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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아뵙는 것도 처음인가요? 아, 그러고보니 여러분에게 포사테아라는 존재는 [사망]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겠네요. 그래도 저를 기억해주시길 빌어요. 다시한번 인사드릴게요. 은하수나비 포사테아가 아닌, 백나비 '█'라고 해요! 아, 노이즈때문에 보이지 않나요? 괜찮아요. 비록 저의 진짜 이름은 아니더라도. 여러분에게는 '포사테아'로 남고싶으니까요. 여러분...
최악. 이라고 스파이디는 생각했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데드풀'의 시선에는 그러한 의미가 담겨져 있었던 것 같다. 호텔로 초대하는 모습은 너무나 익숙해 보여서, 도대체 몇 번이나 같은 일을 반복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분노는--- 그래, 소중한 팬에게 손을 댄 것에 대한 분노다. 스파이디는 스스로를 타일렀다. 이 놈이 진짜라는 확증은 이...
계기는 하나의 뉴스 기사였다. "데드풀?" 무슨 이벤트라도 있었던 듯, 센트럴파크에 뉴욕의 친절한 이웃으로 분장한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있던 것을, 그 기사는 보도하고 있었다. 기사와 함께 나열된 여러 장의 사진. 레드와 블루의 수트가 뒤범벅이 된 가운데 뒤섞여 있는 레드와 블랙. 이는 자신이 잘 아는 용병의 모습과 흡사했다. 닮았다고 할까, 본인으로 밖에...
스파이더맨은 특별한 히어로다. 엄청난 파워, 자신의 정의를 따르는 마음. 내 목표이자, 파트너. (본인은 부정하는 것 같지만) 거기에 꽉 짜여진 완벽한 몸매에, 그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야한 수트. 녀석으로 뽑거나 그보다 더한 짓을 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특별'. 그래서 그만, 그 만우절 때, 놈의 거짓말(이라고 나는 믿고 있었다)에...
스파이디풀 오타쿠인 데드풀과 그런 데드풀을 좋아하게 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 ---------- "우리 사귀는 사이지?" 그렇게 말하며 다가오는 거미에게 용병이 알 수 없는 시선을 던진다. "그건 무슨 농담이야, 웹스?" 의아한 듯 구겨진 얼굴은 결코 연인을 향한 표정이 아니었기에, 스파이더맨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층 빌딩의 옥상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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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돌아올 수 없다. 나는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도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잃은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잃은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실한 것들이 많았다. 그것들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또 다시 잃었다. - W. 공자 C의 악몽 - 그것은 평소와 같은 꿈이었다. 어둠의 마왕에게서 돌아선 후...
:: 송태원은 벌떡 일어났다. "이선혜 씨!" 날카로운 음성이 뒤따랐다. 충격 받은 목소리였던 동시에, 섣부른 짓을 한 이선혜와 그걸 막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난 목소리였다. 공기를 떨리게 하는 노기가 쏟아졌음에도 이선혜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다리가 후들거림에도 멀쩡한 손으로 책상을 짚은 채 버텼다. 그녀의 눈을 본 송태원은 가슴이 졸아들었다. ...
블로그에 올렸던 거 합쳐서 올립니다. 블로그에서는 그냥 내렸고 식단 포스팅에 썼던 내용 있고 벗은 사진도 많아서 걸어 뒀습니다. 참고로 난 이랬다. 출처. 도마 놀랍겠지만 이때 74 kg 나가서 다이어트 한다고 요거트 먹고 있던 거. 저 동태 눈깔 봐라. 더 놀라운 건 사실 최고 몸무게도 아닐 뿐더러 최고 몸무게는 15 살에 85 kg 찍은 거였다. 신발 ...
1. 거짓말로 이루어진 너에게 첫만남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다. 너와 나, 둘 다. 처음보는 곳, 처음보는 여우, 처음보는 오니. 서로가 시끌벅적 왁자지껄. 서로가 서로에게 인사하며 잘지내보자 말할때 나는 홀로 이 낯선 곳이 무서웠다. 여우. 나는 여우를 싫어하다 못해 두려워 몸을 떨었다. 나의 뿔이 부셔지는 순간, 보인 그 이성 잃은 눈을 알고 있기에, 한...
[ Trigger warning : 사망/살해, 욕설 ] 진통제였다. 며칠간 먹지 않고 책장 위 아무 데나 쑤셔 넣어놓은 약 봉투가 그렇게 말한다. 열 바늘을 꿰맨 뒤통수의 상처가 아팠다. 약을 챙겨 먹지 않아 늘 지끈지끈 아프던 탓도 있지만, 현기증에 순간 비틀거리다 머리를 모서리에 부딪힌 탓이기도 했다. 세게 찧은 것은 미간 바로 위의 이마였는데도 뒤통...
자취방이 아닌 본가로 향했다. 잔뜩 취했으면서 아까 도경수가 한 말들은 머릿속에 또렷하게 맴돌았다. 비밀번호를 찍고 안으로 들어가니 어두컴컴했다. 엄마는 자는 것이 분명했다. 조용히 방 한 칸 있는 곳 문을 조용히 열었다. “엄마, 나 왔어…….” 이상하게 그냥 자는 엄마를 깨우고 싶었다. 깨워서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보채고 싶었다. 나의 부름에 엄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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