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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언제나 이런 식이지 늘 그랬잖아? 좋아하던 사람과의 관계는 파괴적으로 끝내고 그깟 감정 따위에 휘둘려 남의 마음을 난도질하고 그 피를 거두어 이렇게 또 글을 쓴다 자꾸 불가능한 일을 가정하게 되지 내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내가 지금보다 더 성숙했더라면?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었더라면?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그랬다면 나는 과거의 나와...
애들 지능지수랄까? 얼마나 똑똑할까? 날조 하기~일단 문대는 이전 건우였을 때도 공시공부 할 머리는 되었으니 딱히 머리 나쁘지 않고 요령 좋은 느낌? 괜히 국정원 출신으로 의심받는 건 아닐테고 ㅋㅋㅋ 일단 성격이 침착하고 분석적인 편이여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거나 생각하지 못하는 걸 잘 찾아내서 주변에서 천재다! 라고 추켜세우지만 본인은 절대 인정 안 할 ...
맛있는 음식 먹는 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말리는 부모들 소리와 고소한 음식 냄새. 집 안은 따뜻하고 베란다 창문에는 하얗게 김이 서려있다. 한 구석에서는 화투를 치고있고 다른 한 구석에서는 티비를 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날. 내 역할은 사촌들이랑 얘기를 나누다가, 밥이 다 되기만을 기다리는 거였다. 그랬었는데. 이번 설날은 어쩐지, 설날에 무슨 음식...
*세 가 완 삼 *BGM 재생 눌러주세요.(반허공) "걔의 세상은 다를 거 같아? 그 놈도 나랑 같은 삶을 살아왔어. 세상 사람들이 오메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을 거고, 걔는 나랑 똑같은 알파라서 어차피 걔 옆에 있으면 내 옆에 있던 것과 똑같이 한 알파의 오메가가 되겠지." "........" "김민석이 아니라." "그래. 니들 세상은 그렇지. 근...
겨울 내내 쓴 글을 완성한 날이었다. 퇴고도 완벽하게 맘에 들었고 오탈자 검수를 위해 도와주던 이도 pdf 파일을 확인하더니 반응이 좋았다. 마감을 쪼아주던 편집부 친구에게 완성 파일을 보내자 바로 회의가 시작되었는지 한참 답이 없더니 마케팅 관련으로 미팅 하나를 잡기에 별 생각 없이 알았다고 했다. 한적한 카페 미리 예약된 가림 막으로 가려진 테이블에 앉...
남편이 죽었는데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네.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 사이로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다 몇 년 전에 봤던 얼굴이랑 똑같아요. 하나도 늙지 않았다니까. 어쩌면 부러움이 섞였을지도 모르는 말에 케이아는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고, 그 뒷담화의 주인공에게 시선을 돌렸다. 장례식이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맣게 입었으나, 금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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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기업명, 상호, 사건 등등 모든 설정과 요소들은 현실과는 아무 관이 없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픽션은 그저 픽션으로 받아드려 주세요. 꽤 폭력적인 묘사, 잔인한 묘사, 마약, 식인 소재가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불안 증세 등등 트리거 요소가 들어가 있으니 조심해주시길 ...
이미지 출처 : ㄱㅌ님(@rudxozjaltus) 커미션
[2005. 8.] "엄마, 나 받아쓰기 100점 받았어." 오늘은 화요일, 국어 학원 다음으로 피아노 학원을 가는 날이다. 수업을 마치고 차에 타자마자 자랑을 했다. 칭찬을 받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건 그래-라는 건조한 엄마의 대답이었다. 무안함을 감추고 도어트림 위 손가락을 올려 지난주 배웠던 체르니 곡을 복습하기 시작했다. 한참 손가락 연주를 하던 중,...
20.11.7 첫 업로드한 글을 온리전용으로 재발행합니다. *약간의 돔섭 뉘앙스 있음. 빈센트는 디데리히에게서 데자뷔를 느꼈다. 개는 빈센트가 눈앞에 내려놓은 고기 조각을 보고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검은 코가 씰룩거리고, 입가가 촉촉하게 젖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배가 고프지 않은 건 아니었다. 개는 허기에 허덕이면서도 결코 고기를 물지 않았다. 빈센트가 아...
벌써 3일 째였다. 이찬원이 박영탁과 헤어지고 술을 퍼 마신지. 찬원의 집과 가깝다는 이유 만으로 찬원은 매일 같이 영웅을 불러냈다. 처음에는 찬원은 영웅을 부르지 않았다. 자신보다 스케줄이 배로 많을 그를 굳이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헤어진 제 옛연인인 박영탁의 가장 친한 동생이 아니던가. 임영웅이 입이 가벼운 사내는 아니지만, ...
Роза, нет, Мари. 네 대답이 돌아왔을 떄, 그 언어를 알아들었다는 사실이 축복이었는지, 저주였는지 알 수 없었다. 내가 태어난 날은 대축일이었다. 그리고 거리에는 위대한 폴란드인의 역사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렸지. 그 어떤 것도 결론적으로는 나와 어떠한 연결고리도 갖지 않는 일이었다. 오래된 종교와 회한의 역사가 한 줌뿐인 별종들에게 무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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