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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이 세계에서 둘만의 왈츠를'에 수록 된 단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커다란 보름달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빛을 발하던 어느 날의 밤. 하얀색의 나풀거리는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와 함께 에메랄드빛의 부드러운 긴 머리카락이 바람과 함께 살랑거렸다. 귀동냥으로만 들었던 천사라는 존재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이 세계에서 둘만의 왈츠를'에 수록 된 단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세계는 멸망해가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쇠파이프를 든 채 칼리안이 한숨을 내쉬었다. 쇠파이프로 내려쳐서인지 살점과 피가 얼굴에 튀었다. 잠시 인상을 찌푸리던 칼리안이 쇠파이프를 질질 끌며 수돗가를 찾아 발을 옮겼다. 겨우 수돗가를 찾았...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이 세계에서 둘만의 왈츠를'에 수록 된 단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당신의 연주를 좋아해요.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었다. 진심이 담긴 칭찬이든 제 눈에 들어보려 입에 발린 말이었든. 오랜만에 그리운 꿈을 꾸고 언젠가 들었었던 말을 다시 듣게 되었다. 멍한 눈을 깜박이던 플란츠가 제 눈앞에 보이는 얼굴을 가만...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이 세계에서 둘만의 왈츠를'에 수록 된 단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총성이 울려 퍼졌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은 색의 가죽 장갑을 무심히 털어내던 칼리안의 붉은 눈에 이내 반가운 기색이 들었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가볍게 뛰어넘은 칼리안이 향한 곳은 이곳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새...
2020. 06. 15 정해진 운명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사랑을 해볼까. 많은 이들이 운명적인 사람을 꿈꾸고는 한다. 소설 속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그런 로맨틱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말이다. 많은 사람 속에서 단 한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 그 사람과 있으면 이성이 흐트러지는 감각들과, 고장이 난 것처럼 세차게 뛰어대며 귓가에 울리는 심장 소리가. 그...
2020. 05. 25 이번에는 날 사랑하지 마. 평범하디 평범한 날이었다. 그래, 별다를 것 없이 지극히 평범한 날이었다. 그랬어야만 했다. 베른의 눈 앞에 사랑해 마지않는 연인인 플란츠가 붉은색으로 물들여진 채 누워있는 일 같은 건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거다. 제 손을 물들인 붉은색이 어디서 온 것인지 너무도 잘 알았던 탓에. 베른은 현실을 직시하지 ...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2020. 05. 17 다른 세계에서도 나는 당신을. 플란츠가 쓰러졌다. 창백한 얼굴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플란츠를 바라보며 칼리안은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파릇하신 제 형님이 어째서 이런 꼴이 된 거냐고 묻는다면, 지금으로부터 몇 시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평소와 같이 발칸을 열심히 굴리던 플란츠는 늘 일정한 시간에 휴식을 취하도록 했었다...
2020. 04. 19 Q. 화제의 드라마!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번, 일명 '적왕사'의 배우님들을 모셔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칼리안 : 안녕하세요. 칼리안 역을 맡은 칼리안… 아니 이거 기분 이상하네요ㅋㅋ 플란츠 : 플란츠 입니다. 칼리안 : 아니, 형님ㅋㅋ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요ㅠ Q. 평소에도 형님이라고 부르는 건지. 칼리안 : 아. 원래는 선배였는...
2020. 04. 17 1. 헐 개뜬금 없는데요 현 시대에 피그말리온이라고 불리는 생기를 불어넣는 인형사 베른과 버려진 인형인 플란츠로 베플 보고 싶다. 감정 없는 인형이 감정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을 보고 싶다. 2. 흔하디 흔한 날. 길거리를 걷던 베른은 어두운 골목에 널브러진 무언가를 봤어. 처음엔 시체인가 싶어서 질색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인형인거야....
2020. 03. 31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 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플란츠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꽤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자칫하면 꺼질지 모르는 생명이 제 손으로 인해 다시 빛을 품는 그 순간을 플란츠는 좋아했다. 아니, 좋아했었다. 시스테라 의과 대학 수석 졸업자. 어느 병원에서든...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Hide and Seek'의 웹공개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한동안 세상이 떠들썩했다. 소문의 살인마가 붙잡혔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그 기사를 보게 된 칼리안은 어이없다는 듯 플란츠를 바라보았다. 플란츠는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며 뭐, 왜. 라는 얼굴로 칼리안을 바라볼 뿐이었다.
칼리플란 배포전에 발행한 회지 'Hide and Seek'의 웹공개본입니다. 유료결제가 걸려 있습니다. * 칼리안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연락을 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었음에도. 칼리안이 플란츠의 집에 들르고 난 그다음 날, 플란츠는 칼리안을 기다렸지만 칼리안은 해가 질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싶어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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