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설마 날 잊은 건 아니지? 그럼 시작하자. 마치 벚꽃같은, 우리의 짧고도 짧은 사랑의 순간을.
있지, 나 말야. 방금전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봤어. 꽃이 피고지는게, 마치 우리 사랑 같지 않아? 벚꽃은 참 안쓰러워. 봄에 꽃을 피웠다가, 봄이 다 지나가면 꽃이 지고 말지. 우리의 사랑의 순간들도, 시간들도, 저 벚꽃처럼 스치듯 지나가버린 것만 같아. 너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너와 다시 사랑의 순간들을 누릴 수 있을까? 아쉽게도 너는 날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