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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은 어느 날, 업무도 마무리 되어가고 한숨을 돌리려니 간식을 좀 가지러 다녀오겠다고 근시인 미츠타다가 일어섰다. “아, 그래. 나는 좀 쉬고 있을 테니까. 수고 좀 해줘.” “그래, 다녀올게.” 부드럽게 미소 지은 그는 방을 벗어나 복도 너머 걸음을 옮겼고 사니와는 열린 문으로 정원을 바라보며 한 동안 그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사니와님.” “응...
그 남자는 능숙하게 휘핑을 가득 올렸다. 하이드는 제 앞에 내려놓아진 커피색 잔을 응시했다. 블로우잡이었다. 새벽 네 시, 고혹적인 색소폰 음색을 곁들인 재즈, 둘 밖에 없는 작은 바... 이 상황에서 받기에 그닥 좋은 칵테일은 아니였다. 하이드는 휘핑이 올라간 높이를 가늠해보았다. 그리고 의중을 떠보려고 눈만 굴려 바텐더를 보았다. 바 스푼을 테이블 안쪽...
아,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비는 의미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연히 읊조렸다. 성당 1층에서는 미사가 한창이었고 모두들 가슴을 치며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기도를 드리는 중이었다. 다비는 자신이 올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방의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곧 몸을 돌려 나무문을 밀어젖히고 밖으로 나갔다. 기도에 이어지는 찬송가가 성당 로비까...
~미스테리 팬픽쇼~럽페서 연성빵 룰렛~ 복면 럽페서 5 '재.죄.럽.사.(재밌는게 죄라면 럽페서는 사형감입니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아래의 설명을 읽고 신청 폼( http://naver.me/GqU9hxTN )에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ㅇㅅㅇ* 참여 신청 기한: 2018년 10월 26일 00시~10월 28일(일) 21시 ...
× 본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모든 지명과 단체, 상호 혹은 인물명은 모두 실제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모두 완전한 픽션입니다. 0. 이전의 일상에 대하여 - 사건이 터지기 전, 우리는 언제나처럼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 있었습니다. 저마다 하나쯤 고민은 있었겠지만, 또한 각자의 작은 행복도 가지고 있었을 법한, 지루하면서도 소중한 평범함이었지요. 분주한...
잠결에 화장실에 갔더니 속옷에 이슬이 비쳐 있었다. 아직 출산기도 되지 않았건만 불안한 마음에 찬열을 깨우려다 괜히 미안해져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눈을 감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살살 아파 와 화장실 변기에 앉았지만 나오기는 커녕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나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서 잘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찬열을 불렀다. "으윽……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 Profile [Royalty] 또각, 또각. 작디 작은 구두소리를 내며 집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집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서류들에 한숨을 쉬었을까. 결국 서류가 있는 쪽으로 가서는 서류들을 조심스럽게 넘겨보았다. 서류들을 보는데에는 신중해야하기에 하나 하나 그렇게 훑어보다가 서류를 내려놓았다. 그리고서 펜을 집어들었을까. 서류들에 맞는 서...
7 그 일이 있은 후로 사흘 뒤 철주의 다리는 다시 인어로 돌아왔다. 정확히 그 순간을 보진 못했지만 바닥에서 파닥거리고 있는 철주를 발견하고 지운이 급히 수족관으로 옮겨 주었다. 아마도 물을 찾으러 욕조로 가려고 했던 모양이다. 절 불러서 깨우지 그랬냐고 다그치듯 물었더니 아저씨한테 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또 울먹였었다. 아니라고. 그러니까 필요하면 언...
"그래서 어제 결국에 채형원 애인 아무도 못 봤다고?" 호석이 빨대를 입에 물고 말했다. 어제 채형원과의 은밀한 접선을 끝냈다는 연락을 들은 호석과 현우는 다시 한 번 학교의 카페테리아의 모였다. 사실 아침까지만 했어도 조금은 들떠있었다. 야 누굴까. 그래서 우리학교 애일까? 아니면 다른 학교? 우리가 아는 애일까? 모르는 애일까? 현우와 이리 저리 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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