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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풀빛의 이파리가 더욱 깊어질 테다. 유감스럽게 싹트는 생명들의 탄성 속에서 그래왔듯이 헤매이는 내가 있다. 지나가 여름이 오고 가을이 비친 겨울이 찾아온대도. 떠난 자의 안식을 지니고 다니는 이는 모든 계절에 환영받을 수 없다. 환영이라는 말이 과분할 것이다. 열망과 낙망을 구별하지 못하고 낭떠러지 사이를 걸어가던 악순환의 끝을 드디어 볼 수 있나....
메로코님(@mrco_cm) 커미션입니다. 본 이미지의 2차가공을 금합니다. 개요 비가 축축하게 내리던 어느 날, KPC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찾으려고 애를 써도 그를 다시 찾을 수는 없었어요.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고, 하물며 시신조차 나타나지 않는 몇 년 동안 PC는 어떻게 보냈던가요. 참담하고 간절한 심정을 알아줄 바 없다는 듯, 시간은 ...
하늘이 샛노란데 나만 온통 새까만 색이었다. 다만 새삼스럽지 않은 풍경이라 나는 나를 꽉 묶어두기로 했다. 이질적인 감각을 잊지 않게 반지를 빙글빙글 돌렸다. 당신의 음성을 들었다. 구원이라 생각했다. 그가 나를 보던 것처럼 당신도 나를 볼 거라 생각했다. 대단한 착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생각을 읽은 듯 눈에 어린 경멸이 뇌리에 박...
첫 글은... 그냥 무료 공개할게요 안뇽 언냐덜~... 일단 제가 쓰는 프로그램 두 개는 3.0과 씨씨인데요... 3.0이 편하신 분은 그냥 3.0 쓰셔두 될 것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씨씨가 쓰기 훨배 편하구 뭐가 더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저는 씨씨를 추천합니더. 믹싱 할 때 제일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큐이고 가장 질문 많이 받는 게 이큐이긴 한...
미바아앙아아앙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앙 제가 캐신같은거 열면 신청해 주실건가요? 저에겐 판타지 물 아이디어, 여름청춘 물 아이디어(있지만 잘 못씀), ...
성스러운 햇빛이 발밑의 수정 바닥을 환하게 비추며 나의 하얀 날개가 선명하게 빛났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간 나는 거의 끝이 보이지 않는 탑 꼭대기에 시선이 머물렀다. 그곳에는 신을 배반한 죄인이 수감되어 있었다. 신은 나에게 그를 지키는 중임을 맡겼고, 나는 그가 아무리 음침하고 교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의 당부를 다할 것이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백신 맞으러 갔다가 존잘남 봤다. ++ [다른분들에 비해 필력이 많이 부족하는점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가 집순이는 사랑을 못한다했는가.사랑에 빠지면 파워 집순이도 부지런해진다는거 모르시나. 어제 존잘남 아 이제 윤오씨라고 불러야하나? 여튼간에 같이 만나자고해서 둘이 데이트하는것도 아닌데 설레는 마음에 제대로 잠에들지 못해 해가 뜨는걸 보고...
어차피 내가 잘못해서 이름이 다를 뿐이니까.. "괜찮아! 오해 할만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뭐 맞는 말이 잖아? 이름이 다르다고 가족이 아니라고 하는 건 너무 하지 않아? 그 집안에서 커오고 이렇게 지내는 거면 그게 가족이지! "쿠로상! 오늘 자고 가실 거죠?" "오야~ 나랑 그렇게 자고 싶은 거야? 치비짱?" "쿠로... 저질이야.." "켄마....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용해주세요~” 딸랑,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가게 내에 울려 퍼졌다. 그 방향을 향해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를 한 점원은 조금 전 손님이 버리고 간 영수증을 치우며, 주방에서 나오는 다른 직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언니, 방금 남자 뭐야? 꽤 잘생겼던데. 키도 크고! 좀 차가운 인상이긴 해도 단 도넛을 그렇게 많이 사...
손에 물이 닿았다.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았지만 머리는 이미 푹 젖어 물방울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아, 이건 꿈이구나. 주변을 둘러보니 누군가가 바닥에 누워있다. 긴 머리카락이 붉은 물에 잠겨 빗방울이 쏟아질때마다 힘없이 흔들렸다. 비냄새 사이로 흐릿한 페로몬이 날아들었다. 이건 한 알파를 미치게 만들었던 향이자, 한 오메가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향이었...
조르딕가 장남의 평범한 아내입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비몽사몽 해가지고 일어났는데 나혼자밖에 없네, 싶으면 아 새벽에 의뢰 때문에 나갔다가 아직 안 돌아온 거구나(이미 한두번이 아니라서 체념함)하고 그러려니… 오늘은 외출 허가 받은 날이니까, 카페가서 자격증 공부하고, 친구들도 잠깐 만나기로 약속도 잡았고, 이런 저런 스케쥴 있는 상황. "아가씨, 외출 준비는...
Damien Fletcher, Kamil Devuz / Kowloon Walled City AU 아이의 눈동자는 청회색이었다. 다이미엔은 아이의 존재를 부정하지도 의심하지도 않았다. 그 눈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희뿌연 대기 질이 탁하게 공간을 메웠다. 비스듬하게 의자에 기댄 채 무료한 얼굴로 판이 돌아가는 걸 지켜보던 다이미엔은 슬슬 지루해졌다. 모처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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