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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삶은 펜리스에게 가혹했는데, 때때로 마치 땅만 보며 걷다가 앞 사람의 그림자를 밟는 것처럼 우연히 그에게 친절할 때가 있었다. 아무튼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느 여름날 짙은 나무 그늘 밑에서 무딘 칼로 사과를 깎다가 펜리스는 불현듯 삶은 그에게 때때로 가혹했으나 대개 친절했다고 생각을 바꾸게 되지만, 그건 15년 후의 일이다. 어쨌거나 그의 삶은 커크월에...
사막에서의 아침과 밤을 거듭하여 흘려보내고, 우진과 지훈은 마침내 첫 번째 버킷리스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무려, 3주간의 대장정이었다. 정신없는 여정도 잠시, 둘은 금세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간만에 입는 교복이 불편했다. 열아홉으로서 보내는 마지막 한 주- 사실 이제 사복을 입어도 상관없었지만, 우진은 굳이 교복을 입겠다고 했다. 지훈은 밝은 색 패...
그들은 첫 만남부터 영 꽝이었다. 언제는 안 그랬나 생각해 보면 할 말이 없어지긴 하지만, 어쨌든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토니는 당신 무슨 티켓 뿌리고 다니는 마술사 같은 거냐며 비아냥거렸고 스트레인지는 네 거대한 에고가 그 작은 헬멧 안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고양이가 영역 다툼을 하듯 잔뜩 털을 세우고 팽팽하게 맞서던 두 ...
암전되는 영화관 한 번 가지 않던 재호는 현수를 만나서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재호는 생각, 특히 의심이 많아 모든 주어지는 명제에 함정을 의심하는데 영화의 흐름은 일방적으로 빠르거나 생략이 되어 버려서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새드엔딩을 무척 싫어했다. 그러다보니 재호는 영화보다는 그저 현수와 밀착해 있는...
카페는 언제 오픈해야 좋을까.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포기하고 그 시간에 차라리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을 선택했고, 출근길에 잠을 깨거나 허한 속을 달래기 위해 커피를 한 잔씩 하고 싶어 했다.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 밖으로 나와 각자의 일터를 향해 가면서 한 손에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있는 것은 더 이상 특이한 광경이 아니다. 그러니까, 조금 거...
*벨져릭/벨릭 *몇년전 지인에게 선물로 드렸던 연성으로 저는 사이퍼즈를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날조와 날조와 날조, 망상이 가득한 연성입니다. *태클은 받지 않습니다. *사망소재주의 릭 톰슨이 죽었다.전쟁에서 누군가의 죽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설령 연인의 죽음이라 할지라도.벨져 홀든은 연인인 릭 톰슨이 죽은 후에도 언제나와 같이 행동했다.언제나...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여기가...어디지?" 짐은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어두운 방 하지만 알코올과 코를 찌르는 시큼한 냄새와 피비릿내와 알 수 없는 냄새에 얼굴을 찡그렸다. 철재의자에 앉인 짐은 가죽 수갑이 손목과 발목을 구속 되어 있어서 꼼작도 할 수 없게 되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둘러보아도 낡은 철재 협탁과 침대 뿐이었다. "병원인가...도대체 어떻게..."...
핀치가 꼽는 인생의 후회 베스트 3이 있다면, 현재까지 1위는 그것이다. 네이슨 잉그램을 사랑한 자기 자신. = 그리고 눈치가 전혀 없어서 그런 저를 가만두질 않고 끊임없이 치댄 네이슨. 그런 주제에 처자식이 떡하니 있는 개새끼. 그의 아들인 윌 잉그램은 유독 해롤드 자신과 친했고 그 아이는 정말 착하고 똑똑하며 귀엽지만.... 아니, 하여간. 하여간 그 ...
※주의 : 총에 대한 지식 전무※ ===== 괜찮아, 존. 실수가 아니었어. 아녜요, 실수에요, 오발이에요. 내가 어떻게 그래요. 내가 어떻게 당신을.. 아니, 존. 이게 널 데려온 이유야. 넌 나를 = 죽이려고 데려온 사람이야. 나를 대신해 당신을 쏴주겠지. 살인자는 단정하게 또다른 살인자의 정체를 소개했었다. 한명은 마치 은행원처럼 단정한 차림이었고, ...
"길어야 6개월입니다." 병원을 다닌 몇 년동안 의사 선생님의 심각한 표정을 마주한 순간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병원을 찾을 때면 몸관리 좀 해라, 이 녀석아! 그러다 한 방에 훅 간다니까? 따위의 말들을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내뱉던 분이셨는데 정말로 내가 한 방에 훅 갈 때가 되자 의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진지해진 것이다. 웃음이 나왔지만 이 상황에서 웃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사고가 정상적이지 않은 인간이야. 지훈은 아침 일찍부터 잔뜩 신나 뛰어다니는 우진을 보며,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빨리 씻고 나와라, 지훈아. 아침 먹고 바로 출발할 거다." 묘하게 들뜬 듯한 우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훈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자는 새에 모래바람이라도 불었는지 몸과 머리에서 자잘한 가루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
집을 떠나거나 집에 도착해서 하는 1순위가 음악을 트는 사람이라 글 쓸 때도 음악의 힘을 많이 빌립니다. 구버전 개마카롱을 쓸 때의 음악도 블로그에 살짝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음악은 그때의 글에만 어울리게 남았고 새로 쓰면서는 새 음악을 찾아 들었답니다. 포스타입에 공개한 챕터마다 음악을 한두개씩 심어놓기는 했는데 그것보다 더더 많아서 아예 따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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