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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재현을 피하는 일에서도 그렇다. 재현이 싫지는 않았다. 여전히 좋아했다. 민형의 감정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었다. 확신이 없는 건 재현의 감정이다. 재현이 말하는 사랑의 감정이다. 죽은 연인의 그림자 역할은 싫었다. 적어도 민형 자신으로만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현이 세 번쯤 전화를 걸면...
백야 마을의 계절은 겨울 우리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살았을지도 아니면 중간에 이사를 왔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는 한 학교에서 만났다는 것입니다 사실 마을에 학교가 하나뿐이긴 하지만요 우리는 초등학교 6학년(아직 졸업하지 않았으니 6학년이지만 우리는 14살입니다), 2009년 2월에 졸업하는 나이입니다 아쉽게도 더 이...
처음 시작이 어려울 뿐, 한 번 자리를 만들고나니 그 다음은 쉬웠다. 그 동안의 긴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세 사람은 금새 다시 예전처럼 친해져서 종종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떠들어대곤 했다. 그 이야기에서 윤계상은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 처럼 깔끔하게 도려내어 버렸지만, 세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했다. ...
윤기는 한참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한숨을 푹푹 쉬다 결심한 듯 빠르게 번호를 찾아 눌렀다. "....." [.....] 서로 누군지 다 아는 상태에서 전화 속 숨소리를 제외하곤 침묵만이 맴돌았다. 윤기의 입이 떨어졌다. "우리 거기서 볼까?" * 윤기와 다은은 가끔씩 윤기의 집 근처 놀이터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아파트 주변에 있는 작은 놀이터였는데 구석진...
1.그 꿈을 꾸는 날이면 언제나 잠들기 직전부터 찌를 듯이 배가 아파왔다. 일종의 전조음 혹은 경고려나. 쇼우는 너무 오랜만에 겪는 일에 이부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기운조차 나지 않았다. 다 극복한 줄 알았는데. 몇 개월 만에 방심을 틈타 찾아온 악몽은 그를 다시 몇 년 전 그 날로 억지로 잡아끌었다. 바로 여기,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서, 지금처럼 칠흑같...
「뚜공! 우리의 지구」는 연작 과학소설인 〈우주선 임라나 시리즈〉 중의 한 편으로 웹진 거울에 실었던 단편소설입니다.오랜만에 거울 중단편선이 그것도 아작 출판사의 협력으로 출간되어 서점에 유통되었는데 실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쓰기 전 구상을 할 때는 ‘지구에서 보낸 짧은 휴가’라는 평범한 제목이었는데(브라이언 올디스의 『지구의 긴 오후』 오마주) 초고를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사람들은 각자의 몸 어딘가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타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이름은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뜻하고,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그러니까, 찾기 굉장히 어렵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의 운명을 만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니, 이러한 운명을 믿는 사람들이 많을까? 우리는, W. 백지 열린 창문으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바람이 ...
고등학교 입학식이 지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학교에 적응을 했다거나, 반 아이들과 친해졌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처음 말을 건 아이들과는 그 이후로 꽤 많이 친해져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일주일이란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일주일 동안 나 꽤 많은 일을 했구나-. 지훈이 피식 웃었다. 그때...
4. “역시 그냥 내가 갔다 오는 게….” “괜찮다니까.” 그래도…. 단호한 대답에 매니저가 더욱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경수의 고집은 꺾을 재간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경수와 아이를 번갈아 바라본다. 경수도 매니저가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출입하는 공공기관에, 수인까지 데리고 다녀온다고 하니 얼마나 걱정되겠는가. 하...
오늘따라 너의 얼굴이 벛꽃색처럼 붉어져있었다. 난 너를 발견하고는 네가 있는 쪽으로 천천히, 너를 감상하며 걸어갔다. 넌 나를 보더니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흐.. -뭘 실실 쪼개냐. -.. 오늘따라 캇쨩이 멋있어 보여서.. -하. 난 원래 멋있었거든? 그러자 네가 웃었다. 아마 농담이라 생각했을터이다. 넌 웃음을 멈추고 나를 보았다. 난 너의 볼에 내 ...
"다은아, 다은아!" 윤기는 빠르게 걸어가는 다은의 뒤를 따라잡아 팔을 잡고 끌었다. 다은은 윤기가 잡은 팔을 흔들며 손을 뿌리치고 다시 빠르게 걸었다. "잠깐만, 얘기 좀 해. 다은아!" "조용히 해야 하는 거 아냐? 누가 보면 어쩌려고? 곤란해지지 않겠어?" 다은은 자리에서 우뚝 멈춰 휙 돌아서서는 윤기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낮은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
만취해서 인사불성으로 뻗은 사람에게도 아침은 온다. 오전 일곱 시 반에 맞춰 놓은 민형의 핸드폰 알람이 열심히 울었다. 원룸촌은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알람을 오래 방치하면 옆집이거나 아랫집일 어딘가에서 쌍욕이 날아들었다. 어떤 씨발놈이 아침부터 어쩌고 하는 고함이 날아들기 전에 완전히 엉망이 된 머리를 번쩍 들었다. 알람부터 끈다. 왼쪽 눈이 아직 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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