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16 의성으로 조사를 나가는 무리는 소수였다. 남망기와 그의 부관들을 비롯한 남가 수사들, 그리고 고소 남씨 진영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가문의 자제 중 의성 조사에 자원한 자들까지 대략 서른 명 가량 되었다. 전투가 벌어질 걸 염려하여 인원을 좀 더 늘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리 되면 설양이 눈치채고 몸을 숨길지 몰라서 소수로만 가게 되었다. 의성으로 들...
15 강징이 불야천성의 진영으로 복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주 회의가 열렸다. 뇌전협곡에서 흉시를 풀어 남망기의 부대를 묶어둔 온조는 그대로 남쪽으로 도주했고,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연화오를 침공해서 강징이 전투를 치르고 왔다. 전령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투도 실패였다. 운몽 강씨의 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또 온조를 놓치고 말았다. 기이하...
10 진영의 입구까지 내려온 금릉은 곧바로 들어가지 않고 나무 뒤에서 잠시 몸을 숨겼다. 곧 순찰병들이 지나가고, 반대편에서 병사들이 또 지나가더니 길목에 인적이 드물어졌다. 그때 금릉은 금성설랑포를 벗고 머리를 풀어헤쳤다. 순식간에 자다가 산책을 나온 사람 같은 모습이 되었다. 금릉은 옷과 검을 나무 뒤편에 숨긴 뒤 진영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
9 위무선이 야심한 새벽에 병사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대범한 행동을 한 건 순전히 남가의 가규를 믿어서였다. 해시가 넘으면 수사들은 일찌감치 잠이 들어서 주변을 돌아다니는 순찰병만 조심하면 됐으니까. 인적이 없는 것도 확인하고, 순찰병들의 동선도 확인하고, 외부인들이 머무는 거처와 한참 먼 것도 확인했다. 그런 위무선에게 새벽에 산책을 나오는 남망기와 마주치...
8 위무선이 어린 남망기를 받아줬던 건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아이가 불쌍하기도 했고, 그런 아이를 종주 회의의 안건으로 올리는 선문의 행동에 질리기도 했으며, 그런 와중에도 형형히 자존심을 지키려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했다. 그래서 단단히 메워뒀던 울타리를 조금 열어줬다. 무상사존 이릉노조라는 무거운 굴레는 어린아이 하나쯤이야 쉽...
7 달이 유달리 크게 뜬 날이었다. 위무선은 한손에는 술병을, 다른 한손에는 어여쁜 동자를 안은 채 숲길을 느긋이 걸었다. 귀신이 돌아다니는 숲이라 아무도 발길을 들이지 않는 곳이었지만 위무선에겐 가벼운 산책로에 불과했다. 입안으로 술병을 기울이면서 얼마나 콧노래를 불렀을까.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던 아이가 말했다. “전시 중 음주는 삼가십시오.”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고3때 10개의 대학에 전부 다 떨어진다는 건 굉장히 기록적인 일이었다. 그것도 수시로만. 내가 썼던 대학들은 다음과 같았다. 고려대, 포스텍,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건국대, 카이스트,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이스트와 같이 카이스트류의 대학들은 일반적인 대학류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 6개 카드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의미는 없...
6 위무선은 보급반의 작은 숙소를 나와서 배정받은 부관실에 들어갔다. 그의 방은 진영에서 가장 큰 전각에 있는 독방이었고, 숙소뿐만 아니라 옷과 검도 하사받았다. 위무선은 침상 위에 가지런히 놓인 부관복을 양손에 들었다. 고소 남씨 특유의 새하얀 비단과 권운무늬 문양을 보자니 마음이 착잡해졌다. 거기다 하얀 말액까지 보았을 땐 이대로 도망치고 싶었고. 신원...
5 위무선은 어두운 산길을 달렸고 그 뒤를 흉시들이 쫓았다. 잔가지가 부러지고 밟히는 소리, 흉시들이 우는 소리, 위무선의 거친 호흡으로 고요하던 산이 시끄러워졌다. 역逆부적의 효과로 인해 이제는 흉시들뿐 아니라 강 아래나 바위 틈에 잠들어있던 잡귀들까지 깨어나 위무선의 뒤를 추격하고 있었다. 표적이 그에게로 몰렸으니 보급반의 소년들은 부적이 없이도 남은 ...
군대에 오면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이 많아진다. 정확하게는 반복적인 행동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기훈단에 있을 시절, 항상 엇비슷한 학과 수업에 그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한 수많은 시간들, 그 당시에는 길에 시간을 버리는 게 참 많았다. 누구는 군가를 부르고, 누구는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갔을 그런 길에서의 시간들이 나에게는 공상의 시...
4 “야.” “예, 예!” “뭐 좀 묻자.” “예, 말씀만 하십시오!” 역시 똘마니가 생기면 편하다니까. 위무선은 보급반 숙소에서 가장 좋은 침상에 누운 채 다리를 꼬았다. 그러자 얼굴이 두배로 불어터진 대장―이제는 부대장인―소년이 흠칫하면서 무릎 걸음으로 물러났다. 또 발등으로 안면을 맞을까 봐 무서워서였다. 위무선은 대장 소년의 비굴한 모습을 잠깐 구경...
3 창고는 가축을 기르기도 힘들 만큼 협소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벽은 닳고 썩어서 바람이 통했고, 바닥에는 짚더미와 부러진 식기 따위가 굴러다녔다. 그리고 온갖 잡스러운 부적이 곳곳에 산더미처럼 붙어있었는데, 이 창고의 주인을 향한 혐오가 노골적으로 보였다. 여기는 어디일까. 나는 누구일까. 왜 내가 살아난 걸까. 눈을 뜬 순간 응당 가져야할 물음이었지만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