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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옥캠프에서 약 7일간 작업한 단편만화입니다. 아주 옛날에 만들어둔 이야기라 작업하며 조금 부끄러웠는데요...😂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
언젠가 이야기가 오고갔던 이사 이야기에 귀 기울이진 않았었다. 그저 잠시 흘러가는 이야기라고 판단해서 일까.. 내일..아니 오늘(지금 시간 오전 1시 10분) 새집으로 이사간다. 어렷을 적에 살았다던 어딘가에 있을 집에 대한 내기억은 더이상 없다. 그리고 오늘은 기억에 묻어야 할 집이 하나 더 생긴거 같다. 분명 이사는 굉장히 설레이는 일 이라고 생각하지만...
* 고아원 시리즈 중 한 편이 될 예정입니다. 같이 살았던 아이들은 입양되거나 슬럼 가로 향했다. 열 살까지 해리는 고아원에서 살았다. 허술한 벽돌, 너저분한 빨래. 리들은 그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었고, 그런 해리를 리들은 증오했다. 아마 호그와트 입학장이 날아온 날이었을 것이다. 계단 밑으로 밀었던가. 어차피 떨어져도 죽지 않는 높이였다. 부서진 빗장뼈를...
거실에 마주 앉은 창균과 원호 사이에 어색한 정적만이 흘렀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설 이후로 근 반년만에 보는 조카와 삼촌 사이에 오고 간 대화가 깜짝이야와 전애인 아니거든요 였으니. 민망한 장면을 들켰으니 민망하다면 원호가 더 민망해야 할 상황은 맞지만, 남의 집에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비밀번호를 띡띡 누르고 들어와 놓고, 지극히 사생활에 가까운 장면을...
부르릉. 버스가 떠나간다. 창균의 손에는 캐리어가 덩그러니 쥐어져 있었다. 타박타박, 아파트 단지를 헤매는 발걸음을 끌어 현관문 앞에 섰다.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갈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갈까? 잠시 손을 쥐었다폈다 하던 창균은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짜보기로 한다. 초인종을 누르면? '창균아 네가 웬일이야? 너 이눔시끼 다시 집으로 돌아가!' 그러면 놀러...
* 말랑님(@Malangi_MCU)과의 연성 교환 글입니다.* 홈커밍 이후, 인워 전 시점입니다. 꽤 시시했다. 머리좋게 피터를 함정으로 유인한 것 치고는―사실 피터는 알고서도 그냥 갔다. 이걸로 토니에게 잔소리도 좀 들었고.―조직도 빈약했고, 가장 앞에서 둘과 맞서 싸우고 있는 빌런도 이전에 싸웠던 적에 비하면 약한 편이었다. 피터와, 그를 도우러 온 토...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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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큰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니 집 문은 꽉 잠겼고, 창문도 열리지 않는다. 현관 쪽 신발장 위에는 원래 집에 없었던 검정 키가 있었고... 창고에서는 괴이한 소리가 들린다.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화장실, 여행 간 동생의 방, 부엌, 베란다, 부모님들이 지내시는 방이 있다. 내 방에 있는 것은 커터칼, 가위, 풀, 접착제, 물, 시계, 먹을 것, ...
곧 다가온 사장님이 작은 그릇을 건넸다. 물이 담긴 그릇이었다. 고맙습니다. 짧게 인사한 지민이 우동 면을 건져 내 그릇에 담갔다. 다시 면을 건져내면 기다렸다는 듯이 건이 손을 내밀었다. 역시, 먹을 때 제일 똑똑해, 민 건. 지민이 중얼거리며 손을 움직였다. 아이의 작은 입 속으로 우동 면이 차곡차곡 쌓였다. 오물오물 움직이는 작은 입을 바라보다가 지민...
(캐릭터 이름은 번역자 입에 붙은 대로 편하게 막 쓰고 있습니다.) (의역파티중. 오역 지적 환영.) 고우시 : …무슨 의미죠? 라이터 : 아니 그냥, 오늘은 눈 딱 감고 질문에 대답해 줬으면 하는데. 라이터 : 미국 유학까지 다녀오면서 음악을 배운 사람이 왜 굳이 일본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는지 신경쓰여서 말이야~ 라이터 : 아이돌 외에도 선택지는 있었잖아...
카나드리엘 작가님의 캐릭터 설정집 커미션 작업물입니다. 판매용이 아닌 개인소장용 바인더 커버로, 앞표지/책등/뒷표지 작업했습니다. 무게감이 있는 고딕 문양, 서재 같은 느낌을 원하셨기에 화려하면서도 고서적 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표지 디테일
릭은 어마어마한 개운함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이불 속에 파묻힌 채 여기서 절대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눈알만 힐끔 돌려 침대맡 협탁에 놓인 전자시계를 확인하는데 아직 아침 여섯시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잠시 침대에 누워서 상주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고려했다. 전적으로 침대가 좋기 때문이었다. 그는 평소 그가 가지고 있던 요통이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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