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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제는 은야의 시선을 따라 창밖을 바라보았다. 교문에 앳된 얼굴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가족인가? 거리 탓에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은야와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약간의 의문이 들었으나 은야가 별 말 않는데, 굳이 캐어볼 필요가 있나 싶었다. 민제는 금세 흥미를 잃고 고개를 돌렸다. 머지않아 은야도 책상에 고개를 쳐박고 여느때처럼...
어쩌다 이런 상황에 처하고 말았는가. 짚이는 데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차분히 정리해보려는 시도는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숨소리에 끈덕지게 방해당했다. “뭐냐고요 이게.” 자연스럽게 원망 섞인 독백이 흘러나왔다. 문간 너머, 시아의 방 침대에서 잠들어있는 율에게는 닿지 않을 정도의 음성으로. 이제 어쩌나 싶던 술자리는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끝났다. 원래 술이...
이릉국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위무선의 얼굴에는 해사한 미소가 걸렸다. 자유롭게 사는 것을 저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황궁에 들어갈 생각을 했던 건가 싶어 온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이릉국과 고소국의 접경 지역에 도착한 그들은 천천히 말을 몰았다. "무선이 형, 뭐 물어봐도 돼요?" "무엇을 묻고 싶은데?" "형은 황후가 되기 ...
"우경이?" "아니, 선우 씨에 고래 경 자 써서 선우경." "그렇구나." 경은 괜히 새까만 머리카락을 한 번 헝클었다. "한 번 보고 말 사이에 이름 잘못 부른다고 정정해줄 여유 없었는데." "방금은 정정해줬잖아." 웃는 얼굴에 대고 침 못 뱉는다더니. 경은 마지못해 따라 웃어주고 만다. 얕은 숨이 섞인 헛웃음이 허공에 흩어진다. 전부 부질없다는 듯이. ...
소녀의 머리에 얹은 족두리가 무거워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사실 족두리가 무거운 것은 아니나 그것을 머리에 이고 있는 소녀의 목과 몸이 앙상하고 힘이 없어 고개가 숙여지는 것이다. 어찌나 그 몸이 앙상한지 사람이 옷을 입은게 아니라 옷에 사람이 싸여져 있는 행색이다. 한창 친구들과 수다 떨며 놀이를 할 나이로 보이는 소녀는 텅 빈 눈을 하고 뼈 밖에 남지 ...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 위 노래 속 분위기에 맞춰, 작은 영감을 얻어 써 내린 글입니다. * 음악과 같이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바로 위 1시간짜리 영상을 틀어주세요! 담배와 마약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밤거리에 풍기는 자욱한 담배 연기가 몸을 감쌀 때, 발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짜릿한 감각이 정신을 이상하게 만든다. 미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비로소 내가 살아있음을 깨닫는다. 그러...
--- > 6. 믿고 맡겨볼 만한 혜정은 업무에 몰두하려 애쓰면 애쓸수록 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자꾸만 기분이 침체되는 것을 느꼈다. 평소보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신경 쓴 곳이 많았던 탓에 퇴근까지는 두 시간이 조금 덜 남았음에도 그만큼의 업무 효율조차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다른 것보다도 퇴근 후 신 이사를 독대해야 할 상황이 계속 떠올라 벌써부...
* 위 노래 속 분위기에 맞춰, 작은 영감을 얻어 써 내린 글입니다. * 맨 위의 영상은 공식 뮤비, 두 번째 영상은 추천 영상입니다! * 음악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즐겨주세요♫︎ 2021. 05. 18. 어린 시절의 나에게. 안녕, 어... 그러니까 이거 정말 어색하다. 학교 다닐 때 이런 거 많이 해봤는데 막상 각 잡고 하려니까 해주고 싶던 말이 생각이...
우르르 빠져나갔음에도 여전히 반에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그 속에 섞여서 가만히 앉아 서진영을 기다렸다. 시험이 끝났다는 탈력감에 피로하긴 했지만, 잠이 오거나 한 건 아니었다. 엎드리지도, 그랬다고 해서 의자에 반듯하게 앉아있지도 않은 어정쩡한 자세로 있자 누군가 내게 다가왔다. “안 자고 있네.” 긴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서진영이었다. 조금 전 자습...
그리워했던 것은 맞았다. 하지만, 결단코이런 모습으로 재회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소국의 황자로 태어나 반듯하게 잘 자랐다는 칭찬을 듣고 살았으나 남망기는 한 번도 제 삶에 만족한 적이 없었다. 그저 거부할 수 없으니, 받아들였을 뿐이다. 황자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의무도, 황자이기에 지켜야 했던 4천 개의 법도도. 모두 자신이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 태어나보...
지옥 같은 인생. 피하고, 외면하고 싶은 일상이 돌아왔다. 어제 잠을 청한 게 몇 분 전인 거 같은데, 어느새 나의 새 아침은 밝아왔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가, 대충 정돈을 하고 나왔다.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알바만 하면 된다. 지금 나가면 좀 이를 거 같지만, 산책도 할 겸 오늘은 30분 정도 일찍 집을 나선다. 그때가 우리의 첫 만남이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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