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eve Rogers. 어벤 1 전후, 썼으나 보내지 못한 스티브의 편지. 스팁페기, 버키스팁버키.
버키, 안녕. 오늘은 로마노프 요원을 만났어. 아니, 만났다고 하긴 좀 그런가? 장을 보러 나갔다 오니 호텔 방 안에 그녀가 있었거든. 그래, 그냥 거기 서 있었다니까. 오랜만이라고 태연하게 말하길래, 나도 그냥 인사나 했지. 더 뭐라고 하겠어. 그래도 손님인데 무례하기는 싫어서 뭐라도 마시겠냐고 물었는데, 됐다며 그냥 웃더라고. 금방 갈 거라고. 별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