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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불완전한 관계 며칠 전 도영은 재현의 페로몬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에 병원을 찾았다. 수소문 끝에 찾은 병원의 문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도영은 굳힌 표정을 풀 수가 없이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알코올 향이 가득한 병원에 도착한 도영은 접수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어내고는 로비에 앉았다. 떨림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사이, 진료실에서 자신의 이름...
1 “뭘 그렇게 심각하게 봐?” “선배 오셨어요?”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던 도영은 머리 위에서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기승을 부리는 더위 때문에 벌겋게 상기 된 얼굴의 준혁이 자리에 앉으며 기웃거린다. 뭔데 그래? 재밌는 거면 같이 보자. 별거 아니라는 도영의 대답에도 기어이 머리를 들이민 준혁은 한 글자씩 또박또박 화면에 뜬 글자를 ...
0. 안내 - 본 커뮤니티에선 캐릭터의 스탯을 활용한 주사위 롤 판정 시스템이 활용됩니다. - 주사위 판정은 총괄측에서 성공/실패 여부를 단순히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에 사용이 됩니다. 랜덤적 요소를 활용하여 상황에 변수를 만들고, 총괄진의 완전한 설계나 개입을 배제하며 우연을 즐기기 위한 일종의 게임 규칙입니다. - 판정에 캐릭터의 스탯을 활용하기 때문에 ...
불완전한 관계 뻑뻑한 눈을 비비며 일어난 도영은 흐려지는 시야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니까, 여기는 사무실인 거 같은데 아닌 거 같았다. 의자가 아닌 누워있는 몸과 볼을 대고 있어야 할 베개의 촉감이 아닌 부드러운 가죽 소파라는 생각이 들자 다시 잠들려고 했던 몸을 일으킨 도영의 눈동자가 불안에 휩싸였다. 분명히, 이 소파와 향기라면 여...
⚠️ 숫자가 나올 때까지 읽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옛날 옛날에 한 아이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밤이 깊어지도록 어둡고, 위험한 뒷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것이 더 위험했거든요. 그러던 중, 은빛의 등불을 만났습니다. 등불은 아이에게 이름이 무어냐 물었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름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등불은 불꽃을...
불꽃놀이 할때 진짜 크게 말하지않으면 말이 안들리잖아요 기락유연 불꽃놀이 보러갔는데 불꽃 파바방 터지는거 안보고 색색으로 물드는 유연이 얼굴 바라보다가 좋아해 라고 외치는 기락이 그리고 얼핏 기락이 목소리 듣고 유연이가 고개돌려서 갸웃하니까 그냥 웃는 기락이... 불꽃놀이 기락유연에는 서로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지않습니다... 매니저 감시받기 싫어서 유연이 ...
첫편 바로가기 http://posty.pe/5atdpy / 문병(http://posty.pe/wymlyi)에서 이어짐/ "또 전이가 됐대." 제헌은 휴일 오전에 부리는 게으름처럼 옷도 갈아입지 않고 햇살이 드는 침대 위에서 뒹굴대며 스노우의 결 좋은 머리카락을 한 줌씩 들었다 놓았다 하는 중이었다. 스노우가 제헌의 손을 잡아 손등에 입맞추고 자신의 가슴으로...
불완전한 관계 재현을 따라서 팀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도영은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이대로 차라리 뛰어내릴까. 5층이니까 별로 안 아프지 않을까. 손에 흐르는 땀은 도영이 얼마나 긴장을 한 상태인지 잘 알려주는 지표였고, 도영은 애써 자신의 숨결을 고르며 자신의 셔츠에 땀을 닦아냈다. 그 짧은 거리가 무슨 슬로우 모션을 한 것처럼 1초가 1년처럼...
너무 외로워서 꿈을 꿨나? 릭은 복숭아 나무에서 가지를 솎아내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양손가위로 가지를 싹둑싹둑 잘라내면서 그는 계속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옆으로 옮기면서 다음 나무 가지를 들여다보다가 다시 양손가위를 들어올리는데 누가 뒤에서 속삭이는 것 같았다. 정말로. 릭, 릭. 너 너무 예뻐. 순간 어깨에 소름이 쭉 끼쳐서 가위질을 멈추고 부르르...
슈의 마을에는 또래가 적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영주의 자제인 슈와 소위 계급이 달랐기에, 그리고 슈 자체가 성 밖을 나가려들지를 않는 아이였기에 슈에게 친구라 할 수 있을만한 또래는 사촌 둘이나 옆 마을의 자제 정도밖에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뭐, 그조차도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지만. 그런 막내도련님이, 요 며칠 간 마을 내에서 화제로 소소하게...
* 러브앤프로듀서 팬노블 공모전 참여작 부유(浮遊) '20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엘리베이터의 인공적인 음성을 제외하면, 병원 복도는 죽은 듯이 고요했다. 하얗기만 한 회벽은 어떠한 결점도 없어서 오히려 기괴해 보였다. 20F, VIP 병동, 특실, 2010호, 2011호……. 버릇처럼 안내판에 머물던 택언의 눈길이 이윽고 로비 끝에 닿았다. 통유리로 ...
담쟁이 넝쿨로 덮어진 낡은 벽돌 담장 아래서, 냉혈의 마녀는 춤추고 있었다. 손에는 바이올린 활대와, 모양이 조금 독특한 바이올린을 든 채로 발이 닿는 대로 춤을 추고 있었다. 선이 특별히 예쁜 건 아니었다. 바이올린의 몸신에 턱을 대고 제멋대로 연주하는 선율은 부드러웠지만 거친 느낌이 없잖아 품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바이올린의 선율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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