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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뒤적뒤적 "야 송민호 구급상자들고 어디가냐?누구 다쳤어?!" 앉아서 구급상자를 챙기고있는 민호에게 지훈이 말을 건넸다.민호는 당황하며 말했다."어..?아니아니 그냥 아무튼 나 숲에좀 다녀올게"민호는 그말만 남긴채 슝 하고 가버렸다. "하아..하아...여기 꽤 멀구나 어제는 어떻게온거지?음...여기쯤이었는데..."민호는 풀숲을 뒤져보았다.민호는 풀숲에있는 어...
안녕하세요 [그 너머의 당신께] 총괄진입니다. 사실 저희 총괄진은 두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편지지 제작과 배달 그리고 편지지 전달과 문의 답변 정도로 업무를 분담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 때문에 마지막 인사도 이리 늦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마지막 공지에서 몇 가지 전해드릴 것이 있습니다. 먼저 ...
온 공원을 발갛게 물들인 단풍은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꺼져가는 생명의 마지막 색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찬란하였다. 너는 뭐 이런 걸 보러 오냐고 하면서도 가장 예쁜 단풍잎을 찾아다녔다.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고, 바른 모양의, 불타는 듯이 새빨간 단풍잎을 찾자 너는 그것을 잠시 내게 맡기고는 은행나무 근처로 다가갔다. 얼마 안 있어 노랗다 못해 금...
[천지해 연성] by L YJ 눈물조차 흘릴 수 없었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나만 한 사랑이라. 나는, 그런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라.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문득 들리는 노랫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가만히 보니, 내가 아주 잘 아는 대문이더라. 자연스럽게 열리있는 대문을 밀고 들어가니, 익숙한 사람이 보였다. "시화." 그리고, 부르는 목소리마저 익숙했다. 자...
며칠간 창문을 무섭게 때리던 바람이 지나갔다. 잠잠해진 방안에는 장작이 타닥거리는 소리뿐. 내내 벽난로 앞을 벗어나지 못하던 저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책 읽기도 질려 그림도 그려보고, 하다못해 자수까지 놓아보았다. 물론 망했지만. 어쨌든, 이제 바람이 멈췄으니 밖으로 나가봐도 되겠지? 지금을 놓치면 또 언제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후아유後我有 너의 뒤에 내가 있다. 후아유後我有 w. 산조 남망기는 정갈하게 옷을 차려입고 머리를 다듬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시간이 일어나 하는 일이었다. 단장이 끝나면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제 도려道侶를 바라보았다. 도려라고는 해도, 같은 침상에서 잔다고 해도 두 사람은 그저 잠만 잘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위무선을 바라보는 남망기의 눈빛...
도검난무 검사니 60분 전력 복습제 13회 주제 : 포옹무츠노카미 요시유키 x 여사니와 사람과 사람이 서로 팔을 벌리고 품을 내어주며 안는 것을 포옹이라 하였다. 그러나 사니와는 그것을 실천하기에는 제 자신이 겁이 많음을 알고 있어, 결국은 한참을 고민하다 제 초기도의 본체를 품에 안았다. 그에게 닿고 싶음에도 그가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
내스급 415화 짧은 감상. 말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걸 1회차에서 지긋지긋하게 겪었기에 너무나도 잘 아는 한유진. ---- 아니... 생일광고 이야기 왤케 많이 해...? 지난번에도 생일광고 얘기 했잖아...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ㅠㅠㅠㅠ... 오늘자 스급 문피아 기준 27%까지 생일광고 얘기야.. ㅠㅠㅠㅠ... 거의 30%니까 1/3이 생일...
겨울의 어느 날이었을 것이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이었다. 12월? 아니, 그건 조금 전이다. 우리는 새 해를 맞이했었다. 워낙 우중충한 날이었기에 날씨만은 잘 기억난다. 하늘은 무너질 정도로 회색빛 천장을 깊게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당신과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날이 추우니 카페같은 몸을 녹일 수 있...
이면 (裏面) :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임에도, 지오토의 집무실에선 아직까지도 자그마한 빛이 계속 새어나오고 있었다. 깃펜에 잉크를 묻히고선 서류에 사인을 적어 내려가는 일련의 행위를 몇 시간 동안이나 기계적으로 하고 있던 지오토는 집무실 안에 걸린 괘종시계를 한 번 쳐다보고는 작게 하품을 했다. 최근엔 패밀리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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