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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모양 쿠키, 해골처럼 생긴 마지팬, 박쥐나 고양이가 색소로 그려진 동글뱅이 사탕. 호박처럼 색을 칠하고 눈과 입을 그린 바구니에 각종 군것질거리가 가득 담겨있다. 주황색과 노랑색, 검정색과 보라색으로 물든 사탕을 하나씩 손에 쥐고 아이들이 뛰어간다. 방금 나눠준 것이 마지막 사탕이었다. 'Trick or Treat!' 장난스레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
* 어느 날 갑자기 삭제 될 수 있음. 시간의 선 태랑 오산거가 분주했다.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오산거의 주인과 작은 주인은 마흔이 되기 전에 모든 기력을 다 소진한 사람들로, 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곤 먹고 자는 것뿐이었다. 그렇게만 해도 모든 것이 넉넉하고 풍족했다. 그러니 두 사람 모두 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밥을 먹고 잡다한 지식을 ...
원래 요제프는 전생이니 환생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이었다. 흔히 보거나 듣게 되는 꼭 실제 같은 이야기들은, 최면이나 트랜스 상태가 불러온 어떤 무아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의 조합이 특별한 개연성을 지니게 된 것이고, 그런 것들 중에서도 유독 자극적이거나 그럴싸한 것들만이 매체에 주로 노출된다고 믿는 편이었다. ...
*이 글은 작심삼월2023 참여 글입니다. *NCP이긴 하지만 CP라 보셔도 무관합니다. *윤종이 구화산으로 갑니다. *날조가 포함된 글이며 본 원작 소설과는 무관합니다. (설정 날조가 가득합니다.) *무협 장르가 미숙합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브금은 제가 작업하며 들은 브금이기 때문에 안 트셔도 상관없습니다.) 이곳에 온 지도 이제 한 해가 지나...
성서낭독회의 초대장을 쓰기 위해 펼쳐 놓은 넓은 집무실의 책상은 황실의례규칙 여러 권과 귀족원 인명부, 그 중에서 가려낸 초대 명단, 연습용 문구를 쓸 만한 종잇조각, 헝겊 조각, 잉크와 압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 이거 포맷만 결정되면 그 다음은 어려울 거 없는데……." 나는 편안하게 풀어내린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클다가 책상 위로 엎어졌다. 작...
겨울의 밤은 짧다. 해도 사람도 추위에 등떠밀려 길가에서 사라지는 계절. 반 뼘은 족히 쌓인 눈이 밟으면 뽀득뽀득 소리가 날 것처럼 소복하거늘, 그 눈 위를 걷는 이가 아무도 없다. 해가 진 뒤에야 불빛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홍등가 한가운데 가장 높게 세워진 누각. 천객 만래의 만화정萬花庭도 아직 해가 훤히 땅을 밝히는 낮에는 오가는 걸음 없이 고요함을 유지...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하세는 가슴이 큰 게 좋아요?" 뜬금없고도 갑작스러운 질문에 하세가 고개를 휙 들어올렸다. 그때 하세는 격무에 지친 꼬질꼬질한 몸을 박박 씻어내고 힘없이 늘어진 채 애인의 포근한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고 있던 참이었다. 두껍지 않은 면 재질의 티 위로 날이 잘 선 코끝을 이리저리 부비고 있다가 동그랗게 뜬 눈을 들어올린 하세가,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끔...
. . . 조용한 천막안 은은한 불빛에 의존해 글씨를 써내려간다. 가느다랗고 긴 흉터가 많은 손가락이 검은색의 만년필을 쥐고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종이에 잉크가 다 마르기도 전에 글을 쓴다. ' 어젠 10명이 오늘은 3명이 숨을 멈췄습니다. 앞으로 5명이 남았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산 사람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살아있지만 돌봐주는 이가 없...
사실 먹는 게 즐겁다고 생각해본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능력이 발현된 후부터 식사란 언제나 생존의 수단이었고,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행위였기에 이제와서 그 행위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이나 특별한 의미를 찾기가 어색했기 때문이었다. 입에 들어온 것을 씹고, 삼켜, 소화시키는 행위 -심지어는 그것이 '음식'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
시선에도 감촉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한창 교과서에서 공감각적 심상이라는 것을 배울 무렵이었다. 끈적거리고, 묵직한 시선. 나는 고개를 돌려도 그 시선이 내 피부 위를 기어다니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참고서 귀퉁이에 그려져 있던 애벌레들. 칙칙하고, 더러운 색의. 잉크 덩어리가 깨끗하지 못하게 엉겨 애벌레의 꽁무니에 매달려 있던 것을 기억한다....
하세가 특이한 짓을 하는 거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런 것까진 예상하지 못했는지 바리바리 가져온 것들을 바라보는 하월의 시선이 마냥 곱지 못했다. 의아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일까 가늠하는 것 같기도 한 시선이 오래도록 머물러있는데도 하세는 그 시선을 아예 못본 척하듯 실실 웃고 있다가 나중에는 품에 가득 안고 있던 과자 한아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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