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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극장판]자가감금 긴토키썰 -1510 얼룩인가 싶었던 것이 점점 퍼져 목 아래까지 올라온 꺼림칙한 글자들과 착각인가 싶을 정도로 한 순간 통제를 잃는 몸. 긴토키는 조사를 하고, 그것이 엔미에 의한 것이라는걸 눈치채. 자살을 생각하지만, 잠시간이라도 목숨을 끊을 생각만 하면 그것을 감지하고 격해지는 몸의 반응에, 긴토키는 이것을 무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
*짧음 주의 *열여섯의 봄, 마음이 들뜨는 토도로키 청춘예찬 고등학교 입학 후 두 번째로 맞는 봄이다. 다들 제적되지 않고 무사히 2학년이 되었다는 기쁨에 들뜬 것인지 교실은 살짝 소란스러웠다. 입학식도 졸업식도 없는 봄은, 설레거나 즐거운 마음은 딱히 없지만 그래도 벚꽃이 흩날리는 건 예쁘다. 흰 나비들도 나풀나풀 날아다니고, 바람도 살랑살랑. HR이 시...
내 목숨과 관련되어, 위험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이기적이게도 가까이하지 못하겠더랬다. 성큼 다가온 죽음 앞에서,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릴 수밖에는 없더라. 어째서일까요, 죽음까지 함께할 우정 같은 거, 추호도 느낄 수 없는데. 그렇다면 내 마음은 크지 않은 걸까요? 내 사랑은 거짓인가요? 분명, 분명 진심이었을 텐데. 정말, 진심이었는데. 떨어지...
“이어서 기상정보입니다.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예상되오며...” 귓가로 흘러들어오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히로는 가만히 눈을 떴다. 오늘 날씨는 구름, 그리고 비. 문득 창밖을 내다보니 벌써 흐린 것을 보고 집을 나설 때 즈음이면 빗방울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히로였다. 아니나 다를까 톡, 토독 하고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히로는 파란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동전쨩입니다. 이 학교 수예부실에 앉아있는 작은 인형이지요. 모든 것이 용도가 있어야하는 이 수예부실에서 저의 비치 이유는 바로, 제가 앉아있는 이 양철통의 꾸밈이어요. 아름답지 않은 것은 이 공간에 허락할 수 없다며 주기도문처럼 외우는 부장님의 엄명에 따라 '아름답지 않은' 양철통을 존속시키기 위해 제가 투입된 것이지요. 에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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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속말입니다. 수요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세슈 소장본 <Nocturne> 재판 예약을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naver.me/FmbjgaIZ 예약 일시: 5/26 ~ 6/2 18:00 (8일간) 구매 부수가 최소 부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 예정입니다. 관심 ...
너는, 새벽마다 이슬 맺힌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바위의 한가운데로 떨어져 돌을 쪼개는 낙수. 틈으로 스며드는 엷은 온도. 둥근 얼룩을 남기는 작은 물방울. 너는 작지만 분명한 소리를 가지고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네가 부딪힐 때의 소리에는 선명한 음계가 있다. 바위에 부딪혀 파문만 남기고 부서지더라도 물방울은 허공으로 바닥으로 스며들어 분명한 온도를 ...
[오리캐] 10018호 -1506 1눈을 떴다. 자고 일어난 탓인지 정신이 멍했다. 어라, 여기, 아직 꿈인가. 백의를 걸친 사람들이 사방에. 병원인가. 아냐 그것도 아냐. 눈을 한 번 더 깜빡였다. "10018호." 다가온 여자가 있었다. 지나가려는 걸까. 하고 조금 몸을 틀었지만 여자는 움직이지않았고 그 결과 나와 여자는 마주 서게 되었다. 고개를 갸웃...
* 판썰/더블텟스주의/대학 안녕하세요..저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구요 올해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선배인데 입학할때부터 진짜 엄청엄청 잘생기고 이쁘다고 소문이 파다했고 저도 그걸 들어서 선배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거든요…물론 저는 갓 입학했고 선배는 곧 졸업할 3학년이어서 마주치지 않을 줄 알았고 그냥 얼마나 이쁜건지 주변 상가에까...
청량한 날 이였다. 인간의 것도, 인외의 기척 또한 쓸데없이 많이 느껴지는 날 이였다. 월야는 후궁전을 드나드는 많은 기척을 느껴야 했지만, 그 날 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그러지 못했다고 하는 게 맞을까, 그 이상하리만치 찬란한 백금발 후궁의 기척만 쫓아다녔다. 월야는 예서를 처음 봤을 때부터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어색하게 백치연기를 하는 것도,그 후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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