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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한태주한테는 도통 정이 안 간다. 말하는 것부터 행동거지, 걸음걸이, 사람 보는 눈빛이며 혼자 수사하는 꼬라지까지 하나하나 다 짜증이 났다. 광수대 에이스라고 불렸던 게 벌써 3년 전인데 아직도 자기만 잘난 줄 알지. 실력이야 인정할 수밖에 없으니 할 말은 없지만 싫은 건 싫은 거다. 나는 저 사람이 숨 쉬는 것도 싫어. 하필이면 이번 사건 용의자를 잡은 ...
그것은, 한때 가람과 짧은 연을 맺었던 이의, 혹은 보잘 것 없는 찰나에 불과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의 시선. 어쩌면 마주치지도 못한 차원에서, 가람의 뒷모습을 바라본 채 생각했던 인물의 독백같은 것. 전혀 다른 차원, 완전히 다른 성별과 몸, 나이, 성격, 세상. 무엇 하나 똑같지 않은 차원들 속에서 유일하게 이전과 같은 가람. 그리고 어째서인지, 가...
음악에 맞춰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주세요. (음악 꼭 틀어주세요.) 그 해저에서 달이 뜬 밤이었습니다. 습기가 찬 시간이었고, 눅진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호흡이었습니다. 사랑을 잃어야 하는 새벽이었고요, 나는 또 울었던. 눈물진 기억만이 머릿속을 배회하는 그런 달이었습니다. 형은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목소리가 덜덜 떨렸던 것도...
01. 그러고 보니 벽시계는 오전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시선보다 조금 높이 자리 잡은 창이 따사한 새벽하늘을 그리고 있을 시간이었다. 이 창 너머로 푸른 하늘을 넘겨보며 하얗게 뿌려진 별들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마지막 일과였다. 창에 그려진 그림을 볼 때면 일그러지던 파도가 정리되었기에 습관처럼 자리한 것이었다. 울렁이던 바다는 잔...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 “…” “아, 많이 늦었죠? 미안해요! “ “아니요. 괜찮습니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비가 워낙 많이 내려야지, 평일 5일 근무하는 사람보다 논문 365일 쓰고 있는 저를 배려해준다고 굳이 학교 근처까지 주말에 행차하신 소개팅남은 입은 셔츠가 반이 젖어있었다. 카페 밖이 생각보다 비바람이 거세게 치고 있어서 괜히 이 날로 잡았나 싶을 정도로 난...
재앙이 사람을 가리지 않는 각박한 시대였다. 어느 시대고 고난은 약자를 먼저 노린다지만, 먼저 났다고 먼저 가는 법 없고 한치 앞날도 가늠할 수 없어, 사람들은 먹고 자는 문제 외에는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 그리하여 죽어 사라진 이들을 누구도 중하게 여기지 않는 때에, 어린아이 혼자 남아 망자를 기리는 일은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생존의 압박감에 신경이...
흠뻑 젖은 채 가쁜 숨을 몰아쉬는 김태형은, 그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사랑스러웠다. 머리 맡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김태형의 살갗에 닿아 흐르는 모습을 가만 바라보고 있으면 김태형은 느리게 몸을 비틀었다. 물길이 간지러운 건지, 제 시선이 부끄러운 건지 모를 일이다. 정국은 그런 태형을 올려보다, 다시금 고개를 숙여 김태형의 피부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 올린다...
ㆍㆍㆍ은상과 준호는 어느 때처럼 외진 산속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나란히 조금 울퉁불퉁하지만 폭신한 흙길을 걸었다.풀 내음이 진동하는 고요한 산속에서는 똑같은 교복을 입고 나란히 걷고 있는 서로의 발걸음 소리와 풀벌레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그들은 더 이상 서로에게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지도 않았고, 손을 잡으며 걷지도 않았다.“ 준...
*ts인듯 ts아닌 글입니다. 최근 나에게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이 생겼다. 아니 어쩌면 소설이라 해도 너무 클리셰 같은 설정에 안 보는 사람도 있을 법한 그런 삼류소설. 나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 어느 한 무리에 속해있다. 여느 무리의 아이들처럼 나도 무리에서 조금 더 친한 아이들이 있는데, 편의상 그 아이들을 '열매'와 '별이'라고 부...
포타에 뭐 올리는 거 진짜 오랜만인것 같아요ㅋㅋㅋㅋ 친척집 가기 전에 호다닥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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