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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제 꼴이 매달린 남자 같다고 피터는 생각했다. 동네에서 열린 카니발의 점술 코너에서 메레디스의 어깨 너머로 훔쳐봤던 카드였다. 집시처럼 분장한 백인 여자가 그걸 보고 뭐라고 했더라.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었다. 피터가 지구를 떠나온 지도 벌써 12년째다. 한 쪽 다리가 거꾸로 들려 공중에 매달린 피터는 그 상태로 팔짱을 끼고 큼큼 ...
"쟤야 쟤. 아까부터 두리번거리는게 이런 곳엔 처음 온 느낌 아니냐?" "흐응- 귀엽군." 홀짝. 다자이는 얼음을 띄운 위스키를 한모금 입에 머금었다. 다자이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어리숙해보이는 한 소년이 술잔을 꼭 쥔 채 주변을 휘휘 둘러보고 있었다. 아, 눈 마주쳤다. 다자이는 눈꼬리를 휘며 소년에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으웃.." 소년은 부끄러운듯 고...
*카페 사장님 본즈 x 단골 손님 커크 *현생 때문에ㅠㅠㅠㅠ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꽤 깔끔한 디자인의 카페 안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급하게 아메리카노를 사가는 직장인들을 빼고는 다른 유형의 손님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슥슥거리는 빗자루 질 소리와 달그락거리는 그릇들의 소리마저 없었다면 이곳이 자신의 일터인지 아니면 이불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지 착각해버릴 것 ...
키세 료타 x 카사마츠 유키오 키워드 리퀘 ( 키워드 : 달달한 데이트 ) 키세는 모자를 눌러쓰고 차 안에서 창 밖을 보았다. 카사마츠가 시계를 한번 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약속시간까지는 아직 20여분이 남은 상황. 키세는 웃음을 참으며 차 안에서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나갈까 움찔거렸지만 왠지 조금 더 지켜보고 싶었다. 카사마츠는 시계를 보며 아직...
“아아.” 벌러덩. 턱을 괴고 가로로 드러누운 보쿠토가 심드렁한 얼굴로 신발을 신고 있는 한 남자를 본다. 이쪽이 이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운동화 끈을 고쳐 매던 그의 눈동자가 휙 돈다. “안 가십니까?” “아카아시. 방금 내 말 무시한 거지?” 꾸깃, 구겨지는 이마에 합 입을 다문 보쿠토가 몸을 들어 올리더니만 몸을 사방으로 흔들며 투정을...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전우란 존재는 등을 기댈만한 안식처와도 같은 존재이다.특히 오버워치는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했기에.. "D.va, 그 MEKA는 언제쯤 재전송되는거지?" "아..진짜 메카 가동!!! 가동좀!!!!악!!!!!!" "쉿. 답답한건 알겠는데, 전송장치의 문제가 해결될때까지는 몸을 사려야겠어." 남자는 입...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그는 항상 나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그가 없는 곳에선 나는 그저 한낱 제 신념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었지만 그와 한 공간에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존재는 부각되며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 악인이었다. 그가 날 이렇게 싫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산제이가 언제 한번은 나에게 그의 존재가 걸림돌이 되느냐고 물었다. 걸림돌? 맞지, 걸림돌. "세상엔 완벽...
불규칙적이지만 나름대로 화음을 맞추고 있는 빗방울들은 누가 먼저 떨어지는지 내기를 하듯 세차게 아스팔트 위로 내려왔다. 이른 봄에 내리는 봄비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원망을 어떤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사랑하는 사람 혹은 사랑하는 친구들이랑 꽃구경 가려 열심히 마음먹은 사람들에게는 비가 와 꽃이 떨어지는 일보다 더욱 속상한 일은 없을 것이고, 건조한 ...
2/14 [3교시 쉬는시간] 3/14 [1교시 부터 체육이야..] [하교길] 한참을 짝사랑하던 애가 날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마냥 기뻐할거 같지만 그보다 먼저 하늘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다는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내가 그동안. 정말. 얘때문에...엉엉.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녀리가 먹여준 사탕 한알에 사르르~. (찬첸전력- 화이트데...
자야 하는거 아니야? 그렇죠. 그림자 속에서 쿠로오 테츠로와 아카아시 케이지가 말을 주고받았다. 빛이 거의 없어서 붙어있으면 어디가 두 사람의 몸의 경계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았다. 그 속에서 손톱이 희미하게 빛을 받아서 은은히 빛났다. 각각이 작고 흐린 빛이었으나 가지고 있는 만큼의 반이라도 옆에 나누어 주기라도 한 것 처럼 서로가 빛이 났다. 그렇게 주...
※ 아카아시 여체 등장 ※ 가볍고 간접적인 수위 묘사 있음 ※ 트위터 썰 https://twitter.com/annnna_na/status/854220429023518720 + 약간의 수정과 보충 여아카아시로 황제 사쿠사 부부 보고싶다. 아카아시도 명망 높은 집안이라 꼬꼬마 애기때부터 둘이 정약되어있었음. 역사고증 그런거없지만 일단 옛날에는 애기때부터 혼약...
술잔 속 달이 찰랑거렸다. 오늘의 달은 둥그스름한 만월도 아니고 미카즈키의 눈 속 마냥 새초롬한 초승달도 아니었지만, 그것으로 사니와는 괜찮았다. 향기롭기 그지없는 술, 어정부정 밝은 하늘, 그리고 작은 단도. 잠자리를 지켜주는 것은 도파 상관없이 밤의 단도들이었다. 오늘의 잠자리를 지키는 무사님 겸 술친구는, 글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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