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으로 건너뛰기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검색 결과 61,277개

[뜰팁/전력 60분/사계절]

첫 전력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시간이 없다... 다른걸 해야 해서 막 구상해놓고 막 타자침... 사실 지각할까 했었음.... 겨울 신화를 날조했습니다...

가을신이 땅속으로 들어가 잠들고 나면- 단풍잎들이 바닥에 고이 떨어지고 나면- 겨울신이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오겠지- 한발짝, 한발짝. 겨울신의 발걸음에 맞추어 호수가 얼고- 사악, 사악. 옷자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눈이 흩날리고- 그렇게 겨울이 찾아오는 거란다- 따듯한 불씨 혹여나 날아갈라 재 안에 감추고- 차디 찬 세상에 나와 차게 식은 집처럼 돌아다닌...

[뜰팁/전력 60분/사계절]

연홍명은 올해 8월 31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로 하기로 했다.

현대패러렐 동창 설정의 쟈명쟈. 장편이 될 생각이었으나 드랍한 글인데 쓴 게 아까우니 일단 잘라서 단편으로 만들어봄

계절은 겨울의 솜옷을 완전히 벗어 던진 후였다. 목련의 솜 껍질은 예전에 썩어 사라졌고 봄꽃이 가지각색으로 피어 제각기 붉고 노랗고 흰 빛으로 세상이 아름답다고 외치면서 출렁이고 있었다. 따스한 밤, 강가 가로등의 창백한 빛을 받으면서 미풍에 폭풍처럼 수면처럼 일렁이는 노란 꽃을 보며 연홍명은 올해 8월 31일을 자신의 기일로 삼자고 생각했다. 그는 왜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