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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꽤 됐어도 호칭은 여전한 우딴 부부... 결혼했다고 갑자기 호칭 바뀌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어느 순간 진지하게 고민하는 걸 보고 싶다. 은우는 연애할 때처럼 자기야~ 하는데 산하는 은우 형/형아 한단 말이지. 사실 어떻게 부르든 별 생각 없었는데 마트에서 다른 부부 본 은우가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산하한테 가서 고기 가져오라고 ...
0호팬 copyright 2022 By JinJinny. All rights reserved. 내가 누구냐면 나는 당신의 0호팬이었다. 사실 당신의 여자친구라는 말이 나를 설명하는데 더 적합하겠지만, 나는 나를 당신의 0호팬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었다. 왐맘마. 호고곡. 좀처럼 듣기 힘든 감탄사를 당신의 얼굴을 보며 내뱉는 그런 0호팬으로. "왐맘마. 도...
삐-삐-삐- 알람 소리에 몸을 일으키며 등교할 준비를한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 누군가에게는 설램과 기대로 가득 찰 수도 누군가에게는 두려움과 걱정이라는 감정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기대, 설램, 걱정, 두려움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하루를 맞이 한 적이 없다. 그저 어떠한 감정도 없이 하루를 보낼 뿐이다. 그렇다고 선천적으로 감정쪽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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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생이가 쓰는 글은 허구이며 실제 인물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가상의 인물을 글에 맞도록 만들어 낸 것이며 표지로 쓰이는 사진은 이미지 참고용입니다. 담생이가 좋아하는 가수는 함께 공감하기용이며 저의 모든 글은 픽션입니다. 마지막으로 무단 배포 및 불펌, 표절 등은 법적 조치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화요일의 아침이 밝았다. 어김없이 알람은 울려댔고 답...
감사합니다.
중학생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까지 그를 4년 간 짝사랑해왔다. 고백은 물론 해봤다. 중학생 3학년 때쯤. 하지만 그 시절, 장난 고백이 유행이었던 탓 일까. 그는 장난 고백이냐며 이런 장난은 재미없다고 하곤 내 진심 어린 고백을 뒤로 한 체 바이러스 피하는 듯 자리를 떴다. 장난 고백이 아니라고 말해보려 했지만 그때, 그의 경멸이 가득한 표정...
자, 여기에 연애하는 형사와 괴도가 있다. 이 둘은 산처럼 쌓인 개인적인 문제를 마치 꼬리처럼 단 채 중대하고도 거시적인 문제를 향해 질주하는 삶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연애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 둘도 다르지 않았다. 낭만적인 첫 22일에, 100일에, 심지어는 상대의 생일에도 문제가 폭죽처럼 터지는 나날이다. 아, 세상이 대신 ...
파티 준비는 순조로웠다. 늘 생일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 용품은 집에 구비해 놓고 있는 태형이었다. 풍선 좀 불고, 가랜드도 걸고(가족들 이니셜 중에 j가 하나 있었던 덕분에 happy birthday jk로), 요리는 석진을 불러다가 부탁했다. 석진은 투덜거리면서도 미역부터 불렸다. 꽤 그럴듯하게 꾸며진 다이닝룸의 식탁 위에 잘 차려진 한 상이 준비됐다....
산은 사람이 좋았다. 사람만이 안겨줄 수 있는 온기와 애정이 고팠다. 사람을 좋아하니 자연스레 사랑도 좋아졌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었다. 그저 산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면 누구든 가리지 않았다. 그러다 깨달았던 거다. 미친 듯 더웠던 고1 여름, 산에게 유독 다정했던 한 살 선배. 손끝을 타고 흐른 아이스크림을 닦아주던 손길에 볼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날...
“여기예요.” “......” “내가 숨어있던 데, 우리 가족 옆자리.” 정국은 다음날, 태형이 꽃다발 하나와 저를 끌고 탄 택시 안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택시비 계산은 여전히 제 카드였다. 901-2번지 무덤에 봉긋하게 솟은 잔디가 그들을 맞이했다. 한적한 도로 옆에 광활하게 펼쳐진 묘지였다. 태형은 정국과 맞잡은 손을 들어 올려 흔들었다. 안녕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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