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을 스치는 서늘한 공기, 손으로 전해져 오는 너의 체온, 발 밑을 지나가는 선홍빛 구름
_____ 3월의 미약한 추위가 가고, 따듯해지기 시작하는 4월의 어느 날. 도쿄 도립 주술고전의 2학년 교실, 넓은 교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4개뿐인 책상, 그 끝의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는 한 여학생, 하나사키 사쿠라. 빈 3개의 자리,노을이 비추는 햇살뿐인 교실은 적막하기 그지없다. -드르륵 고요한 적막을 깨고 누군가가 들어온다. "사토루군?"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