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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츄야, 배신자죠.-철컹철컹.천장과 연결되어 있는 쇠사슬에 의지해 몸을 겨우 가누는 남자. 그 남자의 옷은 더 이상 옷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찢어져있고, 사이사이로 보이는 피부는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주황빛 머리는 피로 물들어 버린지 오래였다.그 옆에는 언제 만든건지 예측이 안 가는 곰팡이가 잔뜩 끼어버린 빵과 물 한 잔이 놓여있었다. ...
그러니까 나는 조금 슬픈 것일지도 모르겠다. 깜빡 깜빡거리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마우스 커서, 하얀 창 위에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다. 새하얀 암흑, 무엇으로 이 공간을 채울 수 있을지, 덜컥 겁이 나기 시작한 기분이 암담하다. 누구도 그리 하라고 시키지 않았는데, 나는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적막한 대치, 누구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숨 막히...
홀든 x TS루이스 남자의 가슴에 대한 이야기와 여성속옷에 대한 이야기가 주입니다. 1. 루이스는 상당히 화가 나 있었다. 그리고 어째선지 취해있었다. 무엇때문인지는 몰랐으나, 그것이 루이스를 더 화나게 만들었던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티나게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것이 루이스가 더 무서운 점이었다. 이럴 때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간아 흐르지마.... 흐르면 흐를수록 더 비참해지잖아..." 한 소녀가 울듯이 말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소녀의 손에는, 작은 2단 검은 우산이 접혀진채로 들려있었다. 소녀는 비를 맞아도 상관없다는 말투였다. 소녀는 고개를 떨구더니 육교의 난간위로 올라가서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소녀의 뺨에는 눈물과 빗물이 섞여서 흘렀다. 육교아래에는 차들이...
친애하는 아이비 그린우드 귀하주님의 은총이 세상에 가득하길! 성탄절을 앞두고 온 영국에 눈이 내리는군요.복잡한 미사여구와 인사치레,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귀하를 위하여 거두절미하고
※ COC TRPG 시나리오 '커플링 룸'의 전반적인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화창한 봄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 그런데, 이 좋은 날씨에 썩 반갑지 않은 얼굴이 셰리를 반깁니다. 분명 집에 있어야 할 터인 에이머가, 왜 밖에 나와 있는 걸까요. 에이머 D 어거스트: ( 표정을 잠시 살피다, 언짢다는 듯 )왜, 불만 있나 ; ( 세...
'I assure you, brother. The sun will shine on us again.' 무릇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은 보편적 자연의 진리이다. 해가 저물었다 다시 떠오르고 다시 저무는. 그 불변의 진리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살아가는 존재들은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뜬다. 이 끝도 모르고 무한한 우주에서도 그 진리는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래, 태양이...
중간고사가 끝남과 동시에 모든 벚꽃이 사라질 무렵, 1학년 화장실 앞에 에이포 용지 하나가 나붙었다. 밴드부 신입 구함 3학년 7반 창가 맨 뒷자리 나재민 책상에 학년 반 번호 이름 써서 입부지원서 제출 바람 책상에 이름 써놓았음 그 종이를 읽었을 뿐인데 왠지 스산하고… 공포영화BGM이 흐르는 기분은… 그냥 기분탓이겠지…? 나는 왠지 불길한 기분에 팔에 오...
1 배우 보쿠토는 감독인 아카아시와 작품을 여러 번 했어서 우정 출연도 자주 해 줬으면 좋겠다. 웃긴 건 보통 감독이 먼저 제안하는데 보쿠토가 먼저 연락해서 요즘 영화 만드는 거 없냐고 우정 출현 하고 싶다고 붱붱거릴 것 같다. 근데 보쿠토가 잘 나가는 배우라 자주 써 먹을 듯. 2 아카아시가 주로 감독하는 영화의 장르는 대부분 액션이나 판타지. 보쿠토가 ...
[코우마사] 마음 코스케가 이것은 사랑. 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은 손끝을 스치는 부드러우면서도 간지러운 머리카락의 감각과 남의 앞에서 우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 남몰래 숨어 우는 모습을 본 순간이었다. 별것 아니었지만, 심장이 지면으로 툭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한없이 밀려오는 사랑을 느꼈다. 당황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말도 안 돼는 소리였다. 사랑을 느낀 ...
모든것이 부숴지던 날 들이 있었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사고는 바다만이 운명을 결정한다. 배는 망가졌고 생계는 어려워졌다. 동생들은 아직 어리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했다. 저 아이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내가 해야 해. 내가 어떻게든 해야 해. 나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저 아이들을 보살펴야한다. 큰아들이니까.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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