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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 "쿨럭-" "으음." 핀치가 불만스러운 신음을 내며 눈 앞의 남자를 보았다. 담요로 몸을 두르고 벌벌 떨면서 기침을 해대는 사람은 다름 아닌 리스였다. "이거 실망인데요." 핀치가 말했다. "뭐가요?" "나보다 체력이 훨씬 더 나은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같은 곳에 같은 시간 있었는데도 당신만 이렇게 앓고 있잖습니까." "에이, 그렇게...
하늘은 맑았다. 막 비스듬히 기울기 시작한 햇살이 빌딩 사이로 내려 꽂히며 리스의 눈을 찔렀다. 그는 눈을 찡그리면서도 파랗고 깨끗한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오늘은 고기압이네요. 밤까지 맑겠어요." 귓가에 흘러든 핀치의 목소리에 리스는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핀치는 종종 거물 사업가다운 화술과 수완을 선보여 그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또 가끔...
“끝이군요.” 핀치가 중얼거렸다. “끝이에요." 보드에서 사진을 떼어내며 리스가 대꾸했다. 사건 하나가 끝났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조용한 도서관에서 늘어놓았던 자료를 정리해 넣을 때면 파티 후의 정적처럼 다소 허탈하고 얼마간은 보람된 기분이 들곤 했다. 오늘은 무사히 끝났지만 다음에도 이 자리에 서 있을까- 하는 상념도 종종 이어졌다. "하지만 이걸 진...
철컹 쇳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핀치는 문을 밀고 베어를 들여보낸 다음 따라 들어섰다. 도서관은 어제 나갈 때와 다른 것이 없어 보였다. 그의 눈이 안경 너머로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보드, 확인. 컴퓨터 선, 확인. 창문, 확인. 전화선, 확인. 바닥과 천장, 이상없음. 핀치는 가볍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직은 괜찮다. 타탁탁, 경쾌한 베어의 발걸음...
리스는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밖에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빈 도서관에는 인기척 하나 없이 빗소리에 책들이 잠 못이루고 뒤척이는 소리만 들렸다. 그는 빈 의자를 바라보았다. 의자주인인 핀치는 베어를 데리고 퇴근했다. 그게 적당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어디선가 밥을 먹고 몸을 씻고 잠을 청할 것이다. 리스가 그의 거처를 알아내려 애를 쓴 적이 ...
반짝이는 것들이 좋았다. 창문을 짓치며 스며드는 햇빛과 그를 타고 떠도는 먼지들을 좋아했다. 정확한 모양새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작은 것들이 두둥실 눈앞을 어지럽힐 때면, 후- 하고 숨을 내쉬어 가라앉지 못하게 만들곤 했다. 수면의 여운이 덕지덕지 붙은 눈을 꿈벅이며, 가족의 온기를 찾아 옆구리를 파고든 제 몸집만 한 리트리버의 크림색 털을 손으로 아...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엘리스 쨩~, 이거 한 번만 입어주면 안 됄까? 응? 이거 한 번만 입어주면, 난 죽어도 좋아. 케이크도 줄게! 한 번만 입어줘어~. 지긋비긋해. 오늘도 똑같은 소리야, 멍청한 린타로. 어떻게 하루도 다르지 않을 수가 있지? 저 정도면 참 신기하단 말이야. 하지만 매일 틱틱거려도, 린타로를 놀리는 것은 재미있어. 오늘은 무슨 장난을 쳐 볼까? 어딘가로 사라...
여객선에서 내린 후에 거의 한 나절을 기다려서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도착하는 이 섬은 딱 진우의 예상대로인섬이었다. 작고 조용한 이 곳에서 오래 숨어있을 순 없겠지만 당분간은 다 잊어버리고 딴 사람인 것처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제 나이 또래의 평범한 사람들이 지내는대로. 사실 숨어있다는 말은 좀 어패가 있는 말이다. 일부러 잠적하려고 계획하고 움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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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스] 에어리스의 작고 가녀린 체구는 그의 컴플렉스였다. 어려서부터 무용을 한 그는 같이 어려서부터 무용을 해온 친구들보다 한뼘은 작은 자신의 키가 원망스러웠다. 아니나다를까 어느 정도에서 멈춰버린 성장에 그는 발레를 그만두는게 어떠냐는 소리까지 들어야했다. "에어리스, 너도 알잖니. 네가 춤출때 선이 아름다운건 사실이지만 발레리노는 발레리나를 지탱함과...
※ 발렌타인 이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저를 부르는 게 맞는지도 모르는 채 뒤돌아본다. Surprise Christmas written by. mathology 12월 18일. 크리스마스가 되기까지 무려 1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길거리는 벌써부터 휘황찬란했다. '겨울'하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눈(雪). 이를 결정화한 조명들이 가로등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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