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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오늘도 없나요.” “그래, 없다. 미안하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산월은 분위기가 썰렁해지기 전에 서둘러 밖으로 나섰다. 학우들의 즐거운 분위기를 방해할 필요는 없었다. 언제나 같은 방식이다. 그는 물어보고, 상대는 고개를 젓는다. 그것은 어느 순간 정해졌으며,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저벅저벅.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한 길을 걸으며 산월은 생각...
※ 광마회귀 소설 완결 스포일러 주의 ※ 역풍역수(逆風逆水): 1.거슬러 부는 바람과 거슬러 흐르는 물 2.바람을 안고 물결을 거스름. 일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강호에 퍼졌다. 오히려 보란 듯이 처음보다 교묘해지고, 악랄해지며, 무참해지기까지 했다. 무공을 익힌 자들 뿐 아니라 상인, 점소이, 기녀, 잡일꾼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피해자가 속출하니 자...
주말의 오후, 빈 자리를 보며 턱을 괬다. 일주일째였다. 이동혁과의 관계가 달라진 건. “우리가 무슨 사인데?” 이동혁은 그 말에 아무런 대답도 못 했다. 안 한 걸지도 모르겠다. 애매한 정적이 이어졌다. 평소 같았다면 분위기를 보고 불편한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이동혁이 잘 마무리 했을 텐데. 이동혁은 내내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을 하고선 시선을 이쪽 그릇...
11월2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의 Al-Bureij 난민 캠프를 폭격했다. 무너진 잔해에서 아이를 구출했을때, 아이가 물었다. "저를 묘지로 데려가는건가요?" 들것을 옮기던 남자 하나가 답했다. "아니란다 아가야. 너는 살아있고, 달처럼 아름답단다." (해당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11월 3일, Quds News Network) An...
'차라리 비나 확 쏟아져버려라 아주...' 통창 밖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보며 창균은 조용히 마음 속으로 기우제를 지내는 중이었다. 그는 태어나 지금까지 순응하는 삶을 살아왔다.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이고 순리였다. 개척은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그가 고작 밑에 직원 하나를 못 나가게 하려고 햇볕이 짱짱한 날, 비가 오라며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 것이다....
※공포요소, 불쾌 주의※
: ... 좋아해요 : 미쳤나 싶을 수도 있는데 내가 아ㅈ 🐢 : 미안 자기한테 가져봤자 좋지 않을 감정이기에 먼저 선 긋는 채저씨. 근데 이런 건 꼭 먼저 선 긋는 사람이 후회하잖아. - 긴 말없이 돌아온 간결한 한 마디에 그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실감이 안 난다고 볼 수가 있지.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 그렇게 뜬 눈으로 몇 시간을 보냈을까 밖에...
나는 글을 잘 안 쓴다. 최근에 쓴 글이 기껏해야 친구 생일 축하 카톡이다. 창의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머리를 가졌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졌다. 어떤 글이든 글을 쓸 때면 진지하고 무거워지는 느낌이 싫었다. 애초에 글을 잘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래서 글을 굳이 안 쓰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GOLD LUNE은 거대 조직이었다. 어쩌면 대한민국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그런 조직을 소탕하는 게 현 TAKE 7팀의 작전이었다. 아예 뿌리째 뽑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중심의 인물들을 잡아들여야 하는데, 경찰부터 정치까지 안 닿은 곳이 별로 없기에 비밀리에 일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니깐 한 마디로 정보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수집해야 한다는 소리다. 덕분에...
아가씨, 아가씨의 얘기는 잘 들었어. ...있잖아, 내가 전에 말했었나? 난 아가씨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야. 위선자라고도 하지? 그런 인간이야. 아가씨는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있어ㅡ, 라고 말해봤자... 아까도 말했지? 위선자라고. 나는 아가씨랑 좀 더 함께하고싶어. 나는 아가씨를 좀 더 알고 싶어. 나는... 박한나라는 사람과... ...
어떤 년이 나한테 유명한 로펌을 붙여줬어. 참 고마운 년이지. 그치만 사람 욕심이라는 게 있잖아. 집행유예가 낫지 않아? 돈지랄을 했으면 그 값 해야지. 근데 바랄 걸 바라라고 딱 잘라 말하더라. 그곳에서 얌전히 있으면 바로 빼주겠대. 그러니 4년만 살고 나오라고 하더라고. 오히려 땡큐였지. 4년이면 금방 지나가. 그 생각으로 들어갔어. 그게 지옥의 시작이...
17 2016년 캔버스 위로 붓이 막힘 없이 나아간다. 뻗어진 것은 이따금 초록색도, 하늘색도 되었고 두 색이 섞여 전에 없는 멋진 색이 창조되기도 했다. 한때는 이 색이 죽음 그 자체의 빛깔이던가, 지금 쓰는 색은 비소를 갈아 만들었다는 패리스 그린을 본따 만든 색이다. 이제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안료지만 한때 이 영롱한 청록색은 아름다운 얼굴로 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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