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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 포스타입 버전 01화 *이치카라 기반 시한부모브녀 썰 시리즈 *드림소설 계열 *시리어스 계 *모브녀 출현+시점 다수 *새드 *캐해석붕괴 작렬(이치마츠+카라마츠+모브녀 설정 → ■ *트위터용 01화 → ■ # + 삽화 추가됨. ---- <01> 전 편의 작은 후일담. 손에 들려진 이 기분 좋은 향은 거실과 형제들의 코를 맴돈다. 작은 수는 모두...
트리거 워닝 : 아주 짧지만 초반에 아동학대 묘사가 조금 있습니다. 버키 반즈는 손잡이가 있는 문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그가 그 끔찍한 '학교'에 가기 전에도 그의 강박적인 어머니는 잦은 이사를 갈 적마다 아이의 방 문에서 손잡이를 도려내었다. 그러면 문고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감시자의 눈구멍이 뻥 뚫리곤 했다. 그 너머로는 오로지 결벽적일 정도로 잘...
해가 뜬지 얼마 안 된 이른 아침. 새벽이슬의 향기가 가시지 않은 시간. 눈을 뜨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해가 중천을 넘어선 기상을 지향하던 소녀가 이런 아침 시간에 일어난 까닭은 문에서 들려오는 굉음이었다. 쾅쾅쾅쾅─. 손이 뭉개져 뼈와 고기가 햄버그를 만들 정도로 문을 내려치는 망자의 소리가 들린다. 불쾌하게 귀를 찌르는 소리는 이미 문을 박살낼 것...
‘Now and then I think of when we were together.’(때때로 난 우리가 함께였던 때를 생각해)스티브는 얼어붙어있는 버키의 감은 눈을 들여다보았다. 굳게 닫힌 깊고 긴 눈두덩은 핏기 없이 희고, 푸르고, 마치 시체를 보는 듯 했다.그러나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아주 미약하게 심장이 다시 뛰었고, 창백한 푸른 핏줄을 따라 링...
스스로가 싫었다.원인이나 이유나 근거를 알 수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타인에게도 시점이란 게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후부터 내리, 내가 나 한 사람만의 시점을 평생 갖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견디기 어렵게 괴로웠다.어쩌다 말을 트게 된 친구들과 있을 때도, 그들의 얼굴을 보고 있다 보면, ‘내가 저 애 정도로만 생겼어도 이렇게까지 나를 멸시하는 사람들하...
1. 회 상 “미안해, 건아.” 그 말은 몇 번이고 반복되었다. “집필에 방해될 것 같거든.” 너를 다시금 만난 날에도. 21세기, 한국. 말은 쏟아지고 뇌는 살찐다. 다 소화하지도 못한 정보를 접어두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야만 하니 그야말로 정보의 바다, 언어의 범람이다. 말을 다루고 적어 내려가야 하는 작가, 백건은 그것을 유독 지루하다 여겼다. 서울...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본 소설은 1차 창작으로 키워드 '아저씨와 소녀', '기억상실증', '동거', '의외성', '교차'로 두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제 취향을 좀 써봤습니다. ㅎㅎ 노말커플이고요, 심심하고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간 나거나 어느 정도 적당히 쓰면 틈틈이 올릴 거라서 느긋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아저씨 새나 ...
*짧지만 약고어 주의 바람이 불었다. 광활한 벌판에 푸른 옥수수나무 잎들이 물결소리를 만들었다. 머리 위까지 높이 자란 옥수수나무 사이로 높은 하늘이 눈시린 파란빛을 내뿜고 있었다. 우거진 이파리 사이를 헤치며 앞으로 걸었다. 얼굴에 날카롭게 스치는 이파리들이 고향의 부모님처럼 팔을 벌리고 모리슨을 반겼다. 높이 솟은 옥수수나무 사이에 서있는 잭 모리슨, ...
“너와 내 사이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복잡한 사이야.” 알아요. 내뱉지 못한 대답을 입안 가득 물고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대답을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리는 누구보다 알고 있었다. 웰스는 휠체어에 앉아서 손 끝에 놓인 버튼을 톡, 톡 치며 그 상황을 조금 즐기고 있었다. 그의 표정 변화가 볼수록 신기할 정도였으며 당황하는 모습이 꽤나 흥...
(실제 표지에는 회색 선이 없습니다. 표지는 숭늉(@s_ny211)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사양 - A5 / 나눔명조 9.7pt / 총 338p- 블로그 연재분(오탈자 교정 및 일부 내용 수정) + 외전 30p- 가격: 23,000원 샘플▶ http://posty.pe/59fhg7
*약고어 주의 "결국 소용없는 일이었군" "그래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어-르신 수발을 다 들어보고" "해달라고 한 적 없다"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빼긴" "애초에 나는 됐다고 했는데 네가 멋대로...!" 자신과 레예스의 몸에 남은 물기를 대강 훔쳐낸 맥크리는 말도 없이 레예스의 어깨와 무릎 밑으로 팔을 넣어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갑...
*매우 취향을 타는 소재가 들어 있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여름은 봄을 좋아한다. 봄도 여름을 좋아한다. 여름은 봄에게 고백했다. 그 다음은? “아…… 좆같다 진짜.” 순하게 웃던 얼굴이 그대로 굳어 버리던 광경이 잊혀지질 않는다. 여름은 책상 위에 머릴 박고 그대로 한참을 있었다. 서로 좋아하면, 사귀어야 맞는 거 아닌가. 그렇지. 안 그래?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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