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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이 조용하다. 이치마츠는 그렇게 생각했다. 늘 장난치는 오소마츠도, 그것에 반항하는 쵸로마츠도, 우렁차게 기합을 지르는 쥬시마츠도, 그것을 좋다고 웃으며 보는 토도마츠도 모두 조용히 누워있는 사람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워있던 사람이 움찔거리더니 눈을 슬며시 뜨자, 모두 고개를 돌리고는 한숨을 터트린다. 오늘도, 카라마츠가 무사히 일어났...
"...후우.." 그녀가 보라빛 단발머리를 살랑이며 담배를 피웠다. 어느 한 골목길에 기대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치마 밑부분이 트여진 섹시한 원피스를 입고서 다리를 꼬았다. 옆이 트여있는 덕분에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선이 유독 빛이 났다. 등 뒤에 있는 4개의 팔과 나머지 두 팔은 담배를 피우는 한 팔과, 나머지 한 팔은 담배 피우는 팔을 받치고 있었다...
퍽 - 린신은 바닥에 메다꽂히기 직전에 급하게 몸을 굴러 충격을 줄였다. 신형을 일으킨 그는 경악의 눈빛으로 남자를 아래 위로 훑어보았다. 린신이 기억하는 매장소는, 창백한 안색에 일년내내 탕약을 달고 살던 병자였지 절대 이렇게 힘있는 일격을 날릴만한 무인이 아니었다.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는 은발로 변한 머리색을 제외하곤 기억속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
*이치카라 기반 시한부모브녀 썰 시리즈 *드림소설 계열 *시리어스 계 *모브녀 출현+시점 다수 *새드 *캐해석붕괴 작렬(이치마츠+카라마츠+모브녀 설정 → ■ *트위터용 00화 → ■ # + 삽화 추가됨. ---- <00> 소녀는 당황해 한다. 소년은 울고있다. 주변은 웅성거린다. 눈 앞의 소년은 여기저기 많이 다쳐있었고 팔뚝붕대를 한 왼쪽 팔로 ...
"제노스, 내 속옷 빨아놓은 거 없어?" 샤워를 마친 사이타마는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옷장을 뒤적거리던 중이다. 개어져있는 옷더미에서 속옷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이타마는 결국 제노스를 호출했다. 제노스는 한창 저녁식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사이타마가 그를 찾자 제노스는 방을 향해 뚫린 창으로 대답한다. "낮에 널어둔 게 말랐을겁니다. 가져다 드리겠습니...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하이큐 #카게야치 최근 야치에게 말을 거는 여학생들이 많아졌다. 평소 주목을 받지 못하던 야치에게는 생소한 일이었다. 처음 한두 번은 그녀에게로 쏠리는 관심이 부담스러워 숨을 못 쉴 정도였다. 지금의 야치는 알고 있다. 그녀에게 말을 거는 여학생들의 진정한 관심사는 야치 히토카라는 평범한 여학생이 아닌 1학년 3반의 ‘잘생기고 쿨해 보이는‘ 카게야마 토비...
웨이드는 고개를 비스듬히 한 채 물끄러미 제 발치를 바라보았다. 흡사 막 태어난 강아지들이 낑낑거리는 듯한 소리가 바닥 위를 처참하게 굴러다녔다. 죽일까. 말까. 죽일까. 말까. 근처에 꽃이라도 있다면 낱장 잎을 하나하나 뜯어내며 이들의 운명을 점찍어줄 수도 있었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방에는 온통 잿빛 시멘트벽이 둘러져 있었고 벽 쪽으로는 누런 종이박...
ㅇ 뿅뿅. 익숙한 게임 음악을 흘려들으며 민호는 손을 잠시 쉬었다. 삐리리리. <게임을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민호는 Y를 눌렀다. "언제 고백할 거야?" 레오가 물었다. 종이가 한 장 넘어갔다. 민호는 게임 캐릭터를 움직이며 되물었다. "뭐가?" "나한테." 민호는 여전히 레오를 돌아보지 않았다. "너 애인 있잖아." 이상한 놈. 민호는 혀를...
명문가 유씨 집안의 딸 설련. 스스로 연교라 이름을 고한 남자는 어느 날 새처럼 그녀의 세계에 나타나, 유씨 집안을 멸문한다. "무도한 자를 벌하러 왔다." 가문은 쇠락하여 모두 떠나고, 낳아 준 어미마저 그녀를 두고 사라지자 설련은 연교를 찾아간다. "복수를 하러 왔느냐?" "검을 배우러 왔습니다." 설련은 유씨의 자검술 대신,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
국가는 파산하고 국제기구는 힘을 잃었다. 지켜 줄 이 없는 섬은 자기 자신을 팔았고, 그렇게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질병을 이름 대신 불렀다." 방사능 폐기물에 대한 대가로 섬은 구호물자를 받아들였고, 그사이 섬은 예정보다도 더 빠르고 거칠게 죽어 갔다. "섬의 새로운 세대 중 스스로 서 있을 수 있는 생명이란 없었다."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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