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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배를 처음 타보는 것은 아니었다. 베네치아의 곤돌라나, 도시를 오가는 배들을 몇 번 타보기는 했으나, 이렇게 거친 바람과 파도 속을 항해하는 배는 난생 처음이었다. 갑판을 돌아다니기는커녕 창백한 얼굴로 흔들리는 해먹에 누워 속을 달래는 것이 최선이였고, 며칠째 비어있는 속은 배고픔을 해결해달라 불만 섞인 소리를 열심히 주장해대고 있었으나 물만 먹어도 게워내...
어두운 골목 안쪽에서 짐승의 눈동자가 옅은 달빛을 받아 파랗게 빛났다.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성대를 끊어 바람 새는 소리와 발버둥으로 제 고통을 표현하던 한때 사람이던 무언가는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짓이겨지고 부서져 차가운 아스팔트위에 늘어져있었고, 짐승은 피로 물든 손을 몇 번 혀로 핥더니 시신에 대충 닦아냈다. 포식은 끝났다. 구름이 걷혀진 달이...
사실 그나마 인간의 꼴을 한 게 제일 연장자인 에이든 이었고, 컴퓨터 만지는 솜씨 하나는 끝내주고, 신분도 여러모로 확실하고. 대외적으로 활동하기는 제일 편한 사람이라서 그들은 주로 에이든에게 이것저것 부탁하기는 했다.예를들면 신분이 필요한 일이나, 아니면 운전같은 거. 차를 살 수는 있기는 한데 만약 그랬다가는 블랙와치나, 통합보안부나, 앱스테르고가 한자...
어릴 때부터 끼가 보인다 싶더니, 부족의 기물이란 기물은 다 때려 부수고, 개구리 잡는답시고 진흙탕에 빠져오는건 예삿일에, 어느 날은 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헐레벌떡 달려가자 까진 무릎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애써 울지 않고 손안의 무언가를 소중히 쥐고있기에, 혼내다말고 조막만한 손을 애써 벌려보았더니 아직 눈도 못뜬 어린 새가 작게 삑삑거리며 ...
니콜로 폴로의 일지를 찾고, 마시야프의 열쇠를 찾을수록 묘한 흥분감에 고양되어갔으나, 이제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아온 나이인지라 점점 지쳐가는것만은 막을 수가 없었다. 조금만 뛰어도 늙어버린 몸은 휴식을 요구했고, 비라도 온다면 온몸에 가로새겨진 흉터와 뼈마디가 고통을 호소했다. 다른 이의 눈에 비쳐진 얼굴은 날이 갈수록 주름이 깊어지고 근심이 새겨졌으며 ...
어린아이라 그런 건지, 데스몬드는 빽빽거리며 웃다가도 순식간에 잠들기 일쑤였다. 작은 손에 붉은 크레파스를 쥐고, 다른 손에는 잔뜩 울상이 된 알렉스의 옷자락을 꼬옥 쥐고. 힘을 주면 못뺄것도 없을 텐데, 손을 떼어내기는 커녕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만지지 못하는 꼴이 웃기다 못해 안쓰러워 보였다. "만져도 안 부러진다니까." 쇼파에 앉아 서늘한 김이 오르는...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연기가 닿는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바람을, 환풍구를, 드럼통 위로 피어오르는 모닥불을. 시원한 바람을 따라 흘러가며 이리저리 유랑하는데 익숙한 뒷통수가 보였다.그대로 하늘에서 확 떨어지면서, “읏챠.” 뒷모습마저 딱딱하다못해 숨이 막히는 분위기를 어떻게든 풀고싶어 무게를 실어 손바닥으로 뒷통수를 내리쳤다. “..아.” 아프지는 않겠지만, 힘이 실린탓...
뉴욕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어서 찌는듯한 더위와 눈이 부신 햇빛에 괴로워 하다가도 순식간에 바닥을 뚫을듯이 굵은 폭우가 쏟아지기 일쑤였다. 분위기 좋았었는데, 알렉스의 손은 더운 날씨에도 냉장고에 들어있던것마냥 시원했고, 새끼손가락, 손마디, 손바닥 순으로 꼬물꼬물 움직이며 닿는 면적을 알게모르게 넓혀가던 손은 순식간에 낚아채져 깍지가 끼워졌다.우왓,...
창을통해 강하게 내려꽂히는 햇빛에 눈이부셔 정신을 차린것과,평소 보던것과는 무엇인가 다른 시야각을 눈치챈건 동시였다.저 전등이 저렇게 크지 않았던것같은데,등을 맞댄 침대는 이상하리만큼 푹신했고,또 이상하리만큼 커다랬다. "..좋아,또 무슨일이지.이건?" 세상모르고 잠든 제 연인과 비교를,아니 비교를 할것도 없이 어제에 비해서 키가 확 줄어있었다.정확히는 덩...
도망치는 걸 뒤쫒는데는 이제 이골이 났다. 몇 번의 싸움 끝에 머리가 약은 형사는 능숙하게 추적자를 피하고, 이제는 먼저 물어뜯을 줄도 알았다. 강철로 만든 금고는 리볼버 총알이 몇 발 박힌다고 쉬이 상하진 않았지만 충격에 몸이 뒤로 휘청거릴 정도는 됐다. 다섯, 넷, 한발은 바닥에 튀어나온 돌부리에 걸려 휘청대는 바람에 철조망을 살짝 스치고 옆으로 빠져나...
새끼 까마귀는 눈치가 빨랐다. 새장에 갇힌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로스의 손 위에 올라올 줄도 알았고,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모이들을 받아먹기도 했다. 나의 작은 새, 작은 까마귀야. 로스는 틈만 나면 연인을 바라보는 것만큼 사랑스런 눈길로 까마귀와 눈을 맞추고는 했다. 영특한 까마귀는 로스가 제 주인임을 진작 인식했고, 머릿속에 기억하는 몇 가지 단어를 곧...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옛날에는 영화가 3부까지 있길래, 너무 길어서 보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가 생겨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A.I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어떤 꼬마 아이가 바다에 잠겨 가족과 집을 모두 잃었는데, 외계인에게 구조되어 죽은 엄마와 하루를 보내는 내용이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아주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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