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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인용* 언젠가 씰탐이나 댕두로 쓰고 싶었던 것,, 그리다보니 너무 닮지 않게 그려진 두 사람이 나와서 슬픈 삶 "술에 독을 넣었소?""네.""내가 죽길 바랐소?""그래요.""내 어찌 당신이 준 잔을 거절하겠소."- 펑 샤오강, '야연' 중에서
그대로 집을 나와 걸었다. 계속 걸었다. 걷고 걷다 머리를 흩트리며 쌩하니 지나가는 자동차에 현실감각이 돌아왔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왼편에는 대로가, 오른편에는 상가가 늘어섰다.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디 하나 아는 구석이 없는 곳이었다. 이미 모르는 곳에 떨어진 거 조금 더 정처 없어도 될 일이었다. 원래의 진행 방향대로 마저 걸음을...
아, 초콜릿. 며칠 전에 선물 받은 수제 초콜릿이 머릴 떠나지 않는다. 문득 생각이 나기에 그래, 그거 맛있었지. 했는데 그다음 날도 생각이 났다. 그러더니 하루에 몇 번씩 생각났다. 그리고 수시로 생각나기를 반복했다. 종내에는 입맛을 다실 지경이었다. 결국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 어, 종인씨. “지금 통화 괜찮아요?” ― 네, 괜찮아요. 얘기해...
오세훈은 평소 같았다. 평소처럼 짬이 날 때 톡을 보내고, 점심시간과 퇴근, 혹은 저녁시간에 통화를 했다. 주말 데이트도 다를 것 없었다. 차 타고 가면 된다는 나를 굳이 데리러 오고, 보고 싶은 전시회가 있다며 미술관을 찾고, 주변에 여기가 맛있다며 밥을 먹고, 적당한 카페나 바를 찾고, 나를 데려다주고. 마치 지난번 일은 있지도 않았다는 듯 굴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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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y you're my 구부린 손가락 등의 불거진 마디로 문을 두드렸다. 약간의 텀을 두고 문을 옆으로 밀어 열었다. 언제나처럼 모니터 화면을 보시다가 열리는 문에 이쪽을 돌아보는 선생님이 가벼운 미소와 함께 나를 맞았다.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선생님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검진날 안 와서 걱정했어요. 갑자기 3개월이나 건너뛰고.” “일...
오세훈의 오자도 듣고 싶지 않았고, 오세훈의 그 무엇도 보고 싶지 않았다. 어떤 형태로든 오세훈이 떠오를만한 것들은 죄다 싫었고, 오세훈이 다시 연락하리란 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내가 한 선택은 당연하고, 뻔하게 핸드폰을 꺼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게 잠에 들어버리는 것. 하루 반나절도 넘게 핸드폰을 꺼둔 채 지냈지만 그다지 불편할 건 ...
“이런 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 “사실 예의 아닌 거 아는데.” “알면서 왜 물어.” “……….” “……….” “……….” “그래서 뭐.” “어? 물어…봐도 돼?” “뭔지 알아야 되는지 아닌지 알 거 아냐.” “……….” “……….” “아까 걔, 그 이태민. …뭐야?” “뭐가 뭐야.” “혼현, 말이야.” “…진짜 놀랍도록 예의 없는 ...
대체 왜 항상 어색한 상황 뒤엔 오세훈의 차에 타게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차에 타서부터 한 마디도 않았다. 오세훈도 나도. 사실 휴게실을 빠져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올 때도 찍소리 못했다. 엄두도 안 났다. 오세훈은 앞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운전만 했고, 나는 창턱에 팔을 괴어 목을 받치고서 밖만 내다봤다. 눈이 마주쳤다가는, 말을 섞었...
문득 느껴지는 자극적인 향취에 번쩍 눈을 떴다. 그리고 보인 풍경에 수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머리는 이곳이 어딘지를 알아차리는 데만도 한참을 삐걱거렸다. 대충 정신이 들어갈 즈음엔 마구잡이로 비강을 쑤셔 드는 향취에 대한 파악도 마친 상태였다. 내어준 허벅지를 베고 누웠다 한들 몸을 잔뜩 구긴 불편한 자세로 졸았으니 어디 하나 찌뿌듯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너는 무슨 그런 오지를 휴가라고 가냐.” — 재밌잖아. “세상 재미를 제대로 못 봤지? 그런 데가 재밌게?” — 가기 전에도, 갔다 와서도 엄마한테 귀에 딱지 앉도록 구박 듣고 있으니까 너는 참아줘라. 융프라우 컵라면 죽이지? “융프라우 컵라면은 무슨. 스위스 땅도 못 밟았어.” ― 왜?! 이유를 물어오는 이태민의 뒤집힌 목소리가 수화구를 넘었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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