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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서로를 빠듯하게 껴안고 잠든 자세에서 그가 깨지 않도록 일어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어차피 날이 밝으면 또 자는 새에 가 버렸구나 하고 깨달을 테고, 그래서 굳이 새벽부터 깨우고 싶지는 않았다. 잠든 눈꺼풀에 가볍게 입술을 내린다. 날이 어스름했다. 겨울 치고는 많이 춥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침대를 덥히던 체온이 식어도 그가 오래 추워하지 않을...
"당신이 가장 미워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마벨은 찰나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75분의 1초, 인간으로선 체감할 수도, 완벽하게 나누기도 어려운 극히 짧은 시간. 딱 그 시간 동안 그런 얼굴을 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결벽적이라 생각될 정도로, 정말이지 무감한 얼굴이었다. 네가 보기엔 처음부터 끝까지...
이주연 ( 20살, C대 화학공학과 21학번 ) 개노답 4인방과 정상인 1명에서 정상인을 맡고 있다. 유일한 이과 출신이자 공대생.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본인 일도 잘하는 완성형 인간으로 주변에서 끊임없는 관심이 쏟아지나, 이주연의 관심사는 오로지 최여주 뿐. 특이사항: 최여주와 10년째 연애 중이다. [한마디]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너는 ...
진심 입어서 더 야한 의상...시스루 대찬성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이 아래로 좀 더러워요 뒤조심...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1. 파사드에서 누군가를 구해주려다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선의를 끝까지 찾아내 도와주려는 지킬이었어요. 귀족과 하층민이 대립하며 서로를 위선자라 비난할 때도, 비난하는 쪽이 아닌 비난받는 쪽을 살피며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자기가 개입할 여지는 없는지 고민하는 것 처럼 보였음. 처음 대립때만 귀족을 한번, 하층민을 한번 바라본 후엔 양쪽을 고...
움츠려드는 몸집을 그저 바라본다. 이게 과연 눈 앞의 이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일까, 감히 확언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은 그저 네가 움츠려들지 않길 원했다. 움츠려 들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기숙사에 틀어박혀서 살지 않길 바랐다. 어쩌면, 너를 통해 과거의 자신을 투영해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네이선 ■, 은 네이선 ■, 일뿐이고. 리쳥샤오는...
올리밴더는 에르니아의 지팡이를 상자에 다시 집어넣어 갈색 포장지로 쌌다. 좋았어, 아주 좋아, 라고 연신 중얼거리면서 말이다. 잘 포장된 상자를 에르니아에게 건네준 그는, 어딘가 긴장한 듯 보이는 아일린에게 말했다. “이제 자네 차례라네, 프린스.” 작게 고개를 끄덕인 아일린이 올리밴더에게로 다가갔다. 에르니아는 손에 든 상자를 소중하다는 듯 꼭...
오늘도 고생 많았어. 사실 지금 전화하면서 자꾸 말이 없어지는 게 잠이 쏟아져서 그러는 거야. 말은 못했지만... 네가 재울까 봐. 자의가 아닌 타의로 억지로 수면제를 삼키고 나니까 자꾸 멍해져서 큰일이다. 애인이랑 뭘 하질 못했는데 벌써 잠들 기세니까요. 내일도 많이 바쁠 내 애인. 오늘 상고래 그린 거 나는 마음에 들었어... 진짜로. 진짜 잘 그리더라...
안녕하세요 치히로 입니다! 지천온리전 부스 <크림치즈샌드> 에서 지천 단편집 [心海] 를 판매합니다. 현장수령 선입금 폼입니다. 통신판매는 재고 확인 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 판매분도 소량 준비 예정이며, 재고 소진 시 현장 판매를 마감합니다. 폼 링크는 공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사양] -A5 / 약 75p / 4.7만자 / 무선 제본 /...
현관의 종이 울리면서 사내가 들어온다. 김으로 흐려진 안경을 닦으며 둘러보는 시선이 급해 보였다. 뒤에서 나타난 다른 이가 그를 부르자 곱슬머리가 휙 돌아간다. “빨리 왔네, 저기 앉자.” 박정제는 입으로 미소를 띄우고 이동식을 자리로 안내했다. 테라스에 인접하여 채광이 좋은 자리였다. 이동식은 이 공간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살피려 하였으나 박정제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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