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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망했네" "개비!"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은데" 좁은 방 안에서, 셋은 묶인채 서로 마주보고 개비는 반쯤 짜증을 내고, 일리야는 이를 악물고 화를 억누르는 중이고, 솔로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 설마, 자기들을 박살내러 온 정예요원들마저 잡아다 실험체로 쓸 대담한 생각을 했을 줄이야. 임무의 마지막과 다름없는 실험실 잠입을 하던 도중, 아주 작정을 ...
형이 결혼한다. 지금껏 수없이 지내왔던 밤들과 똑같이 잠에 든 것인지 들지 않은 것인지 모를 시간들이 서로 뒤섞인 어젯밤. 그 사이로 꿈인지 실제 경험한 것인지 모를 여러 가지 일들, 감정들, 단어들… 그런 것들이 떠돌다 스쳐가고 다시 되돌아왔다 잊혀졌다. 더욱 무거워진 몸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새벽이 익숙했다. 머리가 마치 웅덩이에 한번 빠트렸다 건져낸 ...
씬 부분을 커팅한 버전입니다. 수위 버전은 옆 링크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 http://manage0000.postype.com/post/58216 류자키의 묘를 찾은 게, 정말 무슨 목적이 있어서가 전혀 아니었다. 정의 사회 구현이 간단하게 펜 끝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말이 그렇지 그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연기나, 천재...
"아아아아아악!!" 나는 크게 비명을 내지르며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다. 뜨끈하고 미끈한 것이 바닥에 닿은 등에서 느껴졌다. 몸을 일으킬 겨를도 없이 또다시 공격이 이어졌다. 반사적으로 몸을 옆으로 굴리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창에 톱날이 달린 무기가 방금 전 내가 쓰러져 있던 자리의 바닥으로 파고드는 것이 보였다. 사냥꾼이다. 나를 노리는 것은 야수의 발톱...
등대월계 엽서 1,000원 통판 신청 기간 : 12월 27일 (일) ~ 1월 3일 (일) 농협 장ㅅㅇ 817847-56-006840 등기료 3,000원이 추가됩니다. 눈사람여관 엽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배송은 신청 기간이 완료 된 후, 5일~7일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트위터 멘션이나 댓글을 달아주세요. 트위터가 더 빠를 수 있습니...
안녕하세요, 리옹입니다! 행사도 끝났으니 주희서연 단편집 「눈사람 여관」에 대하여 간단하게 후기라도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겨울을 중심으로 단편집을 하나 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먹었던 것이 2년 전이었는데, 드디어 겨울 단편집을 내게 되네요. 후련하지만, 아쉬움이 더 남습니다. 오랫동안 구상하고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완연히 다가온 겨울이 새하얗게 퍼져나가는 숨결을 바스라지게 만든다. 누군가는 겨울이 종결을 의미한다고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한다. 나는 기나긴 사랑의 종결을 맞이하고있다. 억지로라도 겨울을 받아드리고있다. 지난 1년동안 기다림과 기대와 실망 때문에 다 부숴진 마음만이 숨결을 타고 흘러나온다. 이제 드디어 졸업이네. 겨울방학을 맞이하고 시끌...
다른 분들의 작품은 http://jaydickxmas.er.ro 여기서 볼 수 있사와 제이슨의 성대한 재채기에 머리까지 모포를 뒤집어 쓰고 있던 딕이 얼굴을 내밀었다."추워?""그럼 안 춥겠냐?"제이슨은 퉁명스레 대답하고 반쯤 마신 생수병을 냉장고에 돌려 놓았다. 냉장고 안이나 밖이나 큰 기온차는 없지만 일단은 기분 문제다. 냉장고문을 닫기 직전 제일 윗칸...
다나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지만, 백모래라는 약혼녀가 따로 있었음. 다나가 사랑했던 그녀는 몸이 약해서 금방 죽어버리고 말았음. 다나는 매우 슬퍼했고, 약혼녀인 백모래가 여러 사람들과 놀아나는 것처럼 여성들을 만나기 시작했음.
크리스마스라 별다른건 없었다. 단지 똑같은 일상을 지내고 저녁에 애인을 만난다는 약속 하나가 더 추가된 것일뿐. 뉴스에서, 티비에서 길거리에서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라고하지만 아침부터 일이 있어 출근하는 나는 노 메리크리스마스. 피곤에 절은 머리를 붙잡고 길을 걷는다. 휴일이라 다행히 일이 많지 않았다. 적게 일하고 돈벌었다 생각하고 가방을 챙겼다.
8월. 여름이었다. 후덥지근한 공기 속에서 후지모토는 손부채를 쳤다. 현재 구류중인 범인에 관한 사건기록을 검찰에 넘기고 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내일까지 발부받아야 할 영장의 신청서를 급히 써야 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10분쯤 기다렸을까, 아직도 앞에는 두 사람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아스팔트 바닥은 녹는 듯 했고 아지랑이가 끊임없이 피어올랐다. 숨 ...
매일 밤 사냥을 나가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스란두일은 그 말을 자랑스러운 듯이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왜 사냥을 나가는지 나는 이해를 못 하겠어. 21세기라고.” 그에게 안기는 모든 사람은 그에게 맞장구를 쳐줄 것이다. 자신과 만나서 다행이라며, 매일 밤 피를 줄 수도 있다고. 바르드는 달랐다. 그와 거의 반평생을 동고동락한 사이지만. 그의 사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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