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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야가 골목길 사이사이를 빠르게 뛰어 지나갔다. 무언가, 쫓아 오고 있어. 살기를 담은 무언가가. 이 미야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기에 꽤나 당황했다. 하나라면 어찌저찌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꽤나 여럿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눈치챈 니시노야는 짧게 혀를 찼다. 유이토 씨의 약점을 잡으려 한 모양이지만 그렇게 쉽게 잡히면 그동안 스파르타식으로...
집에서 가는 건데 너무 과한가, 아니야 그렇다고 후줄근하게 나가는 건 더 싫어. 이쪽으로 오겠다는 별이의 말에 화장을 했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고 최대한 편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면서도 예쁜 옷을 골라 입었다. 그리고 나가기 전, 향수를 뿌릴까말까 고민하다가 귀밑에 짧게 칙- 뿌리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별이와 따로 만나서, 그것도 예전에 매일같이 만나던 우리...
“너는 무슨 짓을 저질렀기에 황제께서 그리도 찾으시느냐?” 순영은 이제는 질린단 건지 기가 찬다는 건지 한숨을 쉬며 이야기했다. 이젠 자기도 포기한 눈치였다. 제 친구가 몇 날 며칠을 황궁에, 그것도 황제에게 불려가는 것을 보자니 무슨 잘못인지 아니면 어떻게 마음에 들기라도 한 것인지 생각도 지긋지긋해 보였다. 그럴 만도 했다. 일부러 몇 번이나 불려 가는...
본능이었다. 가르쳐 준 적 없는, 그리고 배워본 적 없는 사랑. 성규는 제 몸을 우현에게 더 밀착했다. 모과차 향기가 혈관 곳곳에 도는 듯 했다. 우현의 입술이 떨어질 줄 몰랐다. 우현이 조금의 틈을 만들면, 성규가 숨 쉴 새도 없이 쫓았다. 두 사람의 턱으로 흐르는 타액이 찝찝하지 않았다. 더 대담한 것은 성규였다. 성규가 자연스레 우현의 위에 올랐다. ...
나의 이전 연애들은 다 비참했다. 돈과 집안을 보고 접근한 연애, 그것을 숨기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식은 연애. 그런 식의 온도가 낮은 연애들만 존재했다. 1학년 1학기, 학기 중에 휴학을 하고는 다시 복학하니 만날 수 있었던 d였다. 나는 d를 처음 봤던 모습을 잊지 못 한다. 아무렇게나 입은 것 같지만 나름 꾸민 니트에 통이 넓은 검은 바지, 콧대에 살짝...
애정결핍 에로스과 이어지는 글이니 전편을 먼저 읽고 와주세요! 이번에두 BGM 완전 필수이니 꼭 들어주세요..! "프시케." "....." "안녕." "....." "응? 안녕." "...안녕." "응. 안녕." 새롭게 탄생한 에로스는 사랑의 신이란 말이 잘 어울렸다. 딱히, 특별한 행동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저기이.." "응. 프시케." "내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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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무사서 전용 익명게시판 챤넬풍 - 특무사서 및 환생문호로 침식자를 대처하는 도서관이 여럿 있다는 개인설정 차용 - ↑ 이외에도 환생이나 문호, 연금술, 특무사서의 특수한 개인설정이 난무합니다 - 대량의 모브사서들이 도서관의 어둠과 관련된 아무말과 헛소리 함 - 호러? 지향. 분위기 가볍고 안 무섭지만 기분나쁜 소재 암시와 폭력적인 묘사 있음 - 기분나...
Kuricorder Quartet - 할아버지의 11개월 * 보다시피 청게. 청게 리퀘는 사랑입니다. * 이 배경음을 쓸까 말까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 그냥 얹어봤습니다. 들으면 굉장히 분위기가 가벼워지니 안 들으셔도 무관합니다. ○○고등학교에는 수많은 교내 동아리가 존재한다. 방송부, 문예부, 만화부……환경부, 양궁부, 봉사부 등.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
"후암...." 용걸은 자다말고 뒷간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졸려서 하품만 났다. 번이 끝나고 올 운을 기다리려 했지만 다들 해지면 일찍 자고 해뜨는 새벽에 일어나는게 일상화된 산속의 장용위 버릇을 버리지 못했는지라 결국 앞서거니 뒷서거니 잠들어버렸다. 원래가 정석대로 사는 녀석이니 지들이 기다리던 말건 신경도 안쓰겠지만, 그래도 저는 좀 신경이 쓰인다. 녀...
"아...." "운아 왜그래?" "응? 아냐." 훈련원 군복으로 갈아입다말고 운이 나직히 흘린 신음소리에 동수가 돌아보자, 운은 서둘러 고개를 젓고는 옷을 얼른 여미었다. 그리고 의심스런 눈길로 저를 훑는 동수에게 신경쓰지말라며 서둘러 밖으로 나선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 거 같아서 괜히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진짜 별일 아니야?" "응. 괜찮아. 그냥 무...
장미는 다림방의 많은 것을 바꾸었다. 일단 가장 처음 한 것은 온 집안 식구들을 동원해 다림방 구석구석을 싹 대청소하는 일이었다. 그동안 별렀던 일이라며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아이들을 신나게 독촉했다. 초립에게 심부름을 보내 새로 종이를 사다가 방마다 벽과 문을 새로 바르고 왠만한 잡동사니도 죄다 버렸다. 운이 머무는 방은 물론이거니와 초립과 동수가 쓰기로 ...
Name: 안테이아 R 체일로스 성별: 여 세계관: 체일로스 종족: 인간 -> 신 직업: 혁명, 개척의 신 [ 굴하지 않는 반전의 의지 ] 외형. 짙은 남색의 긴 머리칼 검붉은 눈동자 황금의 가면과 왕관 갑옷 혹은 단정한 옷차림과 기이한 용의 날개 성격. 굳건하다 당돌하다 목표를 위해 나아간다 호. 몬테 (유일한 혈육) 잭 (동질감) 체일로스 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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