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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16. 각인 불가 (6) 봄철에나 덮는 얇은 이불 하나만이 침대를 가리는 유일한 물품이었다. 다온은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 때문에 손등으로 눈을 비벼댔다. 정신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고 오히려 물결처럼 느릿하게 웅웅거리며 퍼져 나간다. ―그동안 이 손가락들로 오메가 맛만 봤었는데……. 아무것도 없던 철제 침대에는 어느새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였다. 등을 돌린...
15. 각인 불가 (5) 대 마물 특수 기동 부대에 강제 입대 당하고 반강제로 받은 검사만 수십 가지였다. 트레이닝 센터 총괄 책임자이자 수석 연구원인 염유라는 정밀 검사로 다온의 ‘체질 분석’에 나섰다. 오메가, 베타, 감마. 세 가지 체질은 태어나면서 고정된 값이었다. 센티넬로 각성 후 오류가 발생한 다온은 학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
14. 각인 불가 (4) 다온의 전신에서 스파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자신의 몸이었지만, 낯설기 짝이 없었다. 어릴 적에 봤던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나온 꼬마 괴물처럼 전기가 나오는 애완견이 된 기분이었다. I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전기는 어디서나 구할 수 있었다. 전기를 한계까지 끌어당긴 다온은 마물을 향해 뻗은 두 팔에 힘을 꽉 주었다. 정신이 흐트러지...
13. 각인 불가 (3) 커튼을 살짝 걷었던 소진은 마른 침을 삼켰다. 밤처럼 어두워진 바깥을 바라보며 슬그머니 커튼을 내린다. 다온은 수갑으로 꽁꽁 묶인 손을 맞잡는 소진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제 손을 먼저 잡다니. 다온은 몸을 조금 움찔거린다. “유 소위님, 왜 그래? 뭘 봤길래 그렇게 놀, 우웁!” 호기심에 다온은 몸을 뒤틀면서 다가갔다. 소진은 벽...
12. 각인 불가 (2) 병원은 안전 구역으로 빠져나가려는 보호자와 환자들로 난리였다. 사람들은 대 마물 특수 기동 부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인다. 동공이 흔들리고, 팔과 다리를 부들부들 덜어댔지만, 대원들의 존재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유 소위! 엘리베이터는 모두 작동을 중지했어! 계단을 이용해!” 바삐 뛰어다니는 군인들 틈에서 ...
11. 각인 불가 (1) 인류가 첫 진화를 거쳤을 때, 알파와 오메가에는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실을 연구진들이 밝혀냈다. 베타는 그저 ‘무해한 베타 인자’를 가진 자들을 의미했다. 다만, 알파와 오메가는 ‘우성’과 ‘열성’, 두 가지 인자로 재분류할 수 있었는데, 우성은 체향을 조절하는 능력과 지각, 인식, 통찰력 등 열성 인자를 가진 이들보다 신체적‧정신...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10. 훈련 소동 (5) 신(新) 서울. 인류가 진화하면서 마물들의 공격을 잇달아 겪게 되자, 정부는 도시 외곽에 장벽을 설치했다. 천문학적인 세금이 장벽을 건설하면서 쓰였고, 지원금을 내지 않는 기업은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도산했다. 해성 그룹은 장벽이 설치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新) 서울 중앙 도심에 해성 병원을 세워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9. 훈련 소동 (4) 소진은 부대장인 무영의 성격을 모르지 않았다. 전성기 시절의 시호조차 출동 시, 무영을 꼭 데리고 나갈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여자였다. 자존감이 강해 몸으로든 말로든 지기 싫어했고, 자신을 피곤하게 했던 상대는 반드시 기억했다. 그러다 상대가 곤경에 처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을 내밀었다. “……해다온 신입 대원은 제 소관입...
8. 훈련 소동 (3) 만나는 상관마다 화나게 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였다. 소진은 삭막해지는 분위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답이 없는 무영의 주위로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소진은 단번에 무영이 제어하지 못한 공간 제어 능력이 새어 나왔다는 사실을 눈치채버렸다. “너는 이곳이 우스운 걸까? 아니면 해성 가 핏줄들처럼 군대가 만만한 걸까? 아니면 죽...
7. 훈련 소동 (2) 소진의 말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불을 끄는 소화(消火) 능력이 아니라 공간 제어라니? 미국에 중력을 다루는 센티넬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공간을 제어하는 센티넬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다온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소진을 바라보았다. “내가 그 재수탱이한테 안 물어볼 거 같으니까 막 던지는 거지? 소화 능력 맞잖아. 어?” 대 마물 특...
6. 훈련 소동 (1) 총 대신 무겁고 기다란 대검을 어깨에 메고 있던 다온은 말을 잃었다. 해성 그룹 창립 주년 파티 회장에서 이곳으로 강제 입대된 지 불과 12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눈앞의 소위는 헛소리를 할 위인은 아니라고 다온은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은 겪어 봐야 아나 보다. “죽으라니?! 강제로 입소한 것도 억울한데 죽으라니! 말이면 다인 줄...
5. 오류 각성 (5) 다온은 A동 격리 검사실이 아닌 독방으로 옮겨졌다. 머리를 싸맨 다온은 불과 한 시간 전에 일어난 사건을 소처럼 수백 번 곱씹었다.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화가 났다. “하하……. 내가, 내가 열성 오메가? 내가 신(新) 서울 대형 병원에서 얼마나 축복을 받고 태어났는데? 우성 알파인 내가 열성 오메가라니 말도 안 되잖아?” 해성 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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