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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고요했던 방 안에 시끄러운 음악이 울려 퍼진다. 재호는 신경질적으로 팔을 뻗어 테이블 위를 더듬거렸다. 한참을 헤맨 끝에 간신히 핸드폰에 손끝이 닿은 순간, 그 위를 다른 이의 손이 덮는다. 가볍게 버튼을 눌러 알람을 끈 커다란 손이 재호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그 바람에 양팔이 가슴에 꾹 눌리며 온몸이 옴짝달싹 못하게 묶여버린다. 으음, 등 뒤에서 낮게 잠...
처음으로 초대받은 상일의 집 앞에서 재호는 잔뜩 긴장한 채였다. 아연이를 보는 것도 처음이다. 아이를 다루는 건 정말 자신 없는 분야다. 조카도 없고 친척도 적은 서재호의 삶은 육아와는 영 거리가 멀었다. 뭐라도 사갈까요, 하는 재호의 질문에 상일은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맥주 같은 거? 라고 전혀 쓸모없는 대답이나 해주었다. 이런 게 상견례를 가는 기분일까...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고 하던가, 상일은 새빨갛게 방울지기 시작한 상처를 보며 혀를 찼다. 평범하게 종이에 베여도 짜증이 날판에 급하게 챙겨 들던 플라스틱 서류철 끝에 오른손 집게손가락 두 마디 정도가 완전히 갈려버린 것이었다. 연두색 표지 위에 툭툭 떨어지는 피를 망연히 보고 있자니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어처구니없기도 해서 허탈한 웃음...
처음 좋아한다고 자각했을 때부터 종종 상상해본 적은 있었다. 키스를 못 해본 것은 아니지만, 상일과 키스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목 뒤가 쭈볏 서는 느낌이 들었었다. 어쨌든 남자를 좋아해본 것도 그런 걸 궁금해할 필요도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경험과 상상은 분명히 달랐다. 진부한 표현이었지만 말 그대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기분. 재호는...
“발렌타인 데이?” 의아하게 되묻는 재호의 반응에 미정은 손을 휘휘 저었다. 애초에 저 인간한테 우정이네 뭐네 이런 것을 챙기는 제가 바보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저리 나오는 것을 보니 새삼 맥이 빠졌다. “오는 길에 막 길에 초콜릿 파는 이~쁜 아가씨나 뭐 그런 거 하나도 못 봤어요? 하여간 둔탱이라니까~” “그게 그거...
요즘의 서재호는 이상하다. 미정은 의심이 가득 담긴 눈초리로 재호를 쳐다봤다. 시선을 느끼고 돌아보는 재호 또한 눈을 잔뜩 찡그리고 있다. 왜, 뭐. 입모양이 말하는 바는 뻔했다. 미정은 혀를 낼름 내밀고는 도도하게 고개를 돌렸다. 평소와 같은 투닥거림이었다. 재호는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저게 저러는 게 하루 이틀인가. 하지만 최근에는 그 오미정 말고도...
맨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블로그로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블로그가 돈을 벌어줄 수단이 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몇몇 파워 블로거들이
처음 이런 감정을 자각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딱히 자각할 사건을 겪은 것도 아닌데 그냥 어느 순간, 아, 서재호가 유상일을 좋아하는 거구나, 하고 깨달아버리고 말았다. 직장 선배에, 아이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남자인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는 건 ‘보통’ 남자에겐 말도 안 되는 일이 분명했다. 그런데도 생각만큼 크게 충격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재...
나는 어릴때부터 가지고 싶은건 모든 다 가져야했다. 그게 무엇이든... 뺐던, 훔치던..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렸다.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남들이 손가락질 하던.. 결국에 나는 손에 넣은것을 쥐어보이며 웃었다. 가지고 싶은걸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에게 빌어먹을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배경이다. 내가 가진 힘이, 권력이 말해줬다...
아침에 일어난다. 알람시계보다도 더 빨리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로 깼다. 아카아시는 비몽사몽 졸린 와중에 머리 위로 손을 더듬었다. 얼마 되지 않아 진동과 함께 울리는 휴대전화가 잡혔다. 누구의 전화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받아들었다. 여보세요. 밤새 눅눅해진 목소리를 감출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어차피 숨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상쾌하게 외쳤다...
런쥔은 천러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려고 자주 애를 썼다. 흐릿한 기억을 하도 자주 되짚어보다 보니 이제는 기억나는 것 중에 반쯤은 저도 모르게 덧붙인 망상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날이 제게 아주 소중한 날이 될 줄을 그때 알았더라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해두려고 애썼을 텐데.*4월 말, 길림의 길고 혹독한 겨울이 겨우 끝나갈 무렵이었다. 정초에 사고로 아...
세이프 헤이븐의 첫인상은 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사막이나 위키드 도시와는 달리 덥지도 않고 건조한 환경도 아니었다. 어떤 우여곡적을 겪었든 세이프 헤이븐을 쟁취함으로써 그들은 승리했다. 세이프 헤이븐에 온 토마스는 그의 친구 뉴트와 함께 가장 먼저 무리를 이끌고 세이프 헤이븐을 일구는 일에 가담했다. 사람들의 노력에 따라 세이프 헤이...
뽀시락뽀시락. 까드득까드득. 누가 들으면 스튜디오에 다람쥐 한 마리 사는 줄 알겠다. 데스크 쪽에 앉아서 DSLR을 만지던 세나는 결국 코타츠와 혼연일체가 되어 사탕을 까먹고 있는 츠키나가 레오에게 한 소리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진짜 신경 거슬리게! 사탕 씹어먹지 마! 소름 돋는다고!” “오오! 세나 있는 데까지 들리는 건가! 이거 내가 사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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