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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마다 한 편씩 제멋대로 분량으로 그렸더니 총 5편입니다^.^ 아래 결제상자는 작심삼월용이라 암것도 없어요
식사가 끝나가고 본격적인 술판이 시작되는 분위기였다. 땔감들도 조달되고 새로운 판을 차리느라 분주했다. 매니저팀 막내라며 통화 중 끌려나와 바빠진 하동엽과 지민의 눈이 마주친다. 쭈볏거리며 다시 일어서려는데 어느 새 다가온 윤겸이 지민을 잡아 앉힌다. “너 하나 앉아서 논다고 뭐라 할 사람 없어. 그냥 있어.” 저 멀리 재국의 비명 소리가 들려와 바로 고개...
“역시 해산물은 새우지.” “무슨! 해산물은 게지. 이 껍질 속에 숨어있는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탱탱한 게살의 느낌이.” “발라.” 즉각, 군말 없이 살을 발라 지수의 앞 접시에 올려놓는 상임. 그 때 등을 갈라 솜씨좋게 온갖 양념을 해 구워진 가재로 시선이 간다. “그래, 뭐. 가재도 좋기는 해.” 당장 나무 망치를 들어 가재의 거대한 앞다리를 부수는 상...
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문득 깨어났을 때는 먼 바다로 나온 것인지 배가 속력을 줄이고 정박한 상태였다. 어느 새 옆에는 하진과 남연과 희망이 나란히 낚시대를 들이밀고 멍하니 앉아 있었고 곁에는 낚시조차 귀찮은 윤겸이 의자에 드러누워 책으로 얼굴을 덮은 채 잠들어 있다. 세상 다 산 아저씨 같은 형들의 표정이 웃겨서 지민은 눈을 뜨자마자 또다시 웃음을 ...
“에이씨! 그 놈의 쿠키!” 결국 발끈해서 저질러버렸다. 눈 뜨는 순간부터 태석은 쿠키가 이랬다고 하던데 쿠키가 저랬다고 하던데하며기억에도 없는, 천사로 변질된 쿠키 타령이나 해대고, 하동엽은 재국이 조금만 지민 가까이 다가가 보려고 하면스토커가 어떻고 정신병자가 어떻고 하면서지민을 쏘아대기 일쑤고, 그 사이에서 지민은 하동엽 뿐 아니라재국의 눈치까지 보며...
인터뷰가 일단락되었다. 잠시의 쉬는 시간. 1층에 준비된 다과를 위해 스텝들이 내려가고 지민들도 재국이 앉아있던 야외로 나가 샌드위치와 음료를 흡입하는 사이, 현기자는 막내 송기자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섰다. “뭐야, 저 꼬꼬마?” “어떤 꼬꼬마 말입니까, 어르신?” “스무고개 하자고 날 이 멀고 먼 강원도까지 부른거야? 커피 한 잔에 이딴 고로케 한 박스 ...
익숙한 바다 냄새. 갈매기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동해의 바다는, 부산의 바다와는 다른 냄새를 풍긴다고 재국은 생각했다. 햇살이 강렬한 2층 야외, 테라스의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자 지민을 비롯한 나머지도 따라 올라오더니지수가 쉬고 있던 실내 자리로 간다. 그 모습을 눈으로 쫓다 제 앞에 놓여지는 쥬스를 한 모금 마시고 목을 가다듬는다. 파도 소리가, 들려온...
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14화. I Wish 1 “지민군은, 형제 관계가 어떻게 되요?” 재국의 메이크업 준비가 늦어지고 있었다.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카페 『아지트』를 에워싼 때문이었다. 다행인 것은, 이름답게 카페 1층 전면의 창들이 반투명인 거울 유리로 이뤄졌다는 점이었다. 일부러 그런 카페를 고른 모양인데, 안에서는 밖을 둘러싼 사람들과 그 너머 먼 바다까지 전부 보이...
이 집엔 정상적인 시계가 없는 모양이라고,잠에서 깨어난 재규는 멍하니 눈 앞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했다. 자정을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다. 거기다 흔한 연예 기획사의 다이어트는어디 남의 동네 말인지 맥주에 빨대까지 꼽고 오가는 사람,소주 팩을 아예 입에 물고 있는 사람. 주방에만 들어갔다 오면 햄버거에 샌드위치로 모자라 피자에 족발까지 하나...
유민의 매니저이자 보디가드인 함백기의 부축을 받으며 지민이 들어서자, 재규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까지 숨을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저도 모르게 크게,숨을 내쉬어 버렸다. 드디어, 만났다. “어, 스토커! 너 진짜 여기 있었구나!” 워낙 큰 외침이라, 현관으로 들어서며 재규를 알아보기도 전에, 하동엽의 목소리에 놀라는 지민.그 ...
세수를 마치고 왔지만 장경수의 얼굴엔 잠이 한 가득이었다. 어제 밤도 이어진 처참한 전투의 흔적이지만 재규들이 알 리 없다. 그는 하품을 하다 핸드폰을 열어 괜히 통화 목록을 보고 다시 하품을 하다 채 마르지도 않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다시 책상위에 널부러진 서류 더미를 한참 멍하니 쳐다보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사무실 앞 하진은 재규를 보다가 웃고,왜 자꾸...
13화. 어디에서 왔는지 3 나름 삼엄한 경계를 자랑하는 경비실을 지나 주차장에 털털 거리는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곳은자신들이 차를 세운 지하 3층 주차장과달랑 2층,14층, 15층이 전부였다. 다른 곳은 아직 공사 중인 모양이었다. 무슨 큰 결심이라도 한 듯하동엽은 옆에서 되도 않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성호를 긋고 부처님...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 하동엽과 재규만 남았다. “야, 재규야. 너 저 얘기 듣고 무슨 딴 생각..” “아니었죠?” “뭘?” “아니었죠, 그 사람?” “무슨 소리야! 내가 그동안 수집한 자료가 있고 증언이 있는데.” “아니잖아요, 그 사람! 아니라고 말해요, 아니라고!” “야, 재규야?” “아니었어. 아닌데. 그런데..” 또 놓쳤다. 재규는 다시 제 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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