먹었다. 갓 구운 거라 그런지 따뜻했다. 한입 베어 문 붕어빵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집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걸려 멈춰 섰을 때였다. 신우가 입을 열었다. "인석아." 평소랑 다를 게 없는 다정한 음성이었다. 그리곤 이쪽을 돌아보는데 어쩐지 가슴 한...
아침부터 해저기지가 떠들썩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언제나 해저기지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신해량이었다. "오늘 씬 얼굴 봤어?" "그놈 낯짝이 왜." "어디서 맞고 왔는지 벌겋다던데?" "뭐? 그 씬이?" 막 소식을 접한 사람도. 소식을 전한 사람도. 모두 경악스러운 표정이었다. 그 신해량이 누군가에게 얻어터졌다! 해저기지를 강타한 빅뉴스에 다들 입을 모아...
오타 패스. 태섭이의 트라우마를 꺼낼 사람이 있었으니 윤대협이닷.. 대협은 송태섭, 태웅이 백호랑 만나서 열심히 농구함. 대협은 담날 미뤄 둔 낚시도 가고 아무일도 없었음. 추가로 태섭의 표정을 그려본. 원망만 할 수도 그리워만 할수도 없는 세상 감정 다 섞인 표정, 금방 눈가가 발갛게 달아 올랐다가 꺼지고 그 순간 목격한 윤대협 이상한 표정이네. 라는 감...
가끔 잦은 말다툼이나 토라짐은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연락이 되지 않은 건 처음이다. 따지고 보면 만난 지 이제 막 오개월이라서, 이렇게 크게 싸우는 게 처음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실 싸웠다는 표현보다는 원진의 잘못으로 정모가 화가 났다고 말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지만. 눈 뜨자마자 어제의 기억을 되짚었다. 마지막에 재생되는 건 꽤 싸늘한 표정을 한 ...
내가 그렇게 싫어요? w. 루루 1.“여주씨”“네”“그러다 진짜 죽어요”“예?”병실 문을 쾅 열고 들어온 일주일 만에 만난 내 가이드가 내게 건넨 말은 ‘죽고 싶어요?’였다. 잔뜩 심통이 난 얼굴로 날 바라보며 그런 말을 뱉어 내는 그를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멍청하게 얼굴만 올려보는데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고운 미간이 제대로 찌푸려진다. “뭘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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